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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배스터 발굴-순진무구 견양지 배스 "루어가 뭐에요?"
2012년 10월 3777 3152

 

 

호남 배스터 발굴

 

 

순진무구 견양지 배스

 

루어가 뭐에요? 
 

김종현 YGF블루포스 필드스탭?블로거 블랙훅

 

 

 

길가에 보이기에 무심코 들른 저수지가 순진무구한 배스들이 모여 사는 신생 배스터인 줄 누가 알았으랴!
 

 

 

지난 8월 25일 전남의 담양호를 찾았다. 주말을 맞아 YGF블루포스 필드스탭 임동현(블로거 토미)씨와 경기도 용인에서 열혈 여성 낚시인 유미선(블로거 열정미선)씨가 호남배스의 당찬 손맛을 보기 위해 달려왔다.
며칠간 내린 많은 비로 중소형 저수지들은 흙탕물이 유입되어 규모가 큰 댐낚시터를 찾았는데, 새벽 피딩타임을 놓쳐서인지 입질을 받지 못했다. 담양호는 제방 보수공사 탓에 배수를 해서 예년에 비해 수위가 많이 낮아진 듯했다. 물속에 잠긴 집터들과 우물이 훤히 보였다. 1시간가량 연안을 따라 다니면서 공략해보았지만 블루길만 낚일 뿐 배스는 만나지 못했다.

 

   “이게 견양지 배스의 터줏대감!” 임동현씨가 저녁 피딩타임에 50cm급 배스를 낚아내고는 기쁨의 세리머니를 취하고 있다.

 

   견양지에서 임동현씨가 배스와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유미선씨가 피딩타임에 견양지에서 낚은 40cm급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입질 순간. 수면의 노싱커리그를 배스가 덮쳤다.

 

 

길가에서 제방만 보고 찾아간 소류지에서

 

다른 필드를 찾아보기로 하고 정읍 방면 국도를 타고 가던 중 길 좌측에 제방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혹시 배스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보았다. 그곳은 전남 담양군 용면 용치리에 있는 6천평 크기의 소류지였는데 낚시터에 대한 정보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 탐사 겸 루어를 던져보기로 했다. 
새물 유입구 지역을 찾아 상류 쪽으로 가보니 수면엔 부유물들이 많이 떠있는 상태였지만 계곡에서 내려온 에메랄드 빛의 깨끗한 새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임동현씨가 섀드웜을 세팅한 노싱커리그를 부유물 위로 캐스팅한 뒤 벌징 기법으로 리트리브 하는 순간 부유물 밑에서 튀어 오르는 녀석! 20cm급 배스였다. 이럴 수가! 혹시나 해서 찾은 소류지에서 배스를 만날 줄은 몰랐다. 나 역시 다운샷리그를 건너편 연안 쪽으로 캐스팅하자 강배스처럼 꼬리지느러미가 긴 20cm급 배스가 올라왔다. 
큰 기대 없이 찾은 낚시터에서 거푸 배스 입질을 확인한 우리는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무더위도 식힐 겸 아예 물속으로 들어가 몸을 담그고 땀을 식히면서 낚시를 계속 이어갔다. 물의 흐름이 약한 홈통 수면에 떠있는 부유물 쪽으로 노싱커리그를 캐스팅하니 그동안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덕분인지 루어가 부유물에 떨어지자마자 이곳저곳에서 여러 마리가 튀어 올랐다. 한 마디로 순진무구 배스.  
수면의 부유물은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물 밖의 천적으로부터 배스를 보호해주는 은신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거기에 금상첨화로 깨끗한 새물까지 유입되고 있는 최고의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입질은 계속 들어오는데 낚이는 씨알은 20cm급이었다. 중류로 내려가서 큰 씨알의 배스를 노려보기로 했다.

피딩타임에 4, 5짜 배스 속출
중류로 옮겨 상황을 보니 이곳 역시 물색 또한 맑고 투명하여 10~20cm 배스들이 수면 중상층부에서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배스가 보일 만큼 물색이 맑은 것을 감안해 녀석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했다. 스피닝 태클로 바꾼 뒤 자세를 낮추고 지렁이 형태의 스트레이트 웜 중앙에 바늘을 꿴 카이젤리그를 자연스럽게 프리폴링시켰다. 계속된 입질, 입질! 배스의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씨알은 10~20cm였다. 그런데 연안 수풀에서 배스를 노렸던 임동현씨는 30cm급 배스를 낚았다. 지금까지 걸어낸 놈들 중 가장 씨알이 굵다. 우거진 수풀이 배스의 경계심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 것 같았다. 
더 큰 씨알의 배스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에 저녁까지 계속 낚시를 했다. 본격적인 피딩타임. 육초가 잠긴 브러시 부근에서 배스가 피딩하는 모습이 보였고 임동현씨가 짧고 통통한 스트레이트 웜을 세팅한 노싱커리그를 던지자 물보라와 함께 입질이 들어왔다. 견양지의 터줏대감인 듯했다. 50cm급 배스! 피딩타임에 맞춰 배스의 활성도는 극에  달한 듯했다. 유미선씨 역시 40cm급의 배스를 낚고 환호성을 질렀다.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su14141

▒가는 길  담양읍에서 정읍 방면 29번 국도를 타고 5km가량 가면 용연면소재지 삼거리. 우회전해 2km 가면 길 우측에 담양호가 보이고 약 8km 가면 도로 좌측에 보이는 제방이 견양지다.
▒취재협조 남원 피싱하우스 063-626-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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