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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망터 2 - 비만 오면 철원 남대천 - 한탄강 붕어야, DMZ 뚫고 북한까지 올라가거라!
2012년 09월 10705 3114

수도권 유망터 2

 

 

비만 오면 철원 남대천 

 

 

한탄강 붕어야, DMZ 뚫고 북한까지 올라가거라!

 

 

 

박 일 객원기자

 

 

휴전선 북쪽에서 발원, 김화읍을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남대천은 큰 비가 내리면 한탄강의 굵은 붕어들이 대거 올라붙어 폭발적인 조황을 보여준다. 이곳 남대천에서 근 3년 만에 호황소식이 들려왔다.

 

 

 ▲ 남대천에 있는 세 개의 보 중 최고의 포인트로 알려진 제3보 부들밭 포인트.

 

남대천은 DMZ인 철원군 금동면 수대리에서 발원해 김화읍을 거쳐 남서진하다가 철원군 동송읍 도창리 부근에서 한탄강과 합류하는 45km 길이의 제법 긴 하천으로 현지에서는 ‘화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마철 오름수위와 추수가 끝난 늦가을에 씨알 좋은 강붕어가 낚이는 곳으로 여름철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인근의 계곡과 연계하여 피서지로 찾아도 좋은 곳이다.
이곳 단골꾼들의 말에 따르면 “붕어의 씨알도 좋고, 체색도 아름답다. 그 외에도 쉬리, 돌고기, 마자, 모래무지도 잘 낚인다”고 한다. 큰비가 내리면 어김없이 호황 소식이 들려와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데, 최근 2년 동안에는 무슨 일인지 호황 소식이 없다가 올 여름에 낭보가 들려왔다.

 

    

▲ 권영수씨가 붕어 채비로 낚은 80cm급 잉어 두 마리.             ▲ 권영수, 남진규씨가 낚은 조과.

 

 

한탄강과 가까운 제3보가 월척 곳간


철원의 베테랑 낚시인 남진규씨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곳은 남대천 최하류에 위치한 청정펜션낚시터 인근에 있는 제3보. 통상적으로 남대천은 김화읍내에 있는 학포교 아래쪽부터 최하류인 도창리 사이에서 낚시를 하는데, 보를 중심으로 붕어 포인트가 형성된다. 즉 제1보가 있는 중류의 학포교 주변과 중하류의 동송레미콘 근방의 제2보, 청정펜션낚시터 주변 제3보가 붕어 명당에 속한다. 그중 최하류에 있는 제3보가 수초가 발달해 있고 둠벙들도 꽤 있어 마릿수나 굵은 씨알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 제일 많이 찾는 곳이다.
여름철에는 수초가 많이 자라 있어 다른 낚시인이 낚시한 자리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수초 제거기로 수초를 정리한 다음 낚시를 해야 한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해 신생 포인트를 만들고 난 뒤 낚시를 하였다. 7월 하순의 금요일 오후 조우 두 명과 현지에 거주하는 조우 남진규씨와 만나 4명이서 하루는 3보에서 낚시를 하고 토요일 밤에는 제1보에서 낚시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 제3보로 물이 넘치고 있다.

 

▲ 새벽에 낚은 43cm 붕어를 자랑하는 권영수씨.

 

▲ 남대천변의 낚시인.

 

▲ 강폭이 넓은 청양초등학교 앞에 있는 제1보 전경.

 

새벽 2시부터 37, 34, 43cm 줄줄이 월척


7월 14일 금요일 오후 서울을 출발, 남대천 3보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우리가 낚시할 곳은 청정펜션낚시터 주변으로 제방 위에 주차하고 20m 거리에 있는 포인트까지 도보로 이동하였다. 이곳 강변에는 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안을 따라 수면에는 부들과 마름이 잘 분포해 있었다. 포인트에서 가까운 버드나무 주변에 먼저 텐트부터 쳤다.
권영수씨와 남진규씨는 대물낚시 위주로 다대편성을 하고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를 사용하였다. 장마 시즌이라 수위가 올라 수심은 1m에서 1m60cm 정도를 보였다. 이곳을 잘 아는 남진규씨는 “초저녁에는 강고기가 성화를 부려 자정이 넘어서야 붕어가 낚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어둠이 찾아왔고, 각자 자리에서 찌불을 밝혔다. 초저녁에는 마자, 모래무지, 납자루 등을 낚으며 시간을 보냈다. 남진규씨 말마따나 자정이 넘어가자 거짓말처럼 강고기들의 입질이 뜸해졌다. 새벽 2시쯤 남진규씨가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았다. 첫수에 37cm, 10분이 채 안되어 34cm 월척붕어를 또 낚았다. 새벽 4~5시에 권영수씨가 43cm 붕어를 낚아 올렸다.
필자와 김삼선씨는 처음부터 붕어보다는 강고기 채비를 하여 매운탕용 강고기를 낚았다. 
첫날밤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물을 낚고 다음날(토요일) 오후에는 청양초등학교 앞 제1보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이곳에는 낚시인들이 많아서 정숙한 환경을 유지하지 못한 탓인지  7~9치 붕어 낱마리와 메기 한 마리를 낚는 데 그쳤다.
남대천에서 생각보다 큰 대물붕어를 볼 수 있었고 낮에 도착하여 사람이 없는 조용한 장소에 포인트를 잡고 밤낚시를 하면 더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철수하여 인근 와수리에서 열리는 화강(남대천) 다슬기 축제를 잠시 구경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가는 길  서울에서 의정부-포천을 차례로 경유하여 ‘철원·김화’ 방면 47번 국도를 타고 선북·영중을 거쳐 신철원(갈말읍)을 지나 10km가량 가면 지경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남대천교를 건넌다. 레미콘 공장을 지나 700m 가면 ‘청정펜션낚시터(033-456-9116)’ 가든 간판이 보이며 가든을 끼고 좌회전해 제방 위로 올라가면 된다. 네비게이션에 청정펜션낚시터를 쳐도 된다.
▒조황문의  포천 종점낚시 031-53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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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 붕어 시즌과 낚시방법

 

남대천은 한탄강과 연결되어 있어 각종 강고기 자원이 많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강변에는 부들과 마름 같은 수생식물이 밀생해 있어 붕어 서식여건도 훌륭하다. 오염원이 없는 이곳은 한적하고 경치가 좋아 언제나 고즈넉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대천은 철원 외에도 양양과 강릉 그리고 전북 무주에도 같은 이름의 하천이 있다. 그중 철원 남대천이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남대천의 붕어시즌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다. 평소 8~9치가 평균 씨알로 낚이지만 우기엔 32~38cm 월척 강붕어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4짜가 넘는 대물 붕어도 곧잘 나온다. 전반적 수심이 아주 얕지만 수심에 상관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입질이 잦은 시간대는 초저녁과 새벽 2시부터 해 뜰 무렵까지이며 아침시간에도 곧잘 낚인다. 수초가 많아 외바늘에 지렁이를 사용하는 게 효과가 좋다. 옥수수를 사용하면 대물 붕어를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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