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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파워게임_왕돌초에서 방어 신기록 112cm 수립
2012년 08월 3457 3030

동해의 파워게임

 

방어 신기록 112cm 수립


왕돌초 지깅의 역사를 새로 쓰다

 

안용희 더블루씨앵글러스 부회장

 

왕돌초는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0km 떨어져 있는 여의도 두 배 면적의 거대한 수중 암초다. 왕돌초 주변에서는 일 년 내내 다양한 고기를 낚을 수 있다. 외줄낚시에는 우럭, 대구, 열기가 연중 낚이고 5월이 되면 지깅·파핑에 부시리와 방어가 올라온다. 미터급 부시리의 출현이 잦고 최근에는 새치류도 종종 목격된다. 필자와 같은 지거(jigger)에게는 최고의 빅게임 필드 중 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해 왕돌초는 예년에 비해 1개월 정도 빨리 시즌을 시작했다. 보통 5월에 시즌을 시작해 6월에 마릿수 조황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5월부터 70~80cm 부시리가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

 

여의도 두 배 크기의 수중섬이 잠겨 있다

 

지난 6월 17일 새벽 4시,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블루씨앵글러스 회원(강만석 회장, 김형민 총무, 정창현, 서봉기, 김응섭 그리고 필자)들과 울진 후포항보다 조금 남쪽에 있는 대진항(대절료 66만원, 식대 1인 5천원)에서 장신호를 타고 출항했다. 왕돌초까지는 낚싯배로 약 1시간. 이동하는 내내 갈매기들이 낚싯배 주변을 맴돌았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멸치가 보였고 간간이 날치도 눈에 띄었다. 하늘엔 갈매기가 날고 수면엔 베이트피시들이 가득했고 그 아래엔 부시리와 방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상황이었다. 수면에서의 시원한 입질이 예상되어 포퍼, 미노우, 펜슬베이트로 부시리를 노렸으나 루어를 따라오기만 할뿐 쉽게 입질하지 않았다. 첫 입질은 필자가 받았다. 은색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한 후 로드를 파이팅벨트에 걸고 로드를 슬쩍 슬쩍 쳐올리며 느린 릴링을 한 액션이 먹혔다. 슬로우 액션을 하기에는 스피닝릴의 기어가 하이기어(HG)보다는 파워기어(PG)인 제품이 유리했다.

 

 

112cm 방어를 낚은 필자. 국내 방어 부문 신기록이다.

 

선장님, 무리한 뜰채질에 3주 진단 

 

시간이 조금 지나자 베이트피시는 가라앉고 물색은 옥빛으로 변했다. 정신없게 돌아다니던 갈매기들도 조용해졌고 바람은 얼굴을 스치듯 가볍게 불었다. 수온은 22도, 조류가 세게 흐르기 시작했다. 지깅을 하기에는 최적의 상태. 장신호 선장님도 지깅을 권했다. 그는 왕돌초 베테랑 선장으로 다이빙을 하기 때문에 왕돌초의 구조를 잘 알고 지깅에도 능숙한 낚시인 선장이다.
조류에 배를 흘리며 지깅을 시작. 후미에 있던 정창현씨와 선두에 있던 필자가 동시에 히트했다. 이것이 대박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선장님이 뜰채질할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엄청나게 들어왔다. 그나마 선장님의 뜰채질이 아주 능숙했기에 그 많은 부시리를 담을 수 있었지, 서툰 선장이었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첫 포인트에서만 10여 마리를 낚았다. 그 다음 포인트에서도 120cm가 넘는 대부시리가 물고 나왔고, 방어는 112cm를 기록했다. 방어는 나중에 확인한 결과 국내 신기록이라고 했다. 이날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김형민 총무는 개인기록을 갈아치웠고 마릿수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출조에서 낚은 조과는 110마리. 그중 60~70cm는 모두 방생했고 큰 사이즈로 60마리 정도를 쿨러에 담았다. 이날 110번의 랜딩에 모두 뜰채질을 해준 선장님은 어깨 근육을 무리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신기록을 꿈꾸는 지거라면 왕돌초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왕돌에서 즐겨 쓰는 필자의 패턴은 파핑이라면 70~90g, 140mm 이상의 펜슬베이트나 포퍼로 상층에서 큰 파장을 일으켜 주며, 지깅은 150~200g, 10~20cm 메탈지그로 바닥을 노린다. 지그의 컬러는 새벽에는 핑크&레드, 오전에는 은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 낮에는 은색이 잘 먹힌다.   
▒  더블루씨앵글러스  http://www.thebluesea.net/

 

 


철수 후 기념촬영. 70cm 이하는 모두 방생했음에도 불구하고 60마리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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