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동해북부 배낚시 현장 - 어구가자미 올해도 대풍! - 임연수어 5년 만에 컴백!
2013년 02월 8645 3466

동해북부 배낚시 현장

 

 

 

어구가자미 올해도 대풍!

 


임연수어 5년 만에 컴백!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겨울을 맞은 동해북부에는 올해도 어구가자미가 대풍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몇 년 만에 돌아온 진객 임연수어가 함께 낚여 더욱 반갑다.

 

▲ “얼씨구 좋구나 좋아.” 경기도 시흥에서 온 심명보씨가 주렁주렁 올라오는 어구가자미를 반기며 활짝 웃고 있다.

 

 

임연수어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 고성바다를 찾아간 12월 29일, 높은 파도 속에서도 임연수어와 어구가자미가 마릿수로 낚여 뱃전에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임연수어는 명태와 대구처럼 한대성 어종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명태는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되었고, 임연수어도 2007년 이후 5년간 사라져 낚이지 않았다. 대구만 아직까지 동해중부와 북부 연근해에서 겨울철이면 왕성하게 낚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연수어의 귀환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임연수어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동해북부의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쉽게 잡혀 겨울철이면 낚시대상어종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점차 서식지가 연안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으며 2005~2007년에는 선상낚시에서만 잡히다 그 후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올 겨울 다시 나타났는데 왜 나타났는지에 대한 원인은 정확히 알 길이 없다. 단지 선장들은 어느 해보다 한파가 일찍 찾아왔고, 날씨가 추워 다시 내려온 게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  
낚시인들에게는 어구가자미보다 살이 단단한 임연수어가 더 인기 있다. 살이 고소해 회나 튀김, 조림, 구이, 매운탕으로 요리를 해 먹는다. 강원도에서는 두꺼운 임연수어 껍질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한다.   

 

▲ “빨리 찍어요.” 수원의 배상준(우)씨와 임송식씨(화성)가 철수 무렵이 되어서야 붙기 시작한 임연수어를 몽땅걸이하고.

 

▲ 어구가자미 시즌을 맞아 공현진 앞바다에 몰려든 낚싯배들.

 

   

▲ 다양한 가자미요리. 좌측부터 가자미 회국수, 가자미 구이, 가자미 찜

 


공현진 북동쪽에 거대한 어구가자미 어장

 

올 겨울 동해북부 어구가자미 선상낚시는 예년과 비슷한 12월 중순 개막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임연수어가 떼로 낚이자 공현진낚시마트 최상용 사장은 급히 낚시춘추에 낭보를 알려왔다. 나는 최상용 사장의 소개로 인천에서 리무진버스로 선상낚시 출조를 하고 있는 제트피싱(실장 이주웅) 회원들을 만나 함께 공현진항을 찾았다. 공현진은 어구가자미 대표 출항지답게 전국에서 모인 낚시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랜만에 나타난 임연수어에다 어구가자미 씨알도 예년보다 굵게 낚여 평일에도 쉬는 배가 없을 정도로 인기예요. 공현진항에만 10여 척의 낚싯배가 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탈 수가 없어요. 어제는 점심 전에 쿨러를 다 채워 돌아갔어요.” 최상용 사장의 말이다.
최 사장은 5년 전 5톤짜리 낚싯배(장명호) 한 척으로 낚시업을 시작해 작년에는 9.77톤짜리 돌핀마린호를 진수해 지금은 두 척의 배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취재팀은 최 사장이 모는 돌핀마린호를 타고 출항했다. 돌핀마린호는 동이 튼 7시 30분경 10여 척의 낚싯배들과 동시에 공현진항을 빠져나갔다.
높은 너울파도를 가르며 북동쪽으로 10여분 쯤 달린 뒤 포인트에 멈춰 섰다. 이곳에는 공현진뿐 아니라 거진, 아야진 등 다른 항구에서 나온 낚싯배들까지 합세해 50여 척이 모여 거대한 선단을 형성했다.
가자미와 임연수어는 청갯지렁이를 미끼로 낚으며 10개 혹은 7개의 바늘이 달린 카드채비 맨 아래에 100호 봉돌을 달아 낚는다.
“오늘은 바람도 센데다 너울파도까지 심해 고생 좀 하겠는데요.”
선장 말처럼 낚시도 하기 전에 배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런 날이 많아 배에는 항상 멀미약을 비치해놓고 쉴 수 있는 휴게실도 마련해놓고 있다. 그런 속에서 어구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가자미와 임연수어가 중층까지 피어오르는 게 어탐기에 찍혔고, 여기저기에서 몽땅걸이를 한 낚시인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그러나 몽땅걸이는 잠깐이었고, 이날은 임연수어나 어구가자미가 거의 바닥권에 머물러 10개의 바늘이 달린 카드채비에 이빨이 빠진 것처럼 5~7마리씩 올라왔다.

 

  

▲ 낚시를 마친 뒤 심명보씨(좌), 서진철씨가 쿨러를 보여주고 있다.          ▲ 임연수어로 가득 찬 어느 낚시인의 쿨러.

 


“오늘은 몽땅걸이가 잘 되지 않네요. 오늘같이 너울파도가 치는 날에는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떨어져요. 어제처럼 잔파도가 이는 날 잘 낚여요. 가자미가 10개의 바늘 중 위아래만 물고 중간이 비는 것은 줄을 너무 많이 주어서 채비가 바닥에 늘어져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줄을 감아서 팽팽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줄을 많이 감으면 봉돌이 바닥에서 떠서 아래바늘에만 물기 때문에 이때는 채비를 바닥에 더 내려주어야 몽땅걸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질 형태를 보면 임연수어인지 가자미인지 알 수 있어요.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투둑투둑하는 입질은 가자미이며, 짧게 투두두두둑 까부는 듯한 입질은 임연수어라 보면 틀림없습니다.” 최상용 사장이 말했다.
오후가 되자 어군의 활성도가 살아나면서 옮기는 자리마다 몽땅걸이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임연수어와 가자미가 함께 낚이는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임연수어가 낚이는 곳에서는 임연수어만 줄을 태웠고, 가자미가 낚이는 곳에서는 가자미만 올라왔다.
오후 3시쯤 낚시를 마치고 항구로 돌아와 공현진낚시마트에서 제공한 가자미회국수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그리고 마을 아주머니들에게 낚아온 물고기의 손질을 부탁했다. 아주머니들은 노란 상자 1박스분의 물고기 손질에 2만원을 받았다. 공현진낚시마트에서는 선상낚시 전용 전동릴과 낚싯대를 대여해주고 있다. 대여료 2만원. 

 

   

▲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온 최영숙씨도 굵은 가자미를 낚았다.

 항구로 돌아온 낚시인들이 공현진낚시마트에서 점심으로 제공한 가자미 회국수를 먹고 있다.      

 

 

▲ 낚시인들이 낚은 어구가자미와 임연수어를 마을 주민들이 아르바이트삼아 손질해주고 있다.

 

 

어구가자미 피크 시즌은 2~3월

 

어구가자미 시즌은 1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진다. 그중 피크 시즌은 2~3월 두 달을 꼽는다. 어구가자미는 활성도에 따라 유영하는 폭이 넓기 때문에 평소에는 바닥에 머물러 있지만 활성도가 좋은 날에는 중상층까지 피어오르기도 한다. 이런 날은 초보자도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게 된다. 최 선장은 “하루에 한두 번 피어오르는데, 어탐기에 찍히므로 대개 선장들이 낚시인들에게 몇 미터 수심층에 떠올라 있다는 걸 말해준다. 그러나 바람이 불지 않고,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하루 종일 중층에 떠 있는 날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겨울시즌 동안 이런 날은 열 번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북서풍이 강해서 궂은날이 많은 초겨울보다는 북서풍이 약해지는 2월부터 3월까지 어구가자미의 활성이 높아져서 2~3월이 어구가자미 피크시즌으로 꼽히는 것이다.   
또한 최상용 사장은 “릴줄은 반드시 합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초보자들의 경우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무작정 흘려주는 데 대개 이런 분들은 합사에 비해 굵은 경심줄을 사용함으로 조류에 많이 밀리는 경우입니다. 결국 채비가 바닥에 걸리거나 다른 낚시인들의 채비와 엉키고 맙니다. 따라서 원줄은 조류에 적게 밀리는 합사(5~6호)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봉돌이 한 번 바닥에 닿으면 그 후로는 줄을 더 풀어주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하고 말했다. 

▒취재협조  고성 공현진낚시마트 033-632-6692, 010-3687-6692, 인천 제트피싱 010-6490-7779

 

++++++++++++++++++++++++++++++++++++++++++++++++++++++++++++++++++++++++++++++++++++++++++++++++++++

 

심명보씨의 노하우


가자미낚시 다수확 요령

 

이날 돌핀마린호에 오른 낚시인들 중 경기도 시흥에서 온 심명보씨는 유난히 좋은 조황을 올렸다. 심명보씨는 “어구가자미를 낚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바닥에 머물고 있을 때 공략법이 있고, 활성도가 좋아 중층까지 떠올랐을 때 낚는 방법이 있다. 가자미는 보통 뻘과 모래가 섞인 사니질 바닥에서 새우나 곤쟁이를 먹고 사는데, 어구가자미의 경우는 다른 가자미에 비해 회유성이 강해 바닥에서 10~20m까지 떠오르기도 한다. 오늘일은 거의 바닥권에 어군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미가 바닥에 있을 때
바닥에 있는 가자미를 공략할 때는 카드채비 맨 아래쪽에 100호 봉돌을 달고, 원줄과 연결하는 카드채비 맨 위쪽에도 20호 고리봉돌을 하나 더 달아준다.
이 채비를 배에서 내려 봉돌이 바닥에 닿았다 싶으면 약간 띄운 다음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낚싯대를 잡고 있는 손에 ‘투둑 투둑’ 입질이 온다 싶으면 한번에 20cm씩(카드채비 바늘과 바늘 사이의 간격이 20cm다) 열 번 정도 풀어준다. 이때 최대한 텐션을 유지해줘야 정확하게 입걸림이 되며 바늘에 걸리는 신호가 전해져오기 때문이다. 바늘마다 입걸림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채비를 감아 올리면 된다.
●가자미가 중층에 떠 있을 때
이때는 어탐기를 본 선장이 마이크로 “지금 가자미가 OO미터 층에 있습니다”라고 알려준다. 만약 30m에 있다면 채비를 35m까지 내려준다. 숫자표시는 전동릴의 액정화면에 나온다. 그럼 왜 더 내려줄까? 카드채비 맨 윗바늘부터 태우기 위함이다. 역시 투둑 투둑 입질이 전해져 올 때마다 20cm씩 올려주면 10개의 바늘에 모두 태울 수 있다. 이 방식은 가자미뿐만 아니라 임연수어를 낚을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Fishing Guide   

 

청갯지렁이는 미리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아야

 

   

▲ 청갯지렁이는 미리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으면 편하다.     <맨우측> 어구가자미에 쓰이는 열기용 카드채비.

 

가자미나 임연수어 낚시에 사용하는 미끼는 청갯지렁이가 최고다. 길게 늘어뜨리면 안 되고 바늘만 감싸게 짧게 잘라서 꿰어야 정확히 걸려든다. 따라서 틈나는 시간에 바늘에 꿰기 알맞은 크기로 청갯지렁이를 미리 가위로 잘라 놓는 게 편리하다. 하루에 1인이 사용하는 양은 100g 정도가 알맞으며 입질이 잦은 날에는 150g까지도 사용한다. 청갯지렁이는 50g에 4천원. 
카드채비는 열기?볼락 외줄낚시용 카드를 사용하는데, 바늘 7개짜리와 10개짜리 두 종류를 사용한다. 낚싯대 길이가 짧은 우럭용 낚싯대에는 7개짜리가 알맞으며 열기용 낚싯대에는 10개짜리가 알맞다. 가격은 개당 1500~2000원. 고성 앞바다에서 사용하는 봉돌은 80~100호이며 가격은 개당 1천원이다.

 

 

어구가자미, 임연수어 출조 안내

 

●수도권에서 출조할 경우
개인 출조 위주지만 버스를 가지고 출조하는 전문 출조점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출조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운전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뱃삯과 교통비, 1끼 식사를 합쳐 1인 출조 비용이 9만5000~12만원이다. 대개 수도권에서 밤 12시~2시 사이에 출발하며 강원도 출항지에서 철수 시각은 오후 3시~5시로 당일 조황에 따라 배 철수 시간이 유동적이다.
☎수도권 출조 전문점 연락처
◇인천:한솔낚시 010-9777-7337, 장가네낚시 010-8789-0112, 리더낚시본점 010-3517-4707, 제트피싱 010-6490-7779, ◇서울:베스트낚시 010-4604-6373, 야인시대 011-9000-5321, ◇하남:호반낚시 018-515-1229, ◇의정부:대길낚시 031-845-1002
 
●강원도 현지 낚싯배 출조 방식
현지 낚싯배 출항은 두 가지다. 온종일 낚시(07:30~14:00)와 오전(07:30~12:00)과 오후(13:00~17:00)로 나눠 출조하는 파트타임 방식이다. 선장에게 예약을 할 때 정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대개 해가 뜨는 7시 30분경 출항하며 철수 시각은 오후 2시경이다. 뱃삯은 1인당 6만원(점심 포함)으로 파트타임의 경우 1인당 4만원을 받고 있다. 공현진항 외에도 고성 거진항, 아야진항과 속초, 양양의 각 항구에서도 어구가자미 낚싯배들이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