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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기 해결사 - 여수 안도, 코바위~남고지 - 동남방을 주목하자!
2013년 03월 8671 3527

저수온기 해결사

 

 

여수 안도

 

 

코바위~남고지 - 동남방을 주목하자!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72

 

 

매서운 북풍이 몰아칠수록 빛을 발하는 갯바위가 여수 안도다. 감성돔 포인트가 동남쪽에 포진한 안도는 북서풍에 가장 잔잔한 섬으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겨울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 겨울 역시 차가운 바람이 하루가 멀다 않고 불어 안도의 상종가가 이어지고 있다.

 

▲ “왔어요 왔어.” 안도 백금여에서 썰물타임에 첫 입질을 받은 김영문씨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었다.


지난 1월 중순, 감성돔 조황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남해안은 물론 12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호황을 보이던 가거도마저 한 풀 꺾이며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조황이 나빠도 감성돔 낚을 구멍은 있기 마련. 여기 저기 안테나를 돌리던 중 여수 안도에서는 꾸준하게 낚인다는 정도를 입수했다. 
여수 서울낚시 강민구 사장은 “매년 이맘때면 낚시인들이 북서풍에 의지되는 안도로 집중되는데, 특히 올해는 더 심한 것 같다. 서풍에 노출되는 금오도는 거의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감성돔이 비친다는 안도의 포인트들은 자리다툼이 치열해 감성돔 낚기보다 자리 선점이 더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민구 사장은 안도보다 연도를 추천했다.
“지난 주말에 연도 배비말과 나바론 등 수심 깊은 곳에서 감성돔이 비치기 시작했다. 자리선점이 어려운 안도보다는 한적한 연도를 소개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취재일 코바위~남고지 깊은 곳에서 40여 마리 배출

 

1월 24일 한동안 일에 빠져 낚시를 못 다녔던 인천의 김영문씨가 여수로 따라 나섰다. 서울낚시 강민구 사장 일행과 국동항에서 한사리2호를 타고 연도로 향했다. 예상대로 낚싯배는 안도에서 낚시인들을 다 풀었고, 배에는 연도에 내릴 취재팀만 달랑 남았다. 최성용 선장은 “손님들이 아직 조황이 불확실한 연도보다는 안정된 조황을 보이는 안도에 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취재팀은 배비말에 두 팀으로 나눠 내렸다. 나는 강민구, 김영문씨와 함께 배비말 직벽에 내렸다. 물색은 다소 맑은 듯 보였지만 수심이 좋은 곳이라 개의치 않았다. 채비를 하는 동안 들물에서 썰물로 바뀌었고, 우리는 본류에서 나온 지류가 남쪽 콧부리에 받쳐 거꾸로 올라가는 조류에 태워 흘렸다. 강 사장은 이 조류에 감성돔이 낚인다며 눈빛이 반짝였다.
한 시간 뒤 13m 수심을 노리던 나의 막대찌 채비에 첫 입질이 왔다. 제법 힘을 쓰는가 싶더니 수면에 올라온 녀석은 감성돔이 아닌 45cm급 참돔이었다. 아침 10시까지 부지런하게 공략해 보았지만 야속하게도 감성돔은 낚이지 않았다.
역시 답은 안도뿐인가? 배를 불러 안도로 향했다. 안도는 발을 딛고 올라설 수 있는 포인트엔 죄다 낚시인이 내려 있어 내릴 곳을 찾지 못할 지경이다. 겨우 벼락바위 옆 빈자리를 찾아 두 사람을 내려주고 우리는 백금만 안쪽에 있는 백금여에 빈자리를 찾아 내렸다. 이곳에는 한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원래는 세 사람이 낚시하다가 두 사람은 입질이 없자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이곳 역시 물색은 맑군요. 이럴 때는 최대한 먼 곳을 노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 백금여의 썰물은 동고지 쪽에서 코바위 쪽으로 흐르는데 강민구 사장은 여가 멀리까지 뻗어있으니 수심 8~9m에 맞추고 흘려보라고 했다. 강 사장은 좋은 자리를 김영문씨에게 양보하고 제일 안쪽으로 비껴나 자리를 잡았다.
강 사장의 말마따나 김영문씨가 낚시 시작 30분 만에 입질을 받았다. 감성돔 45cm가 올라왔다. 나와 강민구씨도 썰물이 진행되는 동안 각각 38, 45cm 감성돔을 낚을 수 있었다.
이날 한사리2호에 승선한 20명은 안도에서 모두 7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는데, 여수 작금에서 출항한 낚싯배에서는 10여명이 무려 40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한사리2호 최성용 선장은 “안도의 경우 여수시내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돌산도에서 출항하는 배들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그러나 금오도가 호황을 보일 때는 국동에서 출발하는 배들이 먼저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분당에서 온 이규성씨는 썰물에 안도 코굴에서 굵은 감성돔을 낚았다.

◀ 입질이 예민할 때는 수중봉돌에 이쑤시개를 꽂아 유동을 없애주는 게 효과적이다.

 

▲ 안도 백금만에서 낚인 45cm 감성돔.

 

▲ 연도에서 안도 벼락바위로 옮겼던 고광석씨(여수 쯔리겐FG)가 48cm 감성돔을 낚았다.

 

 

 ▲ 한 낚시인이 연도와 안도 조과를 펼쳐 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취재일 대구 피싱아카데미 회원들이 안도에서 낚은 풍성한 조과.

 

▲ “손맛 정말 대단하더군요.” 코굴 뒤쪽 직벽에서 54cm 감성돔을 낚은 대구 피싱아카데미 이종원 사장.

 

돌▲ 낚시점으로 아와 감성돔 회를 맛보고 있다.

 

갯바위 하선 전 반드시 물색 확인하고 내릴 것

 

40마리를 낚은 팀은 대구 피싱아카데미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안도 백금만부터 남고지 사이의 13~18m의 깊은 수심을 공략해 마릿수 조과를 기록했는데, 씨알도 대부분 40~50cm로 굵었다.
피싱아카데미 이종원 사장은 “안도에 도착해 하선하려고 보니 물색이 생각보다 맑은 편이었다. 그래서 당초 내리려던 수심 얕은 여밭을 피해 코바위부터 코굴, 칼바위, 벼락바위, 남고지에 이르는 안도에서 제일 깊은 곳에 회원들을 내렸는데, 내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이종원 사장은 코굴 뒤쪽 직벽 자리에 내려 54cm 한 마리와 48cm급 전후 세 마리를 낚았다고 했다. 이날 안도 북고지의 수심 얕은 여밭에 내렸던 낚시인들도 감성돔을 여러 마리 낚긴 했지만 사이즈가 30~35cm로 잘았다.   
이종원 사장은 “수온보다 물색이 중요하다”며 “갯바위에 내릴 때는 반드시 물색의 탁한 정도를 확인하고 내려야 한다. 물론 정확한 물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날이 밝고 난 뒤 내리면 좋겠지만 자리 경쟁 때문에 불가피하게 깜깜한 밤에 내려야 할 때도 반드시 불빛이 강한 플래시를 비쳐 탁도를 확인하고 내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체로 조금물때부터 살아나는 4물 사이에는 물색이 맑은 날이 많고, 사리 이후 8물부터 13물 사이에는 물색이 흐려지는데, 살아나는 물때는 깊은 직벽지대를, 죽는 물때는 7~8m 수심의 여밭을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금오열도는 여수시내와 돌산도 낚싯배들이 대부분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출조할 수 있다. 크릴5장+집어제+압맥, 도시락, 뱃삯 포함 금오도와 안도까지 6만원, 연도는 5천원 추가.

▒출조문의  여수 서울낚시 010-6660-4339, 한사리2호 061-643-2032, 대구 피싱아카데미 053-629-7744, 돌산 작금 그랜드맥스호 061-644-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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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 이곳이 5짜 소굴!

 

●금오도
심포 각진바위(13~16m, 들물포인트) / 우산바위(15m, 썰물포인트)
막개 높은자리(13m, 썰물포인트) / 심장리 오리똥여(12m, 들물포인트)

●안도
대부도 북쪽 물골(10m, 썰물포인트) / 서고지 줄바(12m, 썰물포인트) / 철탑 밑(11m, 썰물포인트)
이야포 중간자리(8m, 들물포인트) / 남고지 삼각바위(11m, 썰물포인트)
코바위(12m, 들썰물 전천후) / 백금만 삼각바위(11m, 썰물포인트)

●연도
동쪽 - 배비말 계단자리(수심13m)
남쪽 - 만작굴 주변(수심 13~18m) / 대룡단 중간 째진 곳(수심 16m) / 외굴 좌측 직벽자리(수심 16m)
대룡단 떨어진 여 건너편(수심 18m, 들물포인트, 11물~조금때 5짜 확률 제일 높아)
대바위 3번자리(수심 13~16m, 들물포인트) / 넙머리(수심 8~12m, 조금물때, 끝썰물~초들물 적기)
독립문자리(코끼리바위, 수심 11~13m, 5~6물 아침 초썰물때 출몰) 
서쪽 -노루빠진굴 홈통(수심 13m) / 나바론(15~18m, 3호 고부력찌로 장타, 썰물포인트)  


 

영등철 HOT 포인트 

 

연도 배비말 직벽

 

강민구 여수 서울낚시 대표

 

 

 

배비말 직벽은 오전에 썰물이 진행되는 3~7물에 오르면 최적이다. 전형적인 직벽 포인트로 들물보다 썰물의 조류가 적당한 속도로 흐를 때 감성돔이 잘 낚인다. 특히 북서풍이 강한 날은 물때를 가리지 않고 입질하는 날이 많다.
보통 13~15m 수심으로 직벽과 10m 정도 간격을 두고 흘려주지만 물색, 수온, 조류의 강약에 따라 직벽과 간격을 달리 해주어야 성공률이 높다. 물색이 흐리거나 조류가 빠르고 수온이 좋은 날은 11m 정도의 수심으로 직벽과 5m 정도 간격으로 가까이 흘리는 것이 좋고, 물색이 맑거나 조류가 느린 날은 15~17m 수심에 맞춰 20m 정도 캐스팅한 다음 멀리까지 흘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취재일은 4물로 아침 8시경부터 진행된 썰물이 적당한 속력을 유지한 채 갯바위와 나란히 흘렀는데, 손바닥 굵기의 볼락과 굵은 쥐노래미의 입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시까지 두 번의 입질 중 한 번은 바늘이 이탈되어 실패했고, 한 번은 기대하지 않았던 참돔이 낚였다.
 

 

전문낚시인 노하우

 

영등철이라고 깊은 수심 고집해선 안 돼 

 

이종원 대구 피싱아카데미 대표

 

여수 금오열도 갯바위낚시는 한겨울이라고 깊은 곳만 공략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필자는 저수온기에도 얕은 여밭에서 5짜 넘는 대형급을 수없이 낚아봤다. 수온보다 물색이 포인트를 좌우하는 것 같다. 수온이 비록 낮더라도 물색만 탁하면 대형 감성돔이 과감하게 얕은 여밭으로 접근한다. 물론 얕은 여밭에서는 왕성한 조류가 흘러줘야 거리낌 없이 시원한 입질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곳이 이야포만으로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다. 수심이 불과 6~8m로 먼 곳은 8~10m까지 나온다. 이곳은 평소 조용한 곳이라 바깥쪽에 강풍이 불어 파도가 높을 때 확실한 자리인데, 파도가 없는 날이나 물색이 흐리지 않다면 먼 곳을 공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조류가 가장 빠른 8~10물때가 유리하다. 이야포만 외에도 연도 역포마을과 가랑포마을 좌우측 여밭도 비슷한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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