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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통신 - 올해도! 교산지, 51cm, 45cm, 41cm 붕어
2012년 11월 8142 3276

강화도 통신

 

 

51cm, 45cm, 41cm 붕어

 

 

올해도! 교산지

 

임연식 DIF 필드스탭?서울 대림낚시 대표

 

 

9월 15일 이른 아침 문자 한 통이 잠을 깨운다. 오늘은 정기출조가 있는 날이라 마음이 바쁜데…. 핸드폰으로 보내온 사진은 엄청난 붕어였다. 교산지로 들어간 남성우씨가 보내온 사진이다. 그는 꽝을 치더라도 며칠 낚시를 하겠다며 들어갔는데, 결국 3일 만에 5짜 붕어를 낚아 인증샷을 보내온 것이다.

 

 

▲ 교산지 우측 중류에 앉았던 남상우씨가 육중한 5짜 붕어를 들고 자랑하고 있다.


▲ 계측자 위에 올려진 51cm 붕어.

 

교산지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5짜 붕어 산지다. 올 봄부터 많은 회원들이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얼굴 한번 보여주질 않던 대물붕어의 모습이 이제야 나왔다. 나는 정출지 출발을 뒤로 미루고 5짜 붕어의 자태를 확인하기 위해 강화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제야 꿈을 이룬 것 같습니다.”
밤을 샌 남성우씨는 상기된 얼굴로 나를 반겼다.
“기다렸다 정기출조 끝나고 같이 들어가자는 나를 팽개치고 혼자 들어가더니 결국 해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살림망을 들어 올려보니 한눈에 보아도 엄청난 녀석이 들어있다. 두 손으로 들기도 버거울 만큼의 체고와 무게감이 5짜 붕어라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이런 놈을 낚싯대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51cm 붕어 조행기

 

 

뗏장에 박힌 녀석, 낚싯대가 두 동강

 

남상우 서울 대림낚시 회원

 

 

교산지는 지난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꽤 오랫동안 갈수기를 거쳤으나 8월 말 오름수위를 맞으면서 육초가 물이 잠기면서 분위기는 고조되기 시작했다. 때맞춰 회원들이 드나들기 시작했지만 발갱이(잉어새끼)만 낚일 뿐 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9월에 들어서서 물색이 다소 흐려지길래 나는 혼자서 교산지 출조를 나섰다. 교산지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측 산 밑 중류권 육초밭에 자리하고 다대편성을 했다. 약간 들어간 홈통으로 수심은 1.5~2m였고 32대부터 44칸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했다. 물색은 한 달 전에 비해 많이 흐려져 있어 왠지 사고를 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5짜 소식을 듣고 들어가 4짜 붕어를 낚은 염병호(41cm, 上), 김병섭(45cm, 下)씨.

 


그러나 교산지는 만만치 않았다. 이틀 내내 찌는 꼼짝을 하지 않았고 드디어 사흘째 밤이 찾아왔다. 초저녁부터 입질을 기다렸지만 이날도 교산지 붕어는 움직임이 없었다. 자정 무렵 라면으로 허기를 면하고 다시 새벽 시간대를 기대했다. 무거워져오는 눈꺼풀을 애써 치켜뜨며 녀석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새벽 4시가 지날 때까지 꿈쩍도 않던 녀석이 드디어 신호를 보내왔다. 여명이 밝아올 무렵 좌측 36칸 대의 찌가 껌뻑하며 움직였다.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챔질 준비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다시 조용하다. 뭐였을까?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다. 잔뜩 긴장한 채 5분 정도를 기다렸다.
드디어 찌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올랐다. 챔질을 했는데, 이상하다. 돌에 걸린 것처럼 꼼짝을 하지 않는다. 바닥에 처박은 것일까? 잉어가 아닐까? 온갖 생각이 교차하는데, 움직임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녀석이 뗏장 속으로 파고들었다. 얼마나 힘이 좋은지 감당이 되질 않는다. 이윽고 녀석이 뗏장수초 속에 박혔고, 녀석을 툭툭 치며 들어 올리려는데 ‘딱’ 하며 낚싯대가 그만 동강나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원줄을 잡고 조심조심 뗏장에 감긴 녀석을 끌어올려야 했다. 대략 10여 분간 사력을 다한 끝에 녀석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잉어인 줄 알았던 녀석은 분명 붕어였다. 그것도 5짜가 넘는 대형붕어. 손발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뜰채에 담고 보니 분명 수염이 보이지 않았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50cm 자를 녀석이 덮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말로만 듣던 5짜 붕어였다. 한숨을 크게 내쉬고 살림망에 넣고 보니 벌써 날이 훤히 밝아온다.
몇 년 동안 수십 번을 두드려도 입질 한번 받지 못한 이곳에서 생애 첫 5짜 붕어를 낚을 줄이야. 기쁜 마음에 곧바로 대림낚시 김 사장에게 5짜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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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산지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에 있는 2만1천평 저수지다. 마릿수는 적지만 해마다 5짜에 가까운 붕어를 배출해내며 대물낚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일 년에 한두 마리꼴로 50cm가 넘는 붕어가 낚여 낚시인들은 무수히 허탕을 치면서도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교산지 붕어는 봄철 산란기와 오름수위 때에 자주 배출하곤 하는데, 지난 겨울 상류권을 준설하고 나서부터 아직껏 이렇다 할 조황이 나오질 않아 애를 태웠었다. 올해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붕어가 낚이지 않았으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녀석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남성우씨가 5짜를 낚고 철수한 뒤 대림낚시 회원들의 출조가 이어졌고, 이틀 간격으로 두 마리의 4짜 붕어가 더 배출되었다. 김병섭씨가 45cm, 염병호씨가 41cm를 낚아 4짜 조사로 등극했다. 10월 7일 현재 상황은 물색이 맑아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필자가 1년에 두 번씩 회원들과 교산지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낚시쓰레기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 가을에는 농작물 피해와 주차문제로 현지 주민들과 마찰이 없도록 당부드린다.

 

▲ 51cm 붕어가 낚인 교산지 우측 중류.

 

가는 길 - 김포에서 강화대교를 지나면 강화읍에 이르고 계속 직진, 하점면소재지를 지나 4km가량 더 가다 ‘인화리’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다. 군 검문소를 지나면 도로 우측으로 교산지가 보인다.
■조황문의 서울 영등포 대림낚시 010-5001-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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