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제주 참돔지깅_가파도의 대호황
2013년 01월 6181 3395

제주 참돔지깅

 

 

가파도의 대호황

 

 

붉바리·다금바리 등 고급 어종도 즐비

 

장진성 제주 관광대 교수·다미끼 바다 필드 스탭

 

 

 

90cm에 육박하는 참돔을 낚아낸 제주타이라바카페 매니저 이성준씨.

12월 들어 제주도 서귀포권의 참돔지깅(타이라바낚시)이 큰 호황을 보이고 있다. 참돔은 제주도 전역에서 낚이고 있으며, 붉바리와 다금바리 등의 고급 락피시도 모습을 드러내 제주도 참돔지깅 낚시에 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겨울이 오고 참돔들이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듯, 제주도 남쪽 서귀포 일대에서는 참돔지깅이 열풍이라고 할 만큼 성행하고 있다. 현재 날씨만 허락한다면 가파도를 중심으로 매일 타이라바 출조가 이루어질 정도로 참돔 조황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12월 들어 참돔의 호황은 물론 다금바리, 붉바리 등의 락피시와 보기 드문 회유성 어종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운이 좋으면 참돔 떼고기 조황도 만날 수 있어, 제주 현지에서도 ‘참돔 붐’이라고 할 정도다. 
최근 조황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가파도 인근 해역에서 폭발적인 조황이 며칠간 이어진 적이 있는데, 직장인인 필자는 평일 출조를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 적이 몇 번 있을 정도로 참돔이 많이 낚였다. 출조한 지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서귀포뿐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서 타이라바에 참돔이 올라왔는데, 그 양도 대단하고 씨알도 커서 한 번 출조하면 작은 아이스박스를 하나 채우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 했다.  
현재 가파도 일대로 매일 출조하는 보트는 제주 포인트낚시, 부산낚시의 보트 외 2척이 더 있다. 타이라바 출조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갯바위에 낚시인을 먼저 내려주고 선상낚시를 나가는데, 보통 해 질 무렵까지 선상낚시가 이뤄지고 있다. 대개 정오에 출조를 시작해 해 질 무렵인 6시 정도까지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 6만원이다.

 

 

 

가파도에서 70cm급 참돔을 올린 성상보씨.

 

최근엔 인치쿠보다 타이라바가 효과적

 

요즘 같이 조황이 좋을 때는 타이라바의 입질 시간대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질 무렵에 활발하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물때가 좋은 날(6~13물)은 낚시 시작과 동시에 소나기 입질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온, 바람, 물색 등에 따라 ‘좋은 물때’가 매번 달라질 수 있는데, 출조 시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그때그때 출조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의 경험상 사리 전후로는 마릿수가 좋고 큰 씨알이 많이 낚이며 조금 전후로는 조류 소통이 그다지 좋지 못해 마릿수가 떨어지지만, 그 대신 옥돔이나 락피시 같은 손님고기들을 많이 낚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요즘 추세는 조류 소통이 좋은 사리 전후로는 참돔을 노리고 출조하며, 조금 전후로는 수심이 깊은 곳을 노려 옥돔이나 락피시를 노리고 출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주목할 점이 있다면 겨울로 접어들면서 인치쿠보다 타이라바에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먹잇감이 되는 베이트피시가 작은 오징어류에서 갑각류나 소형 어류로 바뀌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듯하다. 겨울과는 반대로 봄에는 타이라바보다 인치쿠에 더 좋은 반응을 보이는데, 그때는 작은 오징어류가 대상어의 위장에 가득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봄이 되면 제주도 인근 해역으로 오징어들이 산란을 하기 위해 접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징어 치어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65cm 참돔을 낚은 포인트낚시 강명수 사장.

 


제주도에서 다시 한 번 참돔지깅 열풍이 일어나는 이유는, 첫째 매일 타이라바 출조가 가능해진 것, 둘째 그동안 포인트 개발이 많이 된 것, 셋째 참돔지깅에서 항상 골칫거리로 작용했던 바람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참돔지깅 보트에 갈치낚싯배에 사용하는 ‘풍닻(물풍이라고도 함. 물속에 가라앉으면 조류를 받아 낙하산처럼 펼쳐져 배를 움직인다)’을 장착하는데, 그 전에는 포인트에 진입한 후 시동을 끄고 조류에 배를 흘리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풍닻을 설치한 후엔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조류가 흐르는 대로 배가 흘러가기 때문에 웬만한 바람에도 배의 흐름이 바뀌지 않게 되었다. 선장의 입장에서는 배가 바람에 밀려 매번 진로를 수정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낚시인의 입장에서는 바람이 불어도 안정되게 채비를 흘릴 수 있게 되어 조과도 더 나아지게 된 것이다.

 

 

초록색 타이라바(다미끼 마우스린)에 걸려나온 참돔.

 

타이라바 컬러는 초록색이 가장 좋다

 


장비는 타이라바 전용 로드에 권사량이 충분한 릴을 쓴다. 밑걸림으로 인한 원줄 손실이 심해 원줄이 넉넉하게 감기는 릴이라야 한다. PE라인 1.5호 기준으로 최하 200m 이상 감기는 릴이 좋다. 대부시리가 걸리면 200m도 모자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교체용 합사원줄도 하나 더 챙겨가면 좋다. 그리고 가파도 외곽은 수심이 제법 깊기 때문에 릴을 오랫동안 감아야 하는 일이 많으므로, 일반 핸들보다는 힘이 덜 드는 파워핸들을 추천한다. 
쇼크리더는 20lb 이상 30lb까지 사용하면 적당하다. 입질이 예민한 날에는 쇼크리더를 가늘게 쓰고 부시리가 물거나 암초가 많은 곳을 노릴 때는 굵은 것으로 교체해 준다. 타이라바는 80~100g을 즐겨 사용한다. 컬러는 초록색 계열에 반응이 좋다. 출조하는 낚시인들 중에는 초록색 타이라바를 적어도 3~4개 이상 가지고 다니는데, 그만큼 초록색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다. 

 

 

참돔지깅 중에 미터가 넘는 대부시리를 낚은 필자.


파이팅 시 펌핑 동작은 금물

 


타이라바 낚시의 장점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인트로 나가면 선장이 어탐기를 보면서 고기의 위치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고기가 바닥에 머물고 있는지, 뜬 상태에서 입질을 하는지 알 수 있어 다른 낚시에 비해 더 수월하게 입질층을 파악할 수 있다.
대상어가 바닥에서 입질하는 경우 타이라바를 바닥까지 내린 후 릴링을 천천히 해서 탐색범위를 좁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상어의 활성이 좋은 경우에는 탐색층을 넓게 잡고 다양한 액션을 시도해 본다. 참돔은 먹이에 대한 집착이 강한 어종이라 먹잇감을 발견하면 상상 이상으로 부상하여 입질한다.
입질층 파악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바로 릴링 속도이다. 타이라바에 액션을 주는 과정에서 릴링 속도에 따라 입질이 들어오기도 하고 미스바이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 점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초보가 알맞은 릴링 속도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주변 낚시인들 중 입질이 집중되는 낚시인의 릴링을 눈여겨 봐두는 것이 가장 좋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천천히, 빨리라는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 조류 세기와 대상어의 활성에 따라 릴링 속도를 다르게 해주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너무 자신의 방식만 고집하지 말고 주변 낚시인들과 소통하며 낚시하는 것이 서로 좋은 조과를 거두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돔의 입질을 받고 파이팅할 때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타이라바는 헤드가 무겁기 때문에 참돔이 바늘을 떼어 내려고 물속에서 저항하면 바늘이 쉽게 빠질 수 있다. 바늘이 정확하게 참돔의 입에 걸리면 빠질 확률이 낮지만, 타이라바 바늘이 어디에 박혀 있을지 모르므로 제대로 훅셋이 되지 않았을 것에 대비해 파이팅을 해야 한다. 요령이라면 파이팅 과정에서 절대 펌핑을 하지 말고 꾸준하게 로드의 탄력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끌어올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펌핑 동작을 하면 낚싯대를 내릴 때 그만큼 줄의 여유가 생겨 바늘털이를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릴찌낚시를 하던 낚시인들은 습관적으로 펌핑을 하는데, 참돔을 몇 마리 털리고 나면 일부러라도 낚싯대를 치켜들고 차분하게 참돔을 제압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출조문의 포인트낚시 011-692-6685

 

 

사계리 포구를 벗어나고 있다. 뒤로 신방산이 보인다.

 

 

 

 

 

 

인치쿠와 타이라바의 차이

 

▲ 좌측부터 야마시타의 타이라바, 다미끼의 마우스린(타이바라), 시마노의 인치쿠.

 


인치쿠와 타이라바는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모두 납으로 된 헤드와 타이(끈)가 달려 있다. 그러나 인치쿠는 꼴뚜기 모양의 루어가 달려 있고 타이라바는 끈만 달려 있으며, 인치쿠는 추가 길고 슬림해 빠른 액션에 효과적이며, 타이라바는 추가 둥글어 슬로우 액션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따라서 인치쿠는 부시리, 잿방어, 농어용으로 즐겨 사용하며, 타이라바는 참돔, 락피시를 노릴 때 많이 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