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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이색낚시-마라도 붉벤자리 배낚시
2013년 03월 5216 3513

제주도의 이색낚시

 

 

마라도 붉벤자리 배낚시

 

 

3년 전부터 인기몰이, 회 맛 좋은 고급 어종 

 

 

양성욱 제주루어클럽 회원   

 

 

 

▲회맛이 달고 식감이 부드러운 붉벤자리. 3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서 온 전형석씨가 열기를 줄줄이 낚았다.

 

 

3년 전부터 겨울 제주바다에서 붉벤자리 배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붉벤자리는 회 맛이 좋고 열기만큼 마릿수로 낚인다. 마라도와 가파도 사이 물골에서 잘 낚이고 있다. 육지낚시인들도 붉벤자리 맛에 반해서 겨울이면 잊지 않고 제주도를 찾고 있다.   

지난 2월 3일 서울, 보령 등지에서 모인 낚시인들과 함께 모슬포의 어선을 대절해 마라도로 향했다. 이날 붉벤자리를 낚기 위해 제주도로 날아온 원종홍씨는 충남 오천항에서 나폴리호라는 낚싯배를 운영하고 있는 선주다. 그는 3년째 제주 붉벤자리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서해 우럭은 쫀쫀한 육질이 특징이지만 제주 붉벤자리는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식감을 갖고 있는 게 매력”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붉벤자리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는 3년 안팎이다. 회 맛에 대해선 낚시인 간 호불호가 나뉘지만 일단 심해고기이다 보니 최소 열기만큼은 맛이 좋다고 봐도 무방하다. 안타까운 점은 아직 제주도에 이 낚시를 전문적으로 가이드하는 출조점이나 낚싯배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 제주도의 출조 보트는 대부분 참돔 타이라바낚시에 나서고 있어 붉벤자리를 낚기 위해서는 어선을 대절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쿨러에 담긴 다양한 어종들. 붉벤자리와 열기가 가장 많이 낚였다.

 

 

 

3시간 낚시에 쿨러 채워 

나를 비롯한 7명의 낚시인들은 작년 이맘때의 쿨러 조황을 떠올리며 마라도 해상에 도착했다. 가파도를 지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마라도 해역에 도착하자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그래도 전날보다는 양호한 날씨라 낚시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마라도 남동쪽의 수심 70m 해상이었다. 채비를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붉벤자리와 열기가 따발총 입질을 해댄다. 첫 낚시에 붉벤자리가 확인됐다는 건 마라도 전역에 어군이 퍼져있다는 증거였다.
30분 정도 낚시하다가 입질이 뜸해져 이번에는 자리덕 앞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붉벤자리와 열기가 입질했다. 그러나 이 자리는 관광선과 도항선이 자주 다니는 길목이라 30여 분만에 자리를 옮겨야 했다.
오후에는 가파도로 옮겼다. 가파도 하동방파제가 바라다 보이는 30m 수심에 채비를 내리자 붉벤자리보다는 열기와 쏨뱅이가 더 자주 입질했다. 확실히 붉벤자리는 깊고 조류가 빠른 물골에 은신하는 고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낚싯배에서 바라본 마라도. 긴꼬리벵에돔과 부시리낚시터로 유명한 마라도 앞바다는 붉벤자리도 잘 낚인다.

 

 

 

 

열기낚시와 장비, 채비 동일해

제주도 붉벤자리낚시는 채비와 테크닉 모든 면에서 열기낚시와 비슷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장비는 PE 2호 이상 원줄이 200m 이상 감기는 전동릴과 낚싯대면 충분하며 시중에 판매하는 열기 카드채비 중 바늘 14호 이상이면 된다. 조금물때라도 마라도 해역은 조류가 세기 때문에 봉돌은 100호를 쓴다.
미끼는 잘게 썬 오징어가 좋다. 질기고 오래 가서 미끼를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크릴에는 거의 모든 어종이 활발하게 입질하지만 바늘에서 잘 떨어진다는 게 흠이다.
붉벤자리는 열기보다 입술이 더 약해 전동릴을 감을 때 너무 빨리 감으면 입이 찢어지면서 바늘이 빠질 때가 많다. 따라서 처음에는 천천히 감다가 붉벤자리의 저항이 약해지는 중층 이상부터 빨리 감는 게 좋다. 마라도 해역의 붉벤자리와 왕열기낚시는 4월까지 계속된다.
■출조 문의 010-9050-4175


 

모슬포 어선 대절료는 60만원선

모슬포에서 어선을 대절할 때 드는 비용은 하루에 60만원선이다. 최대 7명까지 탈 수 있다. 6명만 모집되면 1인당 10만원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찌낚시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낚시해도 큰 불편함은 없다. 최근 붉벤자리 낚시 예약이 늘고 있으므로 선장에게 미리 전화해 모객 상황을 알아보고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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