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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하빈지에서 61cm 배스
2012년 09월 4098 3119

대어 조행기

 

칠곡 하빈지에서 61cm 배스

 

어른 주먹 두 개가 주둥이에 쑥

 

 

김준현 대구 달서구 신당동

 


태풍이 소멸되던 7월 19일 지인들과 대구에서 가까운 칠곡 하빈지로 출조했다. 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아 밤인데도 저수지는 무척이나 습하고 더워 모기가 극성을 부렸다. 그러나 다행히 배스의 활성이 아주 좋았다. 채비를 던지자마자 물기 시작해 철수할 때까지 계속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채비는 5.5인치 스트레이트 웜을 노싱커로 운용했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었다. 

 

 

7월 19일 칠곡 하빈지에서 밤낚시를 한 필자가 61cm 배스를 낚았다.

 


한 마리만 더 낚자고 던진 것이…


밤 10시경, 한 마리만 더 낚고 대를 접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했다. 채비를 수초 주변에 폴링시킨 후 조금씩 감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뭔가 묵직한 느낌이 전해왔는데, 수초가 많아서 입질인지 수초에 걸렸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냅다 챔질! 뭔가 덜컥하더니 스풀이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고기다! 녀석은 곧바로 수초를 감아버리고 버티기 시작했다. 수초에 더 감기면 어차피 못 먹는다는 생각에 라인과 낚싯대를 같이 붙잡고 강제집행했다. 다행히 배스는 수초를 뚫고 올라와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저항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드랙이 조금씩 풀려나갔다.
발밑까지 온 녀석을 보기 위해 플래시를 켜는 순간 나는 아무 생각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내 심장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녀석의 턱을 잡는 순간에야 일행에게 “런커다”라고 외칠 수 있었다.
내 기록이 55cm라 배스를 처음 봤을 때는 딱 그 정도 되겠구나 싶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지인들에게 “6짜다”라고 외쳐 일행들을 불러 모았다. 보란 듯이 녀석의 입에 주먹을 집어넣었는데, 그 순간 내 주먹이 그렇게 작았나 싶을 정도로 배스의 입이 대단히 컸다.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줄자를 꺼냈다. 제발 56cm만 나오라고 빌며 계측했는데 길이가 60cm를 넘어 버렸다. 벌린 주둥이를 닫지 않아 윗턱을 기준으로 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1cm가 나왔다. 설마 하는 생각으로 배스 주둥이에 주먹 두 개를 들이밀었는데, 다 들어갔다. 그때를 기억하면 아직도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다. 

 

 


현장에서 계측한 결과 61c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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