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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팡파르 - 철원의 설국 강포지, 강원도 작년보다 10일 빨랐다!
2013년 01월 7424 3423

얼음낚시 팡파르               

 

 

 

 

철원의 雪國설국 강포지  
 


강원도 작년보다 10일 빨랐다!

 

 


박 일 객원기자

 

 

일찍 찾아온 한파가 올 겨울 얼음낚시를 10여 일 앞당겼다. 12월 20일~25일을 전후해 얼음을 탔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12월 8~9일 강원도 강포지와 안터지 등에서 얼음낚시를 즐겼다. 경기도에서는 김포 검단수로가 일부 결빙이 되어 얼음낚시가 시작되었다. 

 

▲ 지난 12월 9일 강포지 상류의 빙판에 앉은 곽무근씨가 두껍게 쌓인 눈을 치우고 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2월 초순 철원에 사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정도 추위면 이번 주말에는 얼음을 탈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흘 뒤인 7일 “철원 강포지 얼음 두께가 8cm까지 얼어 얼음을 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철원으로 향했다.
강포지는 작년 첫 얼음낚시터로 소개했던 안터지와 함께 강원도에서 얼음이 가장 빨리 어는 곳이다. 지난여름 강포지에서 대물붕어를 여러 마리 확인했을 뿐 아니라 그때 접근하기 힘들었던 포인트에서 꼭 한번 얼음낚시를 해보고 싶어 겨울철 결빙이 되기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나에게 강포지는 외래어종이 유입된 후 잠시 잊었던 곳이지만 최근 들어 배스 자원의 자연적 감소로 붕어 자원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난 뒤에는 강포지를 새로 보게 된 것이다.
12월 8일 토요일 서울낚시인 7명과 함께 강포지로 향했다. 오후 5시 현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날이 저물고 있다. 일행 중 박동일, 곽무근, 이범재씨는 서둘러 저수지 가운데에 비박용 낚시텐트를 치고 얼음밤낚시를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나머지 일행은 강포지 인근 민박집에서 다음날 아침낚시를 기대하며 휴식을 취했다. 영하 25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밤낚시를 시도했던 세 사람은 결국 새벽 2시까지 입질도 받지 못한 채 민박집으로 철수하고 말았다.

 

▲ 지난여름 5짜붕어가 낚였다는 상류 부들밭 포인트. 이날은 중치급 붕어만 낚였다.

 

▲ 얕은 수초대에서 붕어가 낚였다.

 

▲ 강포지 상류에서 낚인 중치급 붕어.

 

▲ 박동일씨와 이범재씨(우)가 판자를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다.

 

▲ 비박용 텐트를 치고 밤낚시 중인 박동일씨.

 

빙판에 눈 20cm 덮여 조과는 저조

 

강포지는 자일지라고도 부르는데 경기도 포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잘 아는 단골낚시인은 “얼음낚시 포인트는 좌측 전역에 형성되는데, 상류 중앙에 있는 얕은  수초지대도 명당자리로 마릿수보다는 굵은 씨알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떴다. 바람이 불지 않아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기온은 영하 22도를 가리켰다. 첫 얼음낚시에 대한 기대로 제법 많은 낚시인이 몰릴 줄 알았는데, 3만5천평의 큰 저수지에는 우리 일행만 있을 뿐이었다.
문제는 두껍게 쌓인 눈이었다. 이런 상태에서는 붕어 입질을 기대할 수 없다. 삽이나 판자를 구해 눈을 걷어내느라 애썼지만 눈이 워낙 두껍게 쌓여 역부족이었다. 아쉬운 대로 대략 눈을 걷어내고 낚싯대를 드리웠지만 입질은 감감무소식. 중앙부 깊은 곳에선 입질이 없었고 1m 내외의 수심을 보인 부들밭이나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에 채비를 드리웠던 사람들은 점심이 지나고 잔챙이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매년 첫 얼음이 얼고 일주일이 지나야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되며 얼음낚시에도 매년 4짜 붕어가 몇 마리씩 낚인다”고 한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떡밥이 잘 듣는데 얼음구멍으로 밑밥을 뿌리면 잡고기 성화가 심해 되도록이면 밑밥을 투여하지 말고 미끼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은 조황을 올리는 비결”이라고 관리인은 말했다.
강포지뿐 아니라 강원도 소류지들은 대체로 다 결빙되었는데, 생각보다는 낚시인들의 발길이 적었다. 일단 예년의 조황을 회복하려면 두껍게 쌓인 눈이 빨리 녹는 게 관건인 것 같다.  

 

  

▲ 강포지 입구에 있는 관리실 겸 매점. 마을에서 청소비 명목으로 5천원씩 받고 있다.
◀ 컨테이너 안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낚시인들.


▒ 가는 길  의정부에서 포천 방면 43번 국도를 타고 운천을 경유해 송정검문소 삼거리를 지나 1km 정도 직진하면 서자마을 마을회관이 보이고, 이곳에서 우회전해 강포지 푯말을 따라 2km가량 들어가면 군부대 못미처 구 관리소(매점)가 보인다. 강포지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183번지.
▒ 문의  031-536-3050, 010-536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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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검단수로 첫 얼음낚시에 월척 속출
서산권도 12월 초순부터 얼음낚시 시작

 

경기도에서 가장 빨리 결빙되는 검단수로가 올해도 어김없이 얼음낚시 개막을 알렸다. 지난 12월 8~9일 최하류 수문주변과 중류 좌안 폐가 앞 샛수로가 결빙이 되어 주말 이틀 동안 2~3백명 안팎의 낚시인들이 첫 빙판에 올라 낚시를 즐겼는데 전반적인 조과는 좋지 못했다. 중류 폐가 앞에 앉은 일부 낚시인들만 7치~9치급으로 손맛을 즐겼다.
11일에는 본류대를 포함 전역이 결빙이 되어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조황은 낱마리 수준이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덮여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화도, 화성권 수로도 결빙되어 얼음낚시가 이루어졌는데 조황은 썩 좋지 않았다. 충남 서산태안권도 얼음낚시가 시작됐다. 서산 일번지낚시 김기동 사장은 “12월 12일 중왕리수로가 5cm로 결빙됐고 1인당 7~9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씨알은 6~9치였다. 원북면 삭선천 둠벙은 올해 처음 얼음낚시를 시작했는데 7~8치를 1인당 6~9마리씩 낚았다. 15일 주말이면 서산태안권에서 대부분 얼음낚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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