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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배스터 공개 - 포천 청계지
2012년 11월 7899 3305

 

 

수도권 배스터 공개

 

 

포천 청계지

 

“상수원이어서 낚시금지시켰다가

3년 전부터 루어낚시만 허용”

 

 

경기도 북부에 새로운 배스터가 생겼다.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의 청계지가 그곳으로서 낚시 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3년 전부터 루어낚시에 한해낚시를 허용하고 있다.

 

 

ㅣ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ㅣ

 

 

동두천에서 루어전문점 배싱을 운영하고 있는 장판선 프로가 “낚시금지구역이었던 포천 청계지가 루어낚시를 허용했는데 배스가 낚인다”고 알려왔다. 청계지?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 있는 8만1천평 크기의 계곡지이다. 낚시춘추 기사를 검색해봐도 낚시금지구역이어서 그런지 저수지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수도권 새 배스터의 발굴인 셈이라 곧바로 취재 날짜를 잡았다.
9월 20일 아침 청계지에서 장판선 프로와 팀스나이퍼 회원 7명을 만났다. 장 프로는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 경기 북부의 새로운 배스터로 탐사낚시를 간다고 글을 올렸더니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말했다.

 

 

   “우리는 오리 스타일” 포천 청계지에서 오리보트 배스낚시를 마친 동두천 배싱 회원들이  철수 전 오리 포즈를 취하며 낚시를 마무리하고 있다.

 

 

오리보트 타고 보팅

 

청계지는 저수지 주변에 식당과 수상레저시설, 펜션이 늘어서 있었고 저수지 입구엔 ‘낚시금지’라는 큰 푯말이 서있었다. 이곳은 현재 일동면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쓰이고 있어서 미끼낚시는 금지돼 있지만 루어낚시는 3년 전부터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만수위를 이룬 청계지는 워킹낚시를 할 자리가 많지 않았다. 상류 새물 유입구 주변을 공략해봤으나 입질이 없어서 좌안 상류로 나있는 산책로로 들어가 보았지만 수풀이 우거진 연안은 가팔라서 역시 낚시가 어려웠다.
그렇게 해서 회원들과 의견을 모아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저수지 우안 중류엔 ‘청계보트장’이란 수상레저시설이 있는데 그곳의 오리보트를 타고 낚시를 해보기로 한 것이다. 오리보트는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뱃놀이용 보트다. 과연 오리보트로 배스낚시를 할 수 있을까? 조황에 상관없이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청계보트장 배용기 사장은 “요즘 들어 루어낚시 하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 오리보트를 타고 낚시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오리보트는 4인승이지만 낚시를 하려면 2명이 적당한데 한 척당 1만원씩 주고 다섯 척을 빌렸다. 보트 이용 시간은 1시간. 손님이 없는 평일이어서 2~3시간은 더 타게 해주겠다고 한다.  

 

 

   포천 청계산 자락에 있는 8만1천평 크기의 청계지. 마을 주민의 상수원이어서 미끼낚시를 막고 있지만 루어낚시는 허용하고 있다.

 

 

하류 급경사 지역에 배스가

 

오리보트는 생각보다 잘 나갔다. 남자 둘이서 페달을 밟으니 어느새 하류 급경사 지역에 이르렀다. 다른 보트들도 각자 좋아 보이는 포인트를 찾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보트에서 바라본 청계지는 야트막한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이 산자락을 따라 올라가면 포천의 명소인 청계산이 있다.
보팅을 하니 포인트를 마음대로 찾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지만 캐스팅이 문제였다. 오리보트엔 천장이 있어서 오버헤드캐스팅은 불가능했고 좌우로 난 창을 통해서 엉거주춤한 사이드캐스팅이나 피칭 정도만 가능했다. 다운샷리그를 세팅한 장판선 프로가 첫 입질을 받았다. 팔을 내밀어 대를 세우고 핸들을 감자 수면으로 튀어 오르는 배스! 30cm급 씨알이었다. 장 프로는 “정말 배스가 있군요. 4인치 붉은색 컬리테일 웜을 꿰었는데 바닥을 끌어주자 얼마 안 있어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왔어요”하고 말했다.
낚시 중 장판선 프로의 전화벨이 간간이 울렸다. 배스를 낚았는데 30cm 전후 씨알이라고 한다. 팀스나이퍼의 김병식 회원은 제방 우측 연안에 오리보트를 대놓고 워킹낚시를 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이는 파이팅 모습. 장판선 프로가 낚은 배스와 비슷한 씨알을 낚아 들고는 손을 흔들고 있었다.
배스가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씨알이 아쉬웠다. 상류보다는 하류에 좋은 포인트들이 많았다. 우안 하류의 직벽 구간은 나무 그늘이 있어 배스가 은신하기 좋은 포인트였다. 보트를 나무그늘 앞에 두고 다운샷리그를 캐스팅하자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입질이 들어왔다. 폴링바이트. 씨알은 30cm급이었다.

 

 

  “경치가 수려하고 큰 배스도 있어 좋아요.” 4짜 배스를 들어 보이는 임하영씨. 남편 정희돈씨와 함께 청계지에서 오리보팅을 즐겼다.

 

 

  청계지 수면의 오리보트. 골자리에서 배스를 기다리고 있다.

 

 

폴링바이트에 45cm 배스

 

다시 장판선 프로의 전화벨이 울렸다. 좌안 하류에 보트를 대놓고 워킹낚시를 한 팀이 45cm를 낚았다는 것이다. 상류에 있던 우리는 취재를 위해 전속력으로 페달을 밞았다. 1시간가량은 그럭저럭 탈만 하던 보트가 2시간이 지나자 힘이 들기 시작했다.
45cm 배스의 주인공은 이재일씨. 그는 “네꼬리그를 캐스팅했는데 떨어지는 루어를 배스가 받아먹었다. 힘이 대단해서 쉽게 끌려나오지 않으려는 녀석을 겨우 제압했다“고 말했다. 45cm를 확인했으니 50cm급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오로 가까워오자 입질은 잠잠해졌고 보트 반납 시간도 다되어 뭍으로 나왔다.  
보트계류장 주변엔 10cm급 배스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김병식 회원은 “생각보다 배스의 개체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손가락만한 씨알들이 많은 것을 봐서는 앞으로 자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트 계류장은 식당과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같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닭볶음탕과 막걸리를 시켜서 보팅으로 바닥난 체력을 보충했다. 정희돈·임하연씨 부부는 “배스를 낚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둘이서 오리보트를 탈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주변에 펜션과 식당이 많아서 가족이 함께 찾아 보팅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현지 문의 청계보트장 031-531-3759

 

 

 

 

가는 길  내비게이션 입력 지명은 청계지. 청계보트장 주소인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 1480번길 45를 입력해도 된다. 서울에서 올 경우 47번 국도를 타고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에 있는 수입교차로까지 간 후 일동 이정표를 보고 진입한다. 곧이어 만나는 갈래길에서 우회전해 1km 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2km 더 가면 막다른 삼거리. 여기서 좌회전해 2.5km 가면 길 좌측으로 청계지 수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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