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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권 겨울루어낚시 스타트_피크시즌 돌입한 농어 & 볼락
2013년 01월 7073 3399

포항권 겨울루어낚시 스타트

 

피크시즌 돌입한 농어 & 볼락

 

 

최무석 |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

 

 

겨울이 오면서 포항은 본격적인 볼락·농어 시즌으로 들어섰다. 북서풍이 거세게 불어 닥칠 시기지만, 파도가 잦아드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면 그 어느 계절보다 박진감 넘치는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피크는 12월과 1월 두 달이다.

지난 가을에 선상 라이트지깅 열풍을 일으켰던 방어와 알부시리는 11월 초가 되자 모두 빠져나갔다. 대삼치도 11월 말까지 낚이다가 12월 초가 되자 모두 사라졌다. 동해안 루어낚시의 대표 어종으로 떠오른 무늬오징어도 11월엔 킬로급 씨알이 낚였지만, 11월 중순 이후 수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더니 이렇다 할 조황을 보이질 않는다.
그 빈자리에 농어와 볼락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서해와 남해는 11월이면 농어 시즌이 거의 막을 내리지만 동해에서는 12월에도 파이팅 넘치는 ‘돼지농어’를 만날 수 있다. 농어가 산란하는 2월에는 잠시 조황이 떨어지지만 그 후엔 다시 낚인다. 볼락은 남해안의 시즌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시즌이 전개된다. 오히려 이맘때 큰 씨알의 볼락을 낚을 수 있는 확률이 남해안보다 더 높다. 본격적인 시즌 공략에 앞서 현재 포항권 루어낚시의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지난 11월 24일 포항 삼정섬으로 출조한 김동관씨가 82cm 농어를 낚았다.

 

11월 중순 농어 마릿수 조과 시작

 

에깅 시즌이 끝나갈 11월 초순부터 기상 여건이 좋은 날, 특히 북동풍이 불어 파도가 어느 정도 일어나는 날에는 어김없이 농어 조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초 이동희(참새미)씨는 장기면 영암갯바위와 호미곶면 구만리 일대의 갯바위로 여덟 번 출조해서 갈 때마다 농어를 낚는 데 성공했는가 하면, 최도식(가물이)씨도 구만리로 십여 차례 출조를 나가 8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11월 21일에는 정연혁(안개꽃)씨가 구룡포 구평리에서 90cm가 넘는 농어를 낚아 카페 게시판에 올렸다.
그 후로 본격적인 농어 출조가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11월 24일에는 포항 남부의 삼정, 강사, 구만리의 갯바위와 방파제에서 11명의 회원이 출조해 총 15마리의 농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날 김호경(질주본능)씨는 90cm 농어를 낚았고, 김동관(경주바보)씨와 이용석(딸기농장)씨는 삼정섬에서 70cm 농어를 5마리나 낚는 행운을 누렸다. 길이는 70cm밖에 안 되지만 살이 엄청나게 올라 체고가 아주 높아진 농어들의 손맛이 대단하다고 했다.

 

 

김태형씨가 탐스럽게 생긴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

 


농어는 해초 속에 있다

 

이맘때 농어를 노리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포인트를 고르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11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갯바위 주변에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하는데, 독자들이 이 기사를 보고 현장을 방문할 12월 중순경이면 갯바위 주변이 온통 해초로 뒤덮인 곳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농어루어낚시에 대한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눈치 챘겠지만, 농어는 암초가 많고 해초가 무성하게 자란 곳에 많이 머물고 있다. 조류가 전혀 흐르지 않아도 물색이 탁하고 몸을 숨길 해초가 있다면 농어가 있을 확률이 높은데, 실제로 수중촬영가들이 농어가 해초 속에 머물고 있는 것을 촬영한 자료도 많다.
해초 주변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은 채비를 튼튼하게 쓰는 것이 우선이다. 미노우가 해초에 걸릴 확률도 높고 파이팅 도중 농어가 해초 속으로 파고들기 전에 제압하려면 평소보다 굵은 5~6호 목줄을 써야 하며 길이도 로드 길이만큼 길게 묶어 주는 것이 좋다. 원줄은 평소처럼 PE 1.2~1.5호를 사용해도 무난하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농어 포인트는 수중여가 발달한 여밭과 해초군락이 주 대상이 되고 주변이 물골로 형성된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동해의 경우에는 계절풍인 북서풍이 자주 불므로 북서풍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농어 활성도 면에서 파도가 일어나는 북동풍이 불 때가 찬스란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파도가 다소 거친 날은 낮에도 농어가 연안 가까이 붙으므로 꼭 밤에만 노릴 필요가 없다. 물때로 보면 만조 전후 특히 초날물이 최적기다. 시간대도 중요한데, 아침저녁 피딩타임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인적이 뜸해지는 자정 이후를 노리는 것이 좋다. 루어는 연안의 수심이 얕기 때문에 플로팅 미노우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맞바람을 뚫고 캐스팅해야 하거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싱킹 펜슬베이트 같은 것도 준비하고 파도가 높을 때를 대비해 바이브레이션이나 메탈지그, 지그헤드 같은 채비도 준비해나가는 것이 좋다.

 

함께 출조한 이용석(딸기농장)씨와 낚은 농어를 두고 기념촬영을 했다.

 

올해 낮볼락 시즌 일찍 마감

 

올해 초겨울은 유난히 일기가 불순했다. 그래서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낮볼락 시즌에 자연스레 출조가 줄어들었다. 예년에 비해 청볼락 조황도 부진했는데, 필자는 일찌감치 낮볼락을 접고 아침저녁 피딩타임과 밤낚시 위주로 볼락을 낚게 되었다. 카페의 다른 회원들도 낮볼락은 포기하고 밤낚시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1월 21일에는 필자와 이영수(이프로)씨가 새벽 5시에 포항시 영일만항의 연안 방파제 콧부리로 나가서 낚시했는데, 집어등을 켠 후 20분 정도 경과하니 볼락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필자는 1g 지그헤드를, 이영수씨는 1.5g 지그헤드를 사용한 결과 이영수씨는 계속 숏바이트에 시달렸고, 필자에겐 정확한 후킹이 들어왔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이영수씨가 사용한 지그헤드가 무겁기 때문이다. 무거운 지그헤드는 볼락의 유영층을 빨리 통과하기 때문에 볼락이 미끼를 덮칠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공격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영수씨도 가벼운 지그헤드로 교체한 결과 시원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은 날이 밝자마자 입질이 끊어졌다. 우리 둘은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20cm 내외의 볼락 36마리를 낚았다.

 


가벼운 지그헤드로 상층부터 탐색 

 

이맘때 꼭 기억해야 할 볼락루어낚시 테크닉을 알아보자. 중상층에 뜬 볼락을 노릴 때는 1g 이하의 지그헤드로 중층 이상을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웜이 헤엄치도록 하는 것이 주요 테크닉이다. 볼락이 따라오면 릴링을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감아주어야 하며 볼락이 유영하는 수심층과 루어의 수심층이 맞지 않다고 판단될 때에는 적극적으로 저킹이나 트위칭 액션을 해주면 좋다. 만약 중상층에서 입질을 받지 못한다면 테트라포드의 끝부분에 채비를 떨어뜨려 폴링 바이트를 노려본다.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천천히 들어 올리면 되는데, 낮에도 볼락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한겨울엔 어떻게 공략하는 게 좋을까?
갯바위보다는 방파제를 포인트로 하는 것이 좋다. 같은 방파제라 할지라도 주변에 수중여가 발달해 있거나 조류 흐름이 원활한 콧부리 그리고 방파제가 꺾여 작은 홈통을 이루고 있는 곳도 좋다. 수심은 얕은 곳은 피하고 주변보다 깊은 곳을 고른다. 기본적으로 집어등을 먼 바다로 비추어 볼락을 집어시킨 다음 수심에 따라 1.5g 이상의 지그헤드를 사용해 중상층을 먼저 탐색하고 반응이 없으면 조류 세기를 감안해 점차 무거운 지그헤드로 바꾸어가며 바닥층을 탐색해야 한다. 바닥층을 노릴 때는 바닥을 긁어주는 드래깅&호핑이 좋다. 필자는 수심이 5m 이상이면 2g 지그헤드로 시작하며, 수심이 깊어지고 조류가 빨라짐에 따라 4~5g 지그헤드로 교체해 쓰고 있다.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1월부터는 여밭의 해초 주변을 노리는 게 상대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 대물은 의외로 얕은 곳에서도 낚이지만 대체로 깊은 수심에서 마릿수 조과를 보인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볼락을 찾아 나설 때는 가급적 손때가 묻지 않는 생자리가 유리하고 대물은 경계심이 아주 높아서 특히 빛과 소음에 취약하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볼락루어 채비는 지그헤드가 대세이나 방파제의 경우에는 소형 메탈지그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조황문의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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