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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당진포리 건너편 철탑 밑에서 42cm! / 김기동
2010년 10월 4221 356

 ▲새벽 시간에 올라온 42cm 붕어를 자랑하는  자. 붕어바늘 13호에 지렁이 여섯 마리를 누비어 꿴 외바늘 채비로 낚았다.

 

대호 4짜 조행기

 

당진포리 건너편 철탑 밑에서 42cm!

 

| 김기동 서산 낚시일번지 대표 |

 

 

금년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붕어낚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가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해보다 크다.   유례 없이 길었던 금년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낚시인들도 모두 귀가한 일요일(9월 27일) 오후,  연휴 내내 장사에 몰두하느라 쌓인 피곤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이럴 때는 시야가 탁 트인 그림 좋은 포인트에서 낚싯대 몇 대 펼쳐놓으면 피로가 확 풀린다.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낚시점을 나섰다.

 

2.5칸대의 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두둥실


 

필자가 42cm 붕어를 낚아낼 당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근래 4짜급 덩어리들이 간간이 비치기 시작한 대호로 향했다. 때마침 같은 동네에 사는 유춘신씨가 매장에 들렀기에 함께 떠나기로 하였다. 유춘신씨는 전날에도 대호로 출조해 41cm짜리 혹부리 붕어를 낚은 터라 내심 더 큰 씨알의 붕어를 기대하는 것 같았다.
당진포리를 한 바퀴 둘러본 뒤 당진포리 건 편 철탑 밑 어스름한 곳에 있는 생자리를 포인트로 잡았다. 대편성을 마친 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보니 번갈아 꿰어놓은 지렁이와 새우가 모두 따먹히고 없었다. 채비가 크게 이동하지  은 것을 보니 배스보다는 붕어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밤낚시에 돌입했다.  
그러나 밤 12시 반까지 배스 입질만 두 번 있었고 붕어 입질은 받지 못했다.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아직도 날이 어둡다. 시계가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다. 지렁이를 새로 갈아주고 뜨거운 커피를 한잔 하는데, 정면에 세워둔 2.5칸대에 미세한 예신이 들어왔다. 집중하고 쳐다보는데 잠시 후 서서히 찌가 솟기 시작한다. 정점에서 강하게 챔질하자 강하게 요동치며 붕어가 걸려나왔다. 턱걸이 월척이었다.

 

동행한 유춘신씨도 이튿날 43, 37cm 낚아


 

↘대물낚시꾼인 유춘신씨.  자와 동행한 날은 꽝을 맞았지만 이튿날 재도전해 43, 37cm를 낚아냈다.

 

 

살림망을 꺼내 붕어를 살포시 담아놓고 다시 찌를 응시한다. 붕어가 이른 새벽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오늘 아침엔 뭔가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30분 뒤 이번에는 좌측 수  속에 집어 넣은 2.5칸대의 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휙 하고 챔질 하는 순간 낚싯대에 걸리는 무게감이 대단하다. 수  속으로 파고드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쓸 만한 놈 한 마리는 걸었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간다.
정면의 수  장애물을 무사히 넘겨 발 앞까지 끌고 온 뒤 두 손으로 꽉 움켜잡으니 양 손이 모자랄 정도로 체구가 대단하다. 녀석은 42cm나 되는 대물이었다. 쌓였던 피로가 한 방에 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후 동이 트고 동행한 유춘신씨에게 다가가 조과를 물어보니 그는 전혀 입질을 못 받았다고 한다. 유춘신씨는 다음날 다시 철탑 밑 포인트로 출조해 혹부리 43cm와 37cm를 낚았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드디어 대호의 4짜 붕어들이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내가 42cm 붕어를 낚을 때 사용한 장비와 채비는 자수정 드림 2.5~3.6칸 5대, 원줄 4호에 붕어바늘 13호 외바늘이었고, 미끼는 지렁이와 새우를 사용했는데 지렁이에 입질이 잦았다. 입질 수심은 1~1.5m.
출조문의 서산 낚시1번지 041-664-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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