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대물 화제 - 상주 덕가지에서 53cm 붕어 출현 / 이용길
2012년 08월 5760 3090

대물 화제 2

 

 

상주 덕가지에서 53cm 붕어 출현

 

 

밤 10시 반, 첫 입질에 덜커덕! 모골이 송연

 

 

이용길 대구 낚시와친구들 회원, 닉네임 주담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에 있는 7만8천평의 준계곡지인 덕가지에서 6월 11일 밤 옥수수 미끼에 53cm 붕어가 낚였다. 그러나 이 붕어는 계측사진이 불완전해 올 연말 최대어 심사 결과에 따라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편집자).
 

▲ 53cm가 낚인 덕가지 현장에서 대구리낚시 김광수 사장이 찍어준 기념사진.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마다 갈수위에 허덕이던 6월 11일 오후, 낚시후배 고재욱과 함께 작년 이맘때 49.5cm를 낚았던 구미 삼산지로 출발했다. 20%도 채 안 되는 삼산지의 수위에 놀랐고 밤새 지독한 고독 속에 물러나야 했다. 다음날은 10분 거리에 있는 문수지로 옮겼다. 이곳도 걸면 4짜라 할 정도의 대물터인데, 밤 1시쯤 입질이 왔으나 하필 동생 자리에서 잡담하는 사이에 찌가 솟구쳐 헐레벌떡 뛰어갔지만 찌는 제자리로 뚝 떨어졌다. 이럴 땐 마치 붕어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
3일째 찾아간 곳은 상주 덕가지다. 덕가지는 다른 곳에 비해 배수량이 적어 40%대로 제법 수위가 높은 편이었으며 물색도 괜찮았다. 평일이라 낚시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덕가지는 8만평에 이르는 대형 저수지로 세 개의 골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줄풀이 자라 있는 좌안 첫 번째 골 중류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1m 내외다. 갈수위에 이 정도면 좋은 편이 아닌가.
동생은 10대, 난 3.0부터 4.5까지 총 12대를 편성하고는 어둠이 오기를 기다렸다. 미끼는 옥수수. 나의 채비는 원줄 4호, 목줄은 케블라 3호 40cm, 옥수수를 사용하기 위해 붕어바늘 6호 외바늘을 사용했다. 피곤하지만 정갈하게 늘어놓은 찌불을 바라보면 금세라도 저 찌가 솟구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진다. 동생은 여전히 대를 펼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 필자의 낚시자리.

 

▲ 붕어를 계측자에 올렸더니 50cm 자가 모자랐다.

 

 

50cm 계척자가 모자랐다


드디어 날이 어두워지고 잔잔한 수면위에 22개의 찌불만 반짝였다. 9시 반경 우측 40대의 찌가 움찔거린다. 그런데 씨알이 잔 녀석인지 찌를 올리지 못하고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그걸 보느라 눈이 피로해져 있는데, 1m 정도 떨어져 있던 34대에서 입질이 왔다. 정점까지 다 올리는 시원한 입질이었다.
챔질을 하는 순간 나는 숨이 탁 막혔다. 마치 돌덩어리에 걸린 듯 꼼짝달싹하지 않는 것이다. 대를 조금 늦춰주자 그제야 뭉클하며 녀석이 다시 움직였는데,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거센 저항에 어찌할 줄을 몰랐다. 혹시 잉어가 아닐까? 동생의 도움으로 겨우 녀석을 뜰채에 담는 데 성공! 불빛을 비춰 본 동생과 나는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잠시 담배를 꺼내 물고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한참동안 적막이 흘렀다. 붕어에 손을 대기조차도 소름 끼칠 크기였다. 정신이 들고서야 50센티가 훨씬 넘는 붕어라는 걸 알았다. 얼른 계척자를 꺼내어 올려보니 녀석의 꼬리가 50cm 밖으로 한참이나 나오는 게 아닌가!
군위 대구리낚시 김광수 사장에게 이 소식을 전했더니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와주었다. 계측자에 줄자를 덧붙이니 53cm가 나왔다. 남들은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5짜 붕어를 3년 조력의 내가 낚을 줄이야. 대구리낚시 김광수 사장도 억세게 대물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축하해주었다. 다음날 새벽 동생이 34cm 월척붕어를 낚고 철수했다. 붕어낚시를 시작한지 1년 만에 49.5cm를, 2년 만에 53cm를 낚았으니 이참에 내년에는 6짜까지 욕심을 내볼까? 
▒가는 길  군위읍에서 갈 경우 의성 봉양면까지 간 다음 28번 국도를 갈아타고 예천 방면으로 가다 풍양면에서 좌회전 후 사벌면소재지에서 덕가리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면 덕가지 제방에 이른다.
▒취재협조  군위 대구리낚시 054-472-6171, 010-9472-4624

 

 

+++++++++++++++++++++++++++++++++++++++++++++++++++++++++++++++++++++++++++++++++++++++++++++++++++

 

 

덕가지는?

 

3개의 골로 나누어져 있다. 수초와 버드나무가 분포해 있는 상류지역은 봄철 산란기 때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곳이며 봄가을에 4짜 붕어도 곧잘 낚인다. 중하류쪽은 수심이 깊어 낚시 여건이 좋지 않다. 장마 후 만수에 또 한 번 기대가 되는 곳이다.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이 잘 먹히고 밤에는 지렁이도 써볼만하다. 배스가 유입된 탓에 붕어는 8치급 이상이다. 물이 맑아 밤낚시가 잘 되며 동틀 무렵에 입질이 잦다. 오전 9시까지도 씨알 굵은 붕어가 낚인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