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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낚시춘추 집중기획 수도권 바다낚시터 개척-농어루어 뉴 필드 인천 목덕도
2012년 09월 5745 3108

2012 낚시春秋 집중기획 수도권 서해 바다낚시터 개척

 

 

농어루어 뉴 필드 인천 목덕도

 

- 예부터 어부들의 황금어장으로 불린 섬

- 인천보다 태안에서 더 가까워

- 감성돔 농어 광어 신천지로 확인

 

 

ㅣ이영규 기자ㅣ

 

 

인천 덕적도 남동쪽 42km, 태안 만리포 북서쪽 35km 해상의 목덕도가 서해 농어 루어낚시의 신천지로 확인됐다. 가덕도, 소군도, 소령도, 대령도등을 거느린 목덕도는 옛부터 어부들의 황금어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너무 먼 오지였던 탓에 낚시인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다.

 

 

목덕도? 가덕도? 소군도? 대령도?
도대체 서해에 그런 이름의 섬들이 어디 있다는 거야? 하며 의문을 품을 낚시인이 많을 것이다. 충남 태안, 경기도,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경계가 겹치는 태안반도 북서쪽 40km 해상에 이 섬들이 있다. 이 지역은 서해의 군사요충지대로서 위성지도에도 비공개로 처리돼 있다. 또 일반 지도에는 아예 위치가 생략된 경우도 있다.  
목덕도의 행정구역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로 인천항에서 바로 갈 경우에는 거리가 무려 124km나 된다. 인천의 우럭 낚싯배들도 멀리 가도 울도와 백아도까지 갈 뿐 목덕도까지는 진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곳은 충남 태안반도에서 더 가깝다. 만리포에서 35km, 신진도항에서는 약 42km 거리다.

 

 

 

▲광어 씨알도 대단했다. 식사 도중 다운샷을 시도해 2kg급 광어를 낚은 정성일씨.

 

 

▲뱃머리에 선 강종식씨와 강동균씨가 가덕도 갯바위를 향해 루어를 날려 보내고 있다.

 


 

2001년 9월에 57cm 감성돔 낚인 곳 

목덕도가 낚시터로 소개된 것은 지난 2001년 낚시춘추 11월호에 ‘서해 감성돔 오지 목덕도’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게 처음이다. 당시 안흥 낚시인 김명식씨가 57cm급 초대형 감성돔을 낚아 화제가 됐다. 이후로는 출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더 이상의 조황 정보는 없는 상황이다. 
목덕도를 향한 지속적 출조가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는 약한 지명도 때문이다. 신진도항에서 42km면 격렬비열도 거리와 비슷한데 굳이 비싼 선비를 내고 검증도 안 된 섬으로 가자고 할 낚시인도, 선장도 없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서해 바다낚시터 개척 테마에 맞는 오지낚시터로 목덕도를 선정하고 탐사팀을 구성하던 중 마침 태안 신진도의 바위섬호가 목덕도를 종종 드나든다는 정보를 접하게 됐다. 김동군 선장은 처음엔 자신의 영업구역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취재 동행을 부담스러워했으나 본지의 탐사 취지를 받아들여 흔쾌히 가이드를 자청했다. 
김동군 선장 말에 의하면 목덕도의 농어 자원은 태안권 유명 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의 말 중 우리가 가장 주목한 건 “사리물때가 아니라 조금물때에 찾아야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이 맑은 태안권 농어 루어낚시는 사리물때를 최고로 치는데 최악의 물때인 조금물때가 좋다고? 김동군 선장이 말했다. 
“목덕도와 인근 가덕도, 대령도, 소령도 등은 섬 주변 수심이 얕고 인천에서 내려오는 썰물이 매우 강해 사리물때에는 낚시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조금물때에 찾으면 태안권 사리물때와 비슷한 물심이 유지돼 농어 루어낚시 여건이 매우 좋아집니다.”

 

 

▲취재팀이 목덕도를 돌며 루어를 던지고 있다. 해무가 짙고 파도가 높아 선상 루어낚시 위주로 탐사낚시를 진행했다.

 

 

▲김동군 선장이 강종식씨가 끌어낸 농어를 뜰채로 떠내고 있다. 

 

 

조금물때에 오히려 낚시여건 좋아  

지난 7월 27일 무쉬 물때를 맞아 서울의 강종식씨와 정성일, 이광수씨와 함께 목덕도로 들어갔다. 이번 취재 때는 갯바위에 내려 감성돔낚시도 시도해볼 계획이었으나 짙은 해무와 너울 탓에 실패했다. 도착 시간도 1시간 20분을 예상했으나 2시간이나 걸렸다.
목덕도에 도착한 취재팀은 맑고 깨끗한 경관에 넋을 잃었다. 마치 완도의 여서도 갯바위를 연상하게 만드는 반질한 갯바위,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하얀 등대 등 이국적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목덕도와 가덕도는 해안선 길이가 2km가량 되는 작은 섬이었다. 루어를 던지며 섬을 돌면 불과 20분 만에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규모였다. 가덕도는 만조 무렵, 목덕도는 끝썰물, 대룡도와 소룡도는 만조 또는 초썰물에 농어 입질이 활발하다고 한다. 광어는 섬 전역이 포인트인데 아직 손을 타지 않아 전 포인트가 생자리라고 말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강종식씨. 목덕도에서 옮겨간 가덕도 등대 밑 홈통에서 75cm짜리 농어를 낚아내더니 오전 10시경 다시 넘어온 가덕도에서도 연속 4마리를 낚았다. 이날 그는 엔에스에서 최근 출시한 38g짜리 ‘칼립소’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했는데 유독 은색이 가미된 푸른색과 빨간색 칼립소에 입질이 활발했다.

 

 

 

 

 

 

 

▲가덕도에서 75cm급 농어를 낚아낸 강종식씨가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히트 루어는 엔에스의 칼립소 바이브레이션. 몸체에 은빛이 강한 바이브레이션에 입질이 잦았다.

 

 

김동군 선장이 “해무가 짙게 낀 날은 재미를 본 적이 없다”며 푸념했지만 이날은 고군분투한 강종식씨가 5마리, 정성일씨와 강종식씨의 아들 강동균군이 각각 한 마리씩을 추가한 덕에 사진 찍을 고기는 확보할 수 있었다. 오후 12시까지도 너울이 사라지지 않아 이광수씨와 강종식씨 딸 강민주씨는 오전 일찍 멀미 때문에 선실에서 뻗어버렸다. 원래는 2시까지 낚시해볼 생각이었으나 사경(?)을 헤매고 있는 두 사람 걱정에 일찌감치 철수했다.
이번 취재에서는 비록 갯바위낚시는 시도하지 못했지만 선상 루어낚시만큼은 합격점이었다. 특히 점심을 먹기 위해 배를 한 곳에 정박한 상황에서도 다운샷낚시에 굵은 광어가 여러 마리가 솟구쳐 풍족한 어자원을 확인시켜줬다.
태안 신진도항에서 목덕도까지의 선비는 농어 루어낚시 기준 1인당 14만원. 인천 영흥도, 충남 대호에서는 이곳까지 뛰는 전문 낚싯배가 없어 현재로선 신진도 출조 코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출조문의 태안 신진도 바위섬호 010-878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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