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여름 원정 간여 시리즈-02 작도 간여 : 큰여와 작은여의 물색이 달라!
2012년 09월 5577 3107

여름 원정_ 「간여」 시리즈

 

 

02 작도 간여

 

 

큰여와 작은여의 물색이 달라!

 

 

녹색 물빛 큰 간여는 꽝, 검푸른 물빛 작은 간여는 돌돔 호황

 

 

ㅣ유영택 멋진인생 대표ㅣ

 

 

여수 간여로 돌돔낚시를 떠났다. 간여는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난바다 돌섬으로 작도와 가깝다 하여 ‘작도 간여’로 불리며 소리도(연도)를 거쳐 간다고 하여 ‘소리도 간여’라고도 불린다.

전남 여수를 찾는 낚시인들이 꼽는 여름낚시 명소로 간여를 빼놓을 수 없다. 간여는 큰 여와 작은 여의 두 섬으로 형성돼 있는데 어종이 다양하고 모기가 없어서 야영낚시터로 특히 인기가 높다.
간여에서 낚이는 고기는 참돔, 농어, 볼락,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부시리 등으로 다양한데 그중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고기는 돌돔이다. 특히 산란철을 맞아 돌돔이 얕은 곳으로 접근하는 초여름에는 민장대에 돌돔이 마릿수로 낚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7월 25일 평소 안면이 있던 (주)바낙스의 박양호 대리가 자사의 신제품 돌돔 민장대가 출시돼 테스트를 나간다며 동행 취재를 요청했다. 아울러 매스컴에는 덜 알려진 재야의 돌돔 고수를 테스터로 섭외까지 해놓았다고 한다. 망설일 이유가 없어 OK 사인을 보냈다. 그런데 오늘 밤 12시에 출항이니 빨리 여수로 내려오라고 한다. 웬 12시 출항? 이런 황당할 데가… 물때를 맞추다보니 스케줄이 갑자기 잡혔다고 한다.
서울에서 출발해 거의 날아가듯 달려 밤 12시에 여수 돌산도의 작금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작금항에는 바낙스 박양호 대리와 익산에서 합류한 최천두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최천두씨는 돌돔낚시 경력 20년의 고수인데 깡마른 체구와 검게 그을린 피부에서 꾼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배에 승선했다.

 


 

▲취재팀이 낚시한 큰 간여 등대 밑 포인트. 왼쪽에 선 낚시인들은 찌낚시로 부시리를 노렸다.

 

 

 

▲큰 간여 등대 밑 포인트에서 민장대로 돌돔을 노리고 있다. 

 

 

받침대 없이 긴 장대를 들고 낚시한 최천두씨  

간여는 큰 간여와 작은 간여로 나뉜다. 우리는 포인트가 넓고 확실한 돌돔 장대 포인트가 있는 큰 간여에 내렸다. 날이 밝기 전 우리가 잠시 눈을 붙이고 잤던 자리는 등대 바로 옆으로, 지금의 등대는 새로 만든 것이고 예전 등대는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 무시무시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최천두씨는 고수답게 일찌감치 포인트를 선정해 놓고 낚시장비를 세팅하고 있었다. 최천두 씨의 민장대 돌돔낚시 스타일은 남들과 좀 남달랐다. 보통은 받침대에 낚싯대를 꽂아두고 낚시하는 반면 최천두씨는 손으로 거머쥐고, 마치 전쟁터에 나간 전사마냥 자세를 잡는 것이 아닌가. 굉장한 포스가 느껴졌다.
일본에서는 이와 같은 낚시 형태를 남방식 돌돔낚시로 부른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터라 과연 어떻게 낚아낼지 사뭇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쉽군요. 우리가 이런 놈들을 낚았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바낙스 박양호(왼쪽) 대리와 취재에 동행한 이재주씨가 작은 간여에서 낚인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

 

 

 

미역국처럼 물색 변하자 입질 뚝 끊겨

최천두씨가 사용할 낚싯대는 GMS 파문석조 11m짜리로 내년에 출시 예정인 낚싯대다. 원줄은 카본 12호, 목줄 8호, 돌돔바늘 11호 그리고 큰 간여의 빠르고 강한 조류를 감안해 10호 봉돌 2개를 사용했다, 미끼는 쇠고기보다 비싸다는 참갯지렁이.
참갯지렁이를 풍부하게 꿴 최천두씨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채비를 한 뒤 특유의 포스 넘치는 자세를 취했다. 이윽고 초릿대 끝을 당기는 입질이 왔으나 올라온 녀석은 40cm 정도 되는 참돔이었다. 그 후로는 혹돔과 쏨뱅이, 놀래기만 올라왔다. 잡어들이 설쳐대자 함께 낚시하던 박양호씨는 성게를 미끼로 써보기로 했다.
중들물이 되자 물색이 미역국을 닮은 짙녹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러자 최천두씨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돌돔이 잘 낚이려면 물빛이 군청색을 띠어야 한다. 이 물이 들어오면 입질받기 힘들다”며 푸념한다. 그렇다면 오늘은 돌돔을 낚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인가?
갑자기 작은 간여의 조황이 궁금해졌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작은 간여가 한눈에 바라보였다. 작은 간여 곳곳에 살림망이 매달려 있었다. 작은 간여의 물색은 짙은 군청색을 띠고 있었다. 

 

 

 

▲큰 간여 등대 밑 포인트에서 민장대로 돌돔을 노리고 있다.

 

 

 

▲큰 간여에서 내려다본 작은 간여.

 


 

“대부분 아침 초들물에 입질 받았다”

철수 시간인 오후 1시까지 우리가 낚은 돌돔은 박양호 대리가 성게로 낚은 30cm급 뺀찌 두 마리가 전부. 결국 큰 간여에서의 돌돔낚시 취재는 실패로 돌아갔고 작은 간여에 내렸던 낚시인들의 조과만 촬영할 수 있었다.
남원의 심경진씨와 부산 낚시인이 40~45cm 크기의 돌돔을 10여 마리 낚아놓고 있었는데 대부분 초들물 때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 작은 간여는 중들물때까지도 맑은 물빛이 유지된 반면 큰 간여는 초들물 직후부터 탁해진 것이 희비가 엇갈린 원인 같았다.
최천두씨는 “돌돔 민장대낚시는 돌돔이 가까이 붙는 칠팔월 두 달 동안이 최고의 피크다. 이후로는 돌돔이 멀리서 입질하므로 원투낚시가 유리하다. 오늘은 탁한 물이 들어와 큰 씨알을 낚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물색이 더 좋아지므로 간여에서 대물 돌돔을 만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 촬영협조 (주)바낙스, 여수 작금 프린스호 011-514-9648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