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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감성돔 대박 출조기-소문난 덕우도보다 내만 섬이 훨 낫네
2012년 11월 5135 3265

완도 감성돔 대박 출조기

 

 

소문난 덕우도보다 내만 섬이 훨 낫네

 

 

뱃길 30분 생일도 형제섬에서 마릿수 타작     

 

 

정창범 인천피싱클럽 대표 
 


지난 9월 21일 완도 덕우도권에서 감성돔이 호황을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 계획을 세웠다. 올 가을에는 마릿수뿐 아니라 씨알까지 굵다고 한다. 그런데 출조에 앞서 고민이 생겼다. 수도권 출조점들은 남해안 현지 낚시인들보다 늦게 들어가다 보니 포인트 경쟁에서 늘 밀린다. 호황 소식이 퍼졌다면 이미 유명 포인트는 선점당할 확률이 높았다. 
출조버스를 몰고 내려가면서 내 고민을 전화로 선장에게 얘기하자 선장도 동의하면서 “일단 생일도와 형제섬을 먼저 들른 뒤 덕우도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김기훈씨가 덕우도 본섬 째진자리에서 낚은 45cm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20명이 낚은 감성돔과 뺀찌가 180마리
새벽 4시에 장흥 회진항에서 출항해 생일도와 형제섬에 각각 세 팀씩을 내려놓고는 나를 포함한 두 팀은 덕우도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유명 포인트들은 낚시인들로 꽉 차있었다. 선장은 나와 이기훈씨를 덕우도 본섬의 째진자리라는 곳에 내려주었다. 10년 넘게 덕우도를 출조했지만 처음 내려보는 자리였다.
오늘은 무박2일 출조라 상경길 운전을 위해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자려는데 물색이 나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딱 1시간만 쪼아보자’는 생각으로 채비를 던지자 첫 캐스팅에 35cm가 올라오더니 불과 1시간 낚시에 나 혼자만 4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한 마리는 45cm나 됐다. 예상 못한 포인트에서 대박을 맞았지만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다. 생일도와 형제섬에 내린 손님들이 떠올랐다. 손님들에게는 “이맘때 내리면 틀림없는 자리들”이라고 큰소리를 땅땅 쳤는데 막상 우리만 고기를 잔뜩 들고 나타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 것이다.
오후 2시가 돼 낚싯배가 손님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생일도로 접근하는데 손님들이 낚시는 안 하고 전부 쿨러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뭔가 잘못 됐구나’ 싶은 마음에 뱃머리에서 쿨러를 받아드는데 너무 무거워 깜짝 놀랐다. 쿨러를 열어보니 30~40cm급 감성돔과 뺀찌가 20마리 이상 들어있는 게 아닌가. 형제섬에서는 뺀찌 50마리와 감성돔 20마리 등 총 70마리를 낚은 팀도 있었다. 회진항으로 철수해 마릿수를 헤아려보니 20명이 낚은 감성돔과 돌돔이 무려 180마리에 달했다.

 

 

 

10월 2일에 출조한 황성일씨가 금일도 인근 우도에서 감성돔을 걸어내고 있다.

 

 

 

 

▲출조 마지막날 금일도에서 올라온 45cm 감성돔.

 

 

2차 출조에서도 대박행진
추석 연휴였던 지난 10월 2일에는 아예 야영낚시로 출조 계획을 짰다. 이번에도 나는 덕우도를 들어가는 대신 더 내만인 금일도 동백리와 우도를 출조 코스로 잡았다. 이 코스는 내가 한창 완도로 낚시 다닐 때 드나들던 포인트인데 이 시기에는 25cm급이 주로 올라오는 곳이다.
금일도 동백리권에 여덟 팀, 우도에 두 팀을 내려주고 나는 황성일, 윤병오씨와 함께 우도 높은자리에 내렸다. 그런데 이날도 대박이 터졌다. 오전 10시가 안 됐는데도 각 포인트마다 10~20마리씩 낚았다는 소식이 핸드폰으로 날아들었다.
이튿날 철수할 때 보니 딱 한 팀만 빼고 팀당 30~50마리의 감성돔을 낚았고 씨알도 25~35cm로 굵었다. 이날은 우리만 대박을 맞은 게 아니었다. 선장 말로는 소다랑도와 대사도, 소사도 등에서는 5짜 감성돔을 비롯해 37~45cm급도 여러 마리 올라왔다고 한다.

 

 

 


▲생일도에서 낚인 뺀찌들. 한 포인트에서 50마리가 낚였다.

 

 

지난 10월 6일에도 금일도와 생일도권으로 출조했으나 그때부터는 전형적인 가을 씨알들만 올라올 뿐 35cm 이상은 구경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난 9월 중순~10월 초순 사이의 씨알 호황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내 생각엔 올해는 윤달의 여파와 나빴던 날씨 탓에 여름 감성돔 조황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가을 들어 좋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활성이 살아났고, 여기에 태풍이 3개나 몰려와 바닷속을 뒤집어 놓은 게 호황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부터 12월 초까지는 감성돔낚시의 핫 시즌이다. 언제 또 감성돔 대박 사태가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필자 연락처  010-535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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