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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_영일만항 매립지공사장 포인트
2013년 03월 4727 3552

최초 공개

 

 

바루클 회원들의 비밀 볼락터

 

 

영일만항 매립지공사장 포인트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회장 최무석)들은 포항권 볼락터라면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데, 그들이 올겨울 유례없는 혹한에도 대물 볼락을 쏙쏙 뽑아먹고 있는 비밀 볼락터가 있었다. 

 

 

 

취재 후에 최무석 회장이 보내온 28cm 대형 볼락 사진.

 


매립지에서 뻗어나간 석축을 따라 들어가서 낚시한다. 바람이 부는 날엔 매우 춥기 때문에 방한복을 잘 챙겨 입고 들어가야 한다.

 

 

최무석 회장은 그 대박 포인트를 숨기고 싶어 했다. 처음엔 내게 영일만항방파제라고 했다다. 하지만 지난 1월 25일에 그곳에 가보니 영일만항방파제가 아니라 그 옆에 한창 매립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 일대가 포인트였다. 차로 진입할 수 있지만, 진흙탕이라 차체가 낮은 승용차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 땅이 녹았다 얼면서 심하게 울퉁불퉁해져 있었다. 공사장 정문이 열려 있는데, 공사장 측에서는 밤에 낚시인의 출입을 제재하지 않으며 통제하는 구간도 없다고 했다. 낚시를 못하게 할 요량이면 애초에 공사장 입구를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사장 입구에서 직선거리로 500m가량 이동해 공사장 안쪽 끝까지 들어가니 바다가 나왔다. 맞은편엔 환하게 불을 밝힌 포항제철이 보였고, 물막이용인지 방파제용인지 아직은 용도가 확실하지 않은 석축이 바다를 가로질러 있었다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회장 최무석)들은 포항권 볼락터라면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데, 그들이 올겨울 유례없는 혹한에도 대물 볼락을 쏙쏙 뽑아먹고 있는 비밀 볼락터가 있었다. 

 

 

 

지난 1월 25일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 영일만항 매립지 공사장 포인트 앞에 정박해둔 대형 바지선 주변에서 볼락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최무석 회장은 그 대박 포인트를 숨기고 싶어 했다. 처음엔 내게 영일만항방파제라고 했다다. 하지만 지난 1월 25일에 그곳에 가보니 영일만항방파제가 아니라 그 옆에 한창 매립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 일대가 포인트였다. 차로 진입할 수 있지만, 진흙탕이라 차체가 낮은 승용차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 땅이 녹았다 얼면서 심하게 울퉁불퉁해져 있었다. 공사장 정문이 열려 있는데, 공사장 측에서는 밤에 낚시인의 출입을 제재하지 않으며 통제하는 구간도 없다고 했다. 낚시를 못하게 할 요량이면 애초에 공사장 입구를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사장 입구에서 직선거리로 500m가량 이동해 공사장 안쪽 끝까지 들어가니 바다가 나왔다. 맞은편엔 환하게 불을 밝힌 포항제철이 보였고, 물막이용인지 방파제용인지 아직은 용도가 확실하지 않은 석축이 바다를 가로질러 있었다

 

 

 

바루클의 한 회원이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큰 씨알의 볼락을 낚아냈다.

 

 

길게 뻗은 석축이 일급 포인트

 


보는 순간 볼락터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무석 회장은 “이곳은 공사장이라 인적이 드물고 공사장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볼락들이 마음 놓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거기에다 맞은편 포항제철의 불빛이 바다에 드리워져 베이트피시의 유입이 많아 볼락이 사냥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며 석축을 쌓기 위해 엄청난 양의 돌을 부었기 때문에 볼락의 은신처도 대단히 많습니다. 회원들은 2년 전부터 이곳에서 볼락을 낚았는데, 아무리 낚아도 끝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런 좋은 포인트를 2년 넘게 숨기고 있었다니, 빨리 이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최 회장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오후 7시경에 포인트에 도착하니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 이미 여러 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하고 있었다.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대부분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었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릴찌낚시인들도 더러 있었다.
주요 포인트가 따로 없으며 매립지 연안 전체에서 볼락이 낚인다. 조금 더 좋은 자리가 있다면 매립지에서 뻗어 있는 석축인데, 날씨가 좋은 날엔 석축으로 걸어 들어가 자리를 잡고 낚시하면 대물 볼락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의지할 곳이 없어서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춥다고 했다.

 

 

 

35cm 우럭과 큰 볼락들

 

 

“영일만은 과거에 볼락배낚시 포인트였다”

 


바다루어클럽의 강광준(삼강)씨가 저녁 피딩타임에 석축에서 낚은 볼락을 보니 25cm가 넘는 사이즈가 있었다. 취재한 날엔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마릿수가 적었지만, 씨알은 좋았다. 밤에 석축에 서면 바다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바람이 불어대니 추워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석축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석축 주변에는 돌이 많이 깔려 있어서 항상 큰 볼락을 낚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일만 매립지공사장 주변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 예전에는 이 주변이 볼락배낚시터라는 사실이다. 최 회장은 “사실 영일만 전체가 거대한 볼락 배낚시터였습니다. 포항에선 유명했어요. 사람들은 포항 앞바다가 모래밭일거라 생각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암초가 아주 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볼락도 많고 농어도 많은 거겠죠. 그런데 지금 그 위에 석축이 놓여 있는 겁니다. 이 석축이 모두 완성되어 개방되면 천혜의 루어낚시터가 완성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영일만 매립지에서 큰 볼락이 많이 나오는 것은 공사 때 들어간 구조물 때문이 아니라 원래부터 훌륭 한 볼락터라는 말이었다. 

 

 

 

 

 최무석 회장의 볼락루어 태클박스. 지그헤드 리그, 캐롤라이나 리그를 만들 때 사용한다. 깃털이 달린 훅은 복잡한 여밭에서 즐겨 쓴다.

 

 

집어등 필수, 밑걸림 피할 아이템 적극 활용

 


바닥에 돌이 많아 큰 볼락이 많지만 낚시하기는 그만큼 어려웠다. 무거운 지그헤드로 바닥을 긁으면 십중팔구 뜯기고 말았다. 채비를 가볍게 하면 채비가 조류나 바람에 밀려서 바닥을 찍지 못했다. 회원들의 채비를 유심히 보니 볼락볼과 같은 것을 쓰고 있었는데, 목줄에 달아서 밑걸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일본 제품인 ‘메바캐로’를 흉내 내서 만든 것으로 목줄에 달아서 채비의 비거리를 높이고 걸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볼락볼 중에는 슬로우 싱킹 타입과 그 용도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볼락볼이나 메바캐로를 쓰기도 하지만 값이 비싸기 때문에 대체 아이템을 사용하며, 문구점에 파는 레진(완구용 플라스틱)에 빨대를 결합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매립지에서 낚시를 해보면 밑걸림이 터무니없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공략법의 핵심은 채비를 멀리 던지고 바닥에 안착시킨 후에 최대한 밑걸림을 줄여주는 것이다. 채비를 멀리 던지는 이유는 바닥의 석축구간(돌이 깔려 있는 구간) 뒤쪽에 채비를 안착시켜 석축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입질을 받기 위함이다. 이 점만 염두에 두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게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아울러 집어등은 필수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연안에는 불빛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집어등이 없으면 볼락의 입질지점이 너무 멀어져 낚시하기가 힘들다. 볼락의 활성을 높이고 입질지점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집어등이 꼭 필요하다.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자작 볼락볼.

 


취재 당일은 새벽으로 갈수록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아쉽게도 더 많은 조과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최 회장은 “이곳은 3월 이후에도 계속 많은 양의 볼락이 낚이기 때문에 기사로 소개해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기사가 나가고 낚시인들이 몰려서 쓰레기가 발생할까 걱정입니다. 쓰레기를 버리거나 소란을 피워서 공사장 측으로부터 출입을 제재당할 빌미를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공사로 인해 출입이 불가하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때에는 밤에도 출입을 허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공사장 측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타지에서 출조할 경우 공사장의 출입가능 여부는 바다루어클럽의 카페 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에게 질문을 해서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재협조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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