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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강자-평택 백봉수로 초만원
2013년 03월 13005 3512

수도권 최강자

 

 

평택 백봉수로 초만원   

 
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백봉리에 있는 진위천 하류의 백봉수로가 이번 겨울에도 최고의 물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부권 저수지와 수로가 모두 결빙됐지만 백봉수로만큼은 물낚시가 가능한데다 겨울 조과라고 보기 힘든 호조황이 자주 연출되면서 평일에도 낚시인들로 붐볐다.

 

 

 

 

 

▶ 인천에서 온 이봉희씨. 지렁이와 글루텐을 함께 꿴 짝밥채비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날씨가 추울 때 호황을 보이는 석축 포인트. 석축의 끝으로 갈수록 수심도 깊고 입질도 잦았다.

 

 

 

지금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낚시인이 몰린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평택시 청북면에 있는 백봉수로일 것이다. 백봉수로는 진위천의 하류에 속하며 한겨울에도 빠른 물살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좀 더 위 구간은 어연리, 맞은편은 동연리 구간으로 부르는데, 이곳을 평택호 상류로 보는 낚시인도 있지만 진위천 줄기로 보는 게 타당하다.
한파로 평택호 전체가 꽁꽁 얼어도 백봉수로에서는 물낚시가 가능하다. 평택호 수문이 열고 닫힐 때마다 백봉수로 수위는 40~60cm씩 차이가 나는데, 수위가 낮아질 때 결빙됐던 얼음이 내려앉게 되고, 깨진 얼음 조각들은 물살에 밀려 곧바로 떠내려가므로 빙판이 형성되지 않는다. 혹 결빙이 돼도 물을 담은 페트병을 던져 충분히 깰 수 있는 살얼음 수준이라서 큰 문제는 못 된다.

 

 

 

▲백봉수로 단골 낚시인들이 애용하는 얼레벌레 채비. 내림채비에 찌만 4~5푼짜리를 쓰는 형태다.

 

 

 

 

▲지난 1월 20일 인천 이봉희씨가 홀로 붕어를 타작할 때 쓴 두바늘채비.

 

 

수도권 붕어낚시인들의 겨울놀이터

백봉수로의 인기를 반영하듯 여기선 수도권 전역의 낚시인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20일 현장을 찾았을 땐 인천, 의정부, 부천, 일산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온 낚시인들이 유독 많았다. 평택 가나낚시마트 이운행 사장은 “동호회들이 겨울 정출을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봉수로의 겨울 포인트는 수로 중앙에 있는 작은 섬을 기준으로 나뉜다. 이운행 사장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 섬 상류에서, 한파가 며칠 지속되면 섬 하류에서 붕어 입질이 활발하다. 섬 상류는 약 3.5미터, 섬 하류는 5미터 이상으로 깊은데 외부 기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입질이 잦은 구간도 유동적이다”하고 말했다. 
특히 섬 하류 중 백봉리 연안에서 물 한가운데로 50m가량 뻗어나간 긴 석축 구간은 추울 때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 3칸 대를 펴면 수심이 5m 가까이 나오며 물에 잠긴 석축이 겨울 붕어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는 게 단골낚시인들의 얘기다. 석축 끝으로 갈수록 조황이 좋아 이곳은 늘 단골낚시인들이 점령하고 있다. 취재 당시에도 석축의 조황이 가장 돋보였다.
그러나 2월로 접어들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지난 2월 4일 나와 통화한 이운행 사장은 “2월로 접어들자 붕어 입질이 섬 상류 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서쪽 구간인 백봉리와 어연리 외에도 맞은편 동연리 연안에서도 입질이 활발하다. 이곳들은 평균 수심이 2.5미터 수준이며 앞으로는 굳이 깊은 곳만 노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고양시에서 온 박기원씨가 석축 포인트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

 

 

 

▲지난 1월 20일 백봉수로를 찾은 낚시인들의 차량이 줄지어 주차해 있다

 

 

 

지렁이의 승리 “글루텐만 고집하지 말아야”

한편 취재일 조황은 낚시인들의 미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에서 온 이봉희씨는 홀로 7~9치 붕어를 10여 마리나 낚아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글루텐떡밥만 쓰는 속에서 그만 지렁이를 미끼로 썼다.
이봉희씨는 평범한 일반 떡밥채비(단일봉돌에 두바늘채비)를 사용했는데, 요즘 백봉수로에서는 이런 ‘전통 채비’를 쓰는 낚시인은 거의 없다. 대부분 ‘백봉채비’로 불리는 얼레벌레 채비(찌는 내림찌보다 약간 고부력이고 채비만 내림낚시와 동일한 채비)나 내림낚시 또는 변형 내림낚시 채비를 쓰고 있다. 이처럼 백봉수로에선 ‘초예민 채비가 아니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봉희씨는 그런 분위기를 비웃듯 봉돌 무게가 8호에 가까운 투박한(?) 채비를 사용해 큰 붕어를 독식했다. 이봉희씨는 목줄에 단차를 둔 두바늘채비의 짧은 바늘엔 글루텐, 긴 바늘엔 지렁이를 뀄는데 거의 지렁이로만 입질을 받아냈다. 대다수 낚시인들이 변형 내림채비에 글루텐 떡밥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취재일 붕어들은 지렁이를 선택했다.
혹시 이봉희씨의 호황이 우연이 아닌가 싶어 물어보았더니 “백봉수로를 찾을 때마다 늘 이 채비에 짝밥을 쓴다. 특히 오늘처럼 기온과 수온이 낮은 상황에서는 글루텐보다 지렁이에 입질이 잦다. 변형 내림채비에도 지렁이를 달면 될 텐데 이곳을 찾는 낚시인들은 대부분 글루텐만 고집한다”고 말했다. 
▒조황문의  평택 가나낚시마트 031-662-6435


가는 길
평택화성고속도로 어연IC를 나와 우회전해 약 300m 가면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이 있다. 좌회전해 농로로 들어선 뒤 200m 가다가 좌회전, 약 800m 직진한다. 2차선 포장도로에 올라선 뒤 우회전, 약 2km를 달리는 동안 길 좌측 곳곳에 섬 앞과 석축 포인트 등으로 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내비 검색  동연교(평택시 고덕면), 가나낚시마트(평택시 고덕면).
  


춥다가 날씨 풀리면 낚시 더 안 되는 이유?  
얼음 녹은 냉수 유입으로 수온 내려가는 게 원인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다가 모처럼 날씨가 이삼일 풀려 낚시를 가보면 의외로 추울 때보다 조황이 저조한 날이 많다. 이런 상황이 취재일에도 이어져 많은 낚시인들이 의아해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평소 백봉수로를 자주 찾는 군계일학 대표 성제현씨는 차가운 냉수 유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온이 영상으로 며칠 올라가면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냉수가 낚시터로 흘러들어 수온을 더 떨어뜨리게 되는데 특히 백봉수로처럼 인근 지역의 물줄기가 집결돼 흐르는 곳에서는 이런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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