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제주도 타이라바 열풍 2 - 성산포 우도의 급부상
2013년 04월 6256 3609

제주도 타이라바 열풍 2

 

 

성산포 우도의 급부상

 

 

수심 120m 물속이 참돔 동절기 은신처로 확인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이것이 성산포 타이라바낚시의 저력입니다” 지난 2월 26일 성산포 우도 북쪽 해상에서 중형 참돔을 낚아낸 장상훈씨와 최진석 프로. 수심 120m의 깊은 골에서 입질이 쏟아졌다.

 

 

 

그동안 제주도 참돔 타이라바낚시는 서귀포 사계리와 모슬포 앞바다가 주 무대였다. 그리고 약간 늦게 유행이 시작된 성산포 우도, 차귀도,
지귀도 근해에서도 나름대로 포인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연중 최저 수온으로 돌입한 2월에 접어들자 성산포 쪽 참돔 조황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사계리에서는 80cm 이상의 대형급 위주로 올라왔다면 성산포에서는 60~80cm급에 이르는 중대형급들이 마릿수로 올라온 것이다.화제의 장소는 우도 동쪽과 북쪽 해상으로 이곳은 수심이 120m에 달했다. 참돔은 겨울이 오면 그 해역을 완전히 떠나는 게 아니라 좀 더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도 동쪽과 북쪽 3km 해상이 성산포 참돔들의 겨울 은신처로 밝혀진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사계리에서 올라온 대형 참돔들도 대부분 80m 이상의 깊은 수심에서 낚였다.

 

 

 

▲포인트에 도착하자 송지훈 선장이 풍을 내리고 있다. 낙하산 형태인 풍은 보트가 바람에 밀리지 않고 조류 방향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겨울 조황은 성산포가 제주도 톱
올해에야 이 한겨울 포인트를 발견한 것은 제주 타이라바낚시의 짧은 역사 때문이다. 성산포에서 타이라바낚시를 전문 출조하는 대한낚시 송지훈씨의 말이다.
“올해로 제주 타이라바낚시가 3년째 겨울 시즌을 맞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성산포와 우도 근해 포인트를 개발했는데 올해 들어 포인트가 더 확장된 겁니다. 사실 성산포 일대는 제주도에서도 겨울 수온이 가장 낮은 곳입니다. 그래서 벵에돔낚시도 다른 지역보다 일찍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러나 참돔 타이라바낚시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2월 말까지도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고 2월 조황만 놓고 보면 제주도 톱이었습니다.”
올 겨울 성산포 타이라바낚시가 더욱 각광을 받은 것은 조연으로 활약한 방어 덕분이다. 11월부터 타이라바에 방어가 마릿수로 붙어 12월까지 폭발적으로 낚였다. 그 여세를 몰아 방어가 서서히 빠질 때쯤 굵은 참돔이 뒤섞여 올라오면서 폭발적 인기를 끈 것이다. 휴일에는 개인보트와 어선까지 몰리면서 평균 40~50척씩 타이라바 낚싯배가 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송지훈 선장이 성산포에서 운영하는 샌즈빌리지 펜션.

 

 

 

타이라바와 슬로우지그에 모두 입질
지난 2월 26일 방송인 최진석 프로 일행과 화제의 장소를 찾았다. 송지훈 사장이 운전하는 콤비 모터보트를 타고 촬영에 나선 우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60~80cm급 참돔을 8마리나 낚고 깜짝 놀랐다. 오전 7시부터 5시간 동안 거둔 조과였다. 과연 지금이 바다낚시 조한기가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날 취재팀은 다미끼사의 마우스린이라는 타이라바로 참돔을 주로 낚아냈는데 최근에는 슬로우지그도 자주 사용된다고 한다. 이날도 최진석 프로는 슬로우지그로 바닥을 찍은 뒤 감아올렸다가 천천히 떨어뜨리는 액션으로 70cm급 참돔을 낚았다.
송지훈 사장은 “타이라바로 여러 마리의 참돔을 낚다가 입질이 뜸해질 때쯤 슬로우지깅을 시도하면 참돔 입질이 살아난다”고 귀띔하기도. 서해 참돔낚시에는 자주 쓰지 않는 인치쿠도 우도에서는 잘 먹힌다는 게 송지훈 사장의 말이었다.    
3~4월에도 날씨만 좋으면 입질 꾸준해
앞으로 전개될 성산포권 타이라바낚시 추세는, 참돔 마릿수 조황은 2월보다는 떨어지지만 바다날씨만 좋으면 입질은 꾸준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송지훈 사장의 말이다.
송지훈 사장은 “흔히 삼사월에는 마릿수는 적고 ‘빠가’로 불리는 90센티 이상의 초대형이 자주 출몰한다고 알려졌으나 작년의 예로 보면 씨알뿐 아니라 마릿수 조과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참돔 대물 시즌이 3~4월이라는 통념은 갯바위낚시에서 생겨난 개념일 뿐 참돔 은신처를 바로 노리는 타이라바낚시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5월을 대물 참돔의 피크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이때는 참돔이 포란 상태라 경계심이 매우 높다고. 대물 참돔이 많이 들어오는 것은 맞지만 입질이 예민해 낚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때는 제주도에서 흔히 ‘해창’이라고 부르는 해질녘이 초대형급 참돔을 낚아낼 수 있는 찬스라고 말했다. 
3월 중순부터는 힘 좋은 대부시리와 잿방어가 올라오기 시작하며 5월에는 무시무시한 상어까지 타이라바에 낚인다고 한다.
촬영협조 (주)바낙스, 무한루어클럽, 대한낚시 010-3690-2222

 

 

 

 

▲슬로우지그로 쏨뱅이를 낚아낸 최진석 프로. 바낙스의 라르고 베이트릴과 지임팩트 루어대를 사용했다.

 

 

위미 앞바다의 농어 파시

 

지난 2월, 위미항 10분 거리에서 농어가 떼로 낚여  

 

 

 

▲위미 앞바다 농어 취재에 동행한 강성무씨가 슬로우지그로 낚은 농어를 보여주고 있다.

 

 

 

성산포 취재 전날에는 위미항 인근 해상에서 농어 떼를 만났다. 이번 제주도 루어낚시 취재에 동행한 강성무씨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는 해마다 1월 말부터 멸치 떼가 지귀도 해역으로 몰려든다. 이 멸치를 잡아먹기 위해 농어 떼가 함께 들어온다”고 말하면서 한번 촬영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에 따라 위미항으로 나섰다. 
위미항 일대의 농어 피크는 3월이지만 올해는 멸치 떼가 보름 빨리 입성해 농어도 일찍 붙었다고 한다. 원래 제주도에서는 농어를 고급 어종으로 생각하지 않아 낚시인들에게 별 인기가 없었다. 어민들이 산 전갱이를 미끼로 꿰어 주낙으로 농어를 낚곤 했는데 4~5년 전부터 농어루어낚시 붐이 일면서 농어에 대한 가치가 다소 올라갔다고 한다.

 

 


▲농어 루어낚시 촬영을 마친 뒤 취재팀이 취재일 낚은 농어를 자랑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근석, 강성무, 최진석, 장성훈씨.

 

 

 

최대 1m2cm까지 낚여
취재일 우리가 타고 나간 배는 김동욱씨가 운전하는 산드라호다. 산드라호를 타고 촬영지로 가던 나는 깜짝 놀랐다. 포인트가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다. 김동욱 선장은 “농어를 낚으려면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위미항에서 5분 거리에도 농어는 많으니까요” 하며 위미항 동쪽 연안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이미 포인트에는 10여 척의 어선들이 농어를 낚고 있었다.
첫 입질은 제주 낚시인 강성무씨가 받았다. 슬로우지그에 60cm급 농어가 올라오더니 곧이어 최진석 프로의 후배 장상훈씨도 입질을 받아냈다. 그런데 이놈은 씨알이 무려 1m2cm나 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인공 최진석 프로는 철수 막판에 98cm짜리를 낚았다.
위미항 일대에서는 타이라바, 슬로우지그, 메탈지그 등이 모두 잘 먹혔고 하루에 보트 한 척당 20~30마리씩 낚을 정도로 마릿수 조과도 뛰어났다.
3월 9일에 당시 동행했던 강성무씨와 통화하니 ‘3월 초부터는 주낙배에서 톤 단위로 농어를 낚아내고 있으나 낚시에는 더 이상 농어가 걸려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참돔, 광어, 붉은쏨뱅이, 잿방어가 올라오고 있으며 본격 부시리 시즌이 시작되는 가을까지는 이 어종들이 주 대상어가 된다고 말했다.
조황 문의 서귀포 위미항 산드라호 010-4008-6968

 

 


 

성산포 흥행의 일급 조연 ‘방어’

 

60~70cm급 중방어 떼 타이라바 물고 올라와

 

송지훈 제주도 대한낚시 대표

 

 

 

▲지난 2월 중순경 낚시방송인이자 붕어낚시 전문가인 김태우씨도 성산포를 찾아 방어 손맛을 즐겼다.

 

 

올 겨울 성산포 참돔 타이라바낚시의 흥행을 도운 것은 방어다. 11월부터 낚이기 시작한 방어가 2월까지 참돔과 동시에 출현하면서 한바탕 파워게임을 연출했다. 당시 올라온 방어 씨알은 60~70cm급 중(中)방어가 주류를 이뤘고 큰 놈은 90cm에 달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참돔은 바닥에서 물고 방어는 중상층에서 물다보니 낚시 중 어느 순간에 입질이 들어올지 모르는 긴장감이 흘렀다는 점이다. 심지어 채비를 거둬들이는 과정에 방어가 달려들어 혼비백산한 경우도 많았다.
타이라바로 방어와 참돔을 노릴 때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참돔은 바닥을 찍은 후 1초에 1m가량 올라올 정도로 천천히 감고, 방어는 1초에 2m 이상 올라올 정도로 빨리 감는 게 유리했다. 경험이 없어 감이 잘 안 온다면 바닥을 찍은 후 최대한 빨리 릴을 감을수록 방어가 잘 낚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2월 12일에 우도 해상에서 타이라바에 올라온 참돔과 방어들. 3월 중순 현재 방어는 빠졌고 씨알 굵은 참돔 위주로 낚이고 있다.

 

 

활성 좋을 땐 참돔, 방어 모두 빠른 액션에 낚여
그런데 방어와 참돔이 함께 낚일 때는 참돔도 빠른 릴링에 입질이 활발했다. 따라서 기존 참돔 타이라바낚시 때의 감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만 릴을 감아주면 두 고기를 모두 노릴 수 있었다. 참돔은 주로 바닥층에서 입질하고 방어는 중층과 상층에서 낚였다.
참돔낚시에 슬로우지그를 쓰게 된 것도 그 즈음이다. 2월 초순경 한 낚시인이 방어를 노린다고 슬로우지그를 내렸는데 바닥층에서 중형 참돔이 한 마리 물고 올라왔다. 이튿날 슬로우지그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니 타이라바만큼이나 입질이 빠르다는 걸 알게 됐다. 심지어 활성이 좋은 날은 타이라바보다 더 잘 낚이는 날도 있었다. 슬로우지그의 색상은 분홍색이 잘 먹혔다.      
슬로우지그로 참돔을 노릴 때의 액션은 기존에 부시리나 방어를 노릴 때와 별 차이는 없었다. 바닥을 찍은 후 천천히 감으며 가볍게 저킹하거나, 감아올리는 도중 자유낙하 시키는 등의 동작이면 어렵지 않게 참돔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아무튼 슬로우지그를 사용하면 방어와 참돔을 모두 노릴 수 있고 붉은쏨뱅이, 능성어 같은 바닥고기도 잘 낚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이라바와 슬로우지그를 모두 준비하는 낚시인이 부쩍 늘었다. 타이라바는 100~120g, 슬로우지그는 약간 더 무거운 130~160g이 깊은 수심을 노릴 때는 유리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