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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발 급보 1 - 물탱지의 5짜 소동, 9월 18일 아침 우태식씨 51.5cm 붕어
2012년 11월 6306 3279

창녕발 급보 1

 

 

 

물탱지의 5짜 소동

 

 

9월 18일 아침 우태식씨 51.5cm 붕어

 



글 사진 최세운 창녕 리더낚시 대표

 

 

 

대물붕어 집산지 창녕이 가을맞이 기록행진에 나섰다. 대합면 십이리지에서 “5마리의 5짜붕어가 뽑혀 나갔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지난 9월 18일 창녕읍 물탱지에서 51.5cm 붕어가 낚였다.
창녕읍내에서 자동차로 5분이면 닿는 물탱지에서 5짜 붕어를 낚은 창녕 낚시인 우태식씨는 45, 36cm를 함께 낚았고 이틀 뒤 다시 들어가 두 마리의 월척붕어를 더 낚아냈다. 창녕읍 탐하리에 있는 물탱지는 그동안 인근 말흘지의 유명세에 가려 있다가 올 가을 창녕의 새로운 대물붕어 산지로 우뚝 섰다.

 


51.5m 붕어 조행기

 

 

밤새 허탕치고 철수하려는데 찌가 쭈~욱!  
 
우태식 창녕 리더낚시 회원

 

▲ 물탱지 5짜의 주인공 우태식씨가 자신이 낚은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3년 전 봄에 물탱지에서 한 낚시인이 4짜가 넘는 붕어를 세 마리나 낚아 놓은 걸 보고 그때부터 봄철과 가을철이면 꼭 한두 번씩은 들러 밤낚시를 해 왔는데 기대와는 달리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나오는 날이 많았다. 한마디로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2년 동안 허탕만 치다 작년 가을에야 34cm와 39cm 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지난 9월 초, 태풍이 지나간 뒤 오름수위를 노려 물탱지로 들어갔었으나 재미를 보지 못하고 9월 18일 재도전에 나섰다. 오후 4시경 현장에 도착해 하류 무넘기 우측에 자리를 잡았다. 연안에 갈대가 자란 이곳은 작년에 월척붕어를 낚았던 바로 그 자리다. 도착하자마자 겉보리로 밑밭을 뿌려놓고 낚싯대 편성을 시작했다.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날 밤도 찌는 말뚝. 밤새 블루길 몇 마리만 덤벼들 뿐 붕어의 입질은 없었다. 아쉽게도 날은 밝아오고 커피 한잔 마시고 철수해야지 생각하며 주전자에 물을 붓고 있는데 찌가 쭉 올라왔다. 이때가 아침 7시경. 깔짝대는 블루길 입질과는 완전히 다른 시원한 입질에 놀란 나는 재빠르게 낚싯대를 잡아챘다. 묵직한 손맛이 분명 붕어였다. 옥수수를 꿰어놓은 3칸대였다. ‘밤을 샌 보람이 있구나!’


실랑이를 벌인 뒤 드디어 녀석이 수면에 떠올랐고 뜰채로 뜨려고 보니 붕어의 사이즈가 예사롭지 않았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45cm. 간밤에 쌓였던 피로가 싹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정신이 번쩍 든 나는 다시 찌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잠시 후 45m를 낚았던 그 낚싯대에서 또 입질이 들어왔다. 챔질을 하니 이번에도 강한 저항이 느껴졌는데, 좀 전에 낚았던 녀석보다 훨씬 힘이 좋다. 그럼 혹시 5짜 붕어가 아닐까? 기대 속에 녀석을 제압하고 수면에 뜬 붕어를 보는 순간 기절초풍하고 말았다. 세상에, 지금까지 이렇게 큰 붕어는 처음 본 것이다. 설레는 마음을 최대한 진정시키며 계측자에 올려놓고 보니 무려 51.5cm. 순간 마음속으로 만세를 불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흥분에 싸여 있는데 또 그 옆에 있던 찌가 쭉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오늘 일 내는구만!’ 이번에는 36cm 붕어였다. 
46cm짜리 붕어도 처음엔 커다 싶었는데 5짜 붕어 옆에 눕혀 놓으니 왜 이렇게 왜소해 보일까? 36cm는 새끼 붕어에 불과했다. 십년 가까이 이 녀석을 낚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헤매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나는 이틀 뒤 다시 물탱지를 찾았고, 그 자리에서 밤낚시에 36cm, 38cm 두 마리를 더 낚을 수 있었다. 5짜 붕어는 리더낚시 수족관에 며칠 동안 보관하다 다시 물탱지에 방류했다.

 

▲ 붕어 꼬리가 51.5cm에 정확히 걸렸다.

 

가는 길 - 창녕시내 오리정사거리에서 남지 방면으로 약 1km 가다 남산숯불가든을 끼고 우회전한다. 300m가량 가면 도로 좌측으로 자동차운전학원이 보이고 그 뒤로 물탱지 수면이 보인다.
■취재협조 창녕 리더낚시 010-9303-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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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물탱지는?                

 

창녕군 창녕읍 탐하리에 있는 만수면적 2.4h(약 7200평)의 평지지다. 창녕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저수지를 자동차로 한 바퀴 돌 수 있다. 자동차학원이 있는 곳이 상류, 5번 국도 휴게소가 있는 곳이 제방이다. 연안을 따라 뗏장과 부들이 발달해 있으며 그동안 배출된 조과를 보면 봄보다 가을 시즌에 4짜 붕어 배출이 잦은 곳이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해 준척 이하는 보기 힘들며 낚이면 대부분 32~38cm로 붕어 체고가 유독 높은 게 특징이다. 몇 년 전 5짜가 낚였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작년에는 45, 47cm가 낚인 바 있다. 미끼는 봄에는 지렁이와 떡밥, 가을에는 지렁이와 떡밥 외에 옥수수도 잘 먹힌다. 낚시시간대는 초저녁과 해뜰 무렵으로 오전에도 간혹 4짜 붕어가 배출된다.

 

  

▲ 갈대가 발달한 물탱지 무넘기 우측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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