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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배스 조행기 - 창녕 옥천지 , 수상스키 흙탕물이 일으킨 반전
2012년 08월 4813 3020

 

 

영남 배스 조행기

 

 

창녕 옥천지

 

수상스키 흙탕물이 일으킨 반전

 

 

 

안수곤 (주)은성사

 

 

 

지난 6월 10일 ‘부산젊은배서들의모임’ 회원들과 함께 경남 창녕 옥천지를 찾았다.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에 있는 4만6천평의 옥전치는 동정호라고도 불리며 화왕산군립공원 내에 있다. 화왕산 남쪽기슭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흘러들어 수질이 깨끗하여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은 곳이다.
옥천지를 찾은 시간은 오후 2시. 제방 우측에 있는 홈통 안쪽 새물유입구 쪽에 수많은 라이징과 베이트피시를 쫓는 배스가 목격되었다. 하지만 보이는 고기는 잡히지 않는다고 했던가? 대신 군집된 빙어와 피라미들 사이로 가끔씩 보이는 배스의 실루엣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그리 깊지 않은 수심이어서 립이 짧은 저크베이트를 이용하여 빠른 저킹과 스테이 액션을 연출했다. 그런데 금방이라도 물어줄 것만 같던 배스는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지. 하드베이트에 입질이 없다면 웜리그를 쓸 수밖에. 다운샷리그로 바꾸자 배스가 낚였지만 20cm급이었다.

난데없이 등장한

 

                            창녕 옥천지에서 서스펜딩 미노우로 런커를 낚은 필자. 연안에 바짝 붙여서 공략해 잡은 녀석이다

 

 

                          창녕 옥천지에 난데없이 등장한 수상스키.

 

 

수상스키에 어안이 벙벙

 

 

건너편으로 포인트를 옮기기 위해 차를 타고 제방 밑으로 갔다. 주차를 하고 제방을 올라가보니 가뭄과 배수로 인해 숨어있던 수중 지형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거대한 바위부터 콧부리, 수몰나무 등 만수위 때 노려볼만한 좋은 포인트들이 보였다. 제방 좌측 사면을 타고 상류로 향했다. 거대한 바위를 지나 작은 홈통 앞에서 낚시를 다시 시작했다. 아직 오후 피딩타임이 시작되지 않았다. 지그헤드리그와 다운샷리그, 탑워터 등을 사용해 배스의 입질을 노렸다. 한참 지나 이동근씨가 포퍼로 작은 배스 한 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다운샷리그에 작은 배스 한 마리가 올라왔을 뿐 아직까지 이렇다 할 사이즈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시끄러운 모터보트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수상스키를 즐기는 물놀이객이었다. 큰 규모의 저수지가 아니어서 순식간에 파도가 밀려왔는데 우리 일행은 난생처음 겪는 이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일렁이는 파도로 인해 연안은 순식간에 흙탕물로 변했다. 그때 작은 홈통 앞에서 지그헤드리그로 얕은 연안을 노렸던 김태형씨가 밑걸림이라며 제스처를 취하면서 대를 들어 올리는 순간 초릿대가 바닥으로 처박혔다. 40cm 중반의 씨알 좋은 배스였다.

 

 

  창녕 옥천지 좌안 홈통 포인트에서 배스를 노리고 있다.

 

 

 창녕 옥천지에서 은성사 박철민 이사가 서스펜딩 미노우로 40cm급 배스를 낚았다.

 

 

별 볼일 없던 섈로우에 빗발치는 입질, 입질

 

 

피딩타임이 시작된 것인가? 아니면 활성도가 올라간 것인가? 서스펜딩 미노우로 채비를 바꾸고 연안에 바짝 붙여 캐스팅했다. 몇 번의 저킹 후 서스펜딩 상태의 미노우에 살짝 쉐이킹 액션을 주었다. 라인이 훅 하고 딸려가서 챔질을 하니 묵직한 씨알이 내리박았다. 40cm 후반대의 멋진 배스. 라인 상태를 체크하니 연안 쪽으로 파고든 배스 탓에 스크래치가 있었다. 헤진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한 번 서스펜딩 미노우를 캐스팅해 연안을 노렸다. 같은 루어를 사용한 박철민씨가 40cm 초반의 배스를 낚았다. 계속해서 입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 수상스키와 보트가 만든 흙탕물로 인해 배스의 경계심이 낮아지고 서스펜딩 미노우의 작은 소음과 진동이 탁한 물속에서 배스의 입질을 유도한 것 같다. 그렇게 한 시간 동안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 후 잠잠해졌다.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ankarzzang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를 빠져나와 화왕산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5km 전방의 오리정사거리에서 창녕대로 부곡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3km 가다가 신당교차로에서 화왕산군립공원(계성) 방면으로 빠져나온다. 4km 후에 나오는 개성교를 건너 좌회전해서 약 4.5km 가면 도로 왼쪽에 옥천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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