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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루어낚시 _ 소관탈도의 명승부 슬로우지깅 VS 포핑
2012년 11월 4640 3309

제주도 루어낚시

 

소관탈도의 명승부

 

슬로우지깅 VS 포핑

 

 

ㅣ장진성 제주 관광대교수·다미끼 바다필드스탭ㅣ

 

 

지난 9월 26일 소관탈도 출조에서 포핑으로 부시리를 히트한 필자. 포핑은 수면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파이팅이 매력이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제주도 바다는 고기들의 활성이 최고조로 오른 듯 여기저기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방어 부시리를 대상으로 ‘빅게임’을 선호하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이맘때 소관탈도 같은 포인트가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지난 9월 26일 소관탈 출조는 태풍의 여파로 인해 파도가 높아 걱정스러웠으나 부시리 방어의 베이트피시가 되는 고등어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와 있었고 고등어를 쫓는 방어들로 인해 바다는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방어에 비해 부시리는 많지 않았다. 

 

 

지깅 포인트는 소관탈도 서쪽

 

 

소관탈도는 소관탈도 주변으로 얕은 곳은 수심이 20여m이고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40여m로 떨어진다. 지깅이 이루어지는 곳은 소관탈도 서쪽이며 수심이 60m 이상 되는 곳이다. 수심이 60m이면 포핑보다 지깅이 유리하다. 깊은 곳으로 갈수록 지깅이 잘 되는 경향을 보인다. 쉽게 생각하면 얕은 곳은 포핑, 깊은 곳은 지깅인 셈이다.
소관탈도 서쪽은 동쪽에 비해 완만하게 깊어지기 때문에 많은 고기들이 회유한다. 반면 동쪽은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지며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80m 이상 나오다보니 낚시여건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소관탈도에서의 낚시는 대부분 서쪽에 집중되고 있다.
소관탈도에서 이뤄지는 부시리 방어 낚시는 슬로우 지깅과 포핑 두 가지로 나뉜다. 슬로우 지깅의 경우 수심 20~30m에 있는 떠있는 고기를 대상으로 하는데, 천천히 가라앉는 슬로우 지그의 특성상 지그를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도 부시리나 방어가 지그를 낚아채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굳이 바닥을 노릴 필요도 없고 폴링에만 집중하면 만사 오케이인 경우가 많다.
소관탈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슬로우 지그의 무게는 130~160g으로 물이 잘 가지 않는 경우에는 100g이 적당하며 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 지그의 무게를 늘려주면 된다. 슬로우 지그는 물이 천천히 흐르는 경우 지그의 면적이 넓은 것이 입질 받기 유리하며 바람이 불어 지그가 잘 내려가지 않거나 조류가 센 경우에는 지그의 면적이 좁은 것이 유리하다.

 

 

슬로우 지그에 올라온 대방어.

 

 

챔질은 강하게, 파이팅은 살살

 

 

슬로우 지그의 액션 패턴은 로드를 수직으로 치켜 올려주는 롱저킹 후 그대로 로드를 내리는 프리폴링 형태인데 지그가 폴링할 때 입질이 들어온다. 지그를 내린 상태에서 재빨리 로드를 치켜 올리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면 어렵지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으며, 입질은 갑자기 라인이 펴지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폴링 중에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로드까지 입질이 전해지는 강한 바이트보다는 라인이 뻗어나가는 입질이 많다.
입질이 들어오면 어시스트 훅에 자동 챔질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시리나 방어의 경우 먹이를 흡입하는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입질이 왔다하면 자동으로 바늘이 걸리므로 챔질 타이밍을 놓칠 염려는 없다. 그러나 한 번은 강하게 채야 바늘이 강하게 박혀 랜딩 중에 빠지지 않으므로 입질이다 싶으면 강하게 챔질해주어야 한다.

 

 

대형 잿방어를 낚은 낚시인.

 

랜딩에 있어서는 슬로우 지깅 장비가 라이트급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랜딩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힘으로 맞서지 말고 릴 드랙을 조금 여유롭게 풀어놓고 천천히 힘을 빼주는 것이 랜딩확률을 높이는 요령이다. 슬로우 지깅을 하더라도 입질을 받고 파워풀하게 ‘맞짱’을 뜨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다보면 라인의 강도를 넘어버리기 때문에 라인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소관탈도에서 사용하는 슬로우 지깅용 장비는 라이트 지깅용 로드(루어 웨이트 150g 이상)에 레벨 와인더가 없는 지깅용 소형 베이트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30lb 이상의 PE라인을 쓰며 쇼크리더는 40~50lb 목줄을 사용한다.

 

 

포핑 장비는 헤비급으로

 

 

요즘처럼 방어 부시리가 베이트피시를 쫓아 상층에서 입질하는 경우에는 포핑도 효과적이다. 수면을 노리는 포핑은 슬로우 지깅보다 훨씬 빠르게 입질을 받을 수 있고 더 박진감 있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큰 포퍼를 사용하는 만큼 큰 사이즈의 부시리와 방어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포핑의 경우 대상어의 활성이나 바다 상황에 따라 미끼로 쓰이는 루어의 형태가 달라진다. 필자의 추측으로는 베이트피시의 사이즈나 베이트피시의 활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잘 먹히는 루어가 달라지는 듯싶다. 그렇기 때문에 포핑을 나갈 때에는 다양한 형태의 루어를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특히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포퍼를 이용해 수면에서 큰 파열음을 내어야 하므로, 평소에는 쓸 엄두가 나지 않는 초대형 포퍼도 준비하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포핑의 경우 루어 선택에 정답은 없으며 그때그때 포인트 여건에 맞는 루어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부시리의 공격에 망가진 포퍼.


소관탈도에서의 포핑 장비는 100g 이상의 루어를 캐스팅할 수 있는 8피트 이상 긴 로드가 유리하며, 릴은 합사원줄 6호가 300m 정도 감기는 기어비가 높은 스피닝릴을 쓴다. 쇼크리더는 100lb 이상이 적합한데, 포핑에 낚이는 씨알이 크다보니 더 튼튼한 라인을 써주는 것이다. 대물이 입질하는 날에는 쇼크리더를 130~170lb까지 업그레이드하기도 한다.
낚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퍼를 멀리 캐스팅한 후 낚싯대를 강하게 내리치며 포퍼로 수면에서 강한 파열음을 내어주면 된다. 고속으로 릴링하거나 멈추는 것을 반복해 수면 아래에 있는 대상어의 입질을 받아야 한다. 입질 후엔 슬로우 지깅과는 달리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 포핑에 걸려드는 부시리의 사이즈가 워낙 큰데다, 수면에서 입질한 부시리는 깊은 곳으로 내려가며 굉장한 힘을 쓰기 때문에 초반제압에 실패하면 상당히 애를 먹게 된다. 그러나 바닥에서 입질 받을 때처럼 여쓸림이 생길 염려는 없기 때문에 초반제압에만 성공하면 아주 확률 높게 랜딩에 성공할 수 있다.
최근 제주도는 조황이 급상승 중이다. 소관탈도로 출조할 계획이 있다면 물때를 염두에 두고 낚시패턴을 정하기 바란다. 조금물때에는 슬로우 지깅이 유리하며 사리 때로 갈수록 포핑이 더 유리하다.   
▒ 출조문의 해광호 010-2695-5856,
▒ 취재동행 네이버카페 무한루어클럽 cafe.naver.com/ssb1206

 

 

9월 26일의 조과들. 부시리보단 대방어가 많이 낚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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