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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낚시춘추 집중기획 동해북부 개척 - 새 간판스타 노앙볼락
2013년 04월 6195 3647

 

 

 

2013 낚시춘추 집중기획
동해북부 개척

 

 

 

새 간판스타 노랑볼락 

 

 

 

작년 첫 출현 이어 올해도  대풍 

 

임원 앞바다에서 42cm 신기록도 수립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요즘 동해의 화제는 단연 노랑볼락이다. 노랑볼락은 작년 겨울에 삼척 임원 앞바다에 출현해 화제가 됐던 물고기인데 올해도 역시 비슷한 시기에 낚이기 시작하면서 출조가 줄을 잇고 있다. 씨알은 우럭만큼 굵고 맛은 볼락처럼 좋아서 등장하자마자 인기가 치솟고 있다.
 

 

 

 

   “와, 정말 씨알 크죠?” 강릉 남부낚시 이재윤 회원이 동해 임원 앞바다에서 낚은 42cm 노랑볼락을 보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그가  낚은 노랑볼락은 국내 최대어에 올랐다.

 

 

 

노랑볼락은 북태평양의 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서 우리나라는 동해 중북부에서만 잡혔던 귀한 물고기다. 동해 어부들은 황열기라고 부른다. 과거 동해북부 지역에서 그물에 잡히던 노랑볼락은 최근 20년 가까이 소식이 없다가 작년에 갑자기 등장했다.
작년 2월에 삼척 임원 앞바다에서 노랑볼락이 낚이자 현지 낚싯배 선장들과 낚시인들은 새로운 어종의 출현을 반가워하면서도 이 고기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 나와줄까 궁금해 했다. 그러나 올해도 역시 노랑볼락은 돌아왔다. 작년의 경우 2월 초부터 낚인 노랑볼락은 4월 중순에 시즌 종료했다. 당시 낚였던 노랑볼락 씨알은 20~40cm로서 1인당 적게는 10마리 많게는 30마리씩 낚였다.

 

 

 

                            동해  임원 앞바다의 노랑볼락 줄줄이 조황. 만복호 노태실 선장이 고기가 걸린 채비를 잡고 있다.

 

 

대구, 가자미 제치고 ‘가장 낚고 싶은 물고기’

 

 

 

이맘때 대구낚시를 전문으로 출항하던 임원항의 낚싯배들은 대구 대신 노랑볼락을 상품으로 걸고 손님들을 받고 있다. 임원항 만복호 노태실 선장은 “대구낚시의 피크 시즌은 대형급이 낚이는 11월부터 1월까지다. 2~3월은 대구의 씨알이 작기 때문에 피크 시즌에 비해 출조가 시들해지는데 작년과 올해는 노랑볼락이 등장하면서 다시 낚시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노랑볼락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뛰어난 맛과 씨알 때문이다. 배낚시 마니아 김용학씨는 “겨울 동해의 대표 어종은 대구와 가자미다. 하지만 노랑볼락이 등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회로 먹을 수 있는 동해 어종 중 노랑볼락이 가장 맛있다. 회는 물론 구이를 해먹어도 좋다. 노랑볼락은 동해에서 낚을 수 있는 최고 미각 어종이다”라고 극찬했다. 수원 낚시인 오인형씨는 큰 씨알이 매력이라고 했다. “남해 열기낚시도 자주 다니지만 작년에 노랑볼락으로 줄을 태워보니 열기보다 큼지막한 녀석들이 줄줄이 바늘을 물고 올라오는 재미에는 비교할 바 아니었다”고 말했다. 
올해 임원 앞바다에서 노랑볼락이 비치기 시작한 시기는 1월 말부터였다. 대구낚시 중 노랑볼락이 간혹 손님고기로 올라왔다. 그러다가 2월 초로 접어들면서 마릿수가 늘어다더니 2월 중순부터는 20~30마리씩 올라오면서 마릿수 조황을 보였고 씨알도 굵어졌다.
하지만 노랑볼락의 인기에 비해 출조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바람이 자주 터져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로 출조일이 적었다. 예약을 하더라도 출조가 취소되는 일이 잦았고 바다가 잔잔한 날은 예약이 꽉 차기 일쑤였다.     

 

 

 

                           단단한 살맛과 씹는 맛이 더해진 노랑볼락 뼈회.

 

 

“와, 이게 우럭이오? 볼락이오?”

 

 

강풍 탓에 노랑볼락 취재날짜를 잡기도 쉽지 않았다. 마침 바다가 잔잔해진 2월 28일 강릉 남부낚시 회원들을 따라 임원항을 찾았다. 강릉 남부낚시는 배낚시 전문 출조점으로서 회원들이 바통터치하듯 돌아가며 노랑볼락 출조를 하고 있었다. 이재윤 회원은 “모두 낚시점 사장님이 가져온 노랑볼락을 먹어보고 반해서 함께 출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침 7시, 임원항을 떠난 만복호는 북동쪽으로 20분 정도 달리다가 멈춰 섰다. 선장실의 어탐기에 찍힌 수심은 60m. 노태실 선장은 붉은 물체가 암초지대고 그 옆에 점점이 찍힌 게 어군이라고 설명해주었다.
회원들은 10단짜리 열기낚시 카드채비를 낚싯대에 세팅하고 바늘엔 오징어살을 꿰었다. 바닥에 봉돌이 닿으면 0.5~1m 띄운 후 입질을 기다리는 게 요령이었다. 포인트가 대부분 암초대여서 바닥에 봉돌을 끌면 밑걸림이 발생했다. 요령을 몰랐던 몇몇 회원들이 채비를 뜯기기도 했다. 입질이 들어오면 낚싯대가 앞쪽으로 부산하게 끄덕였는데 그대로 놔두었다가 선장이 채비를 올리라는 신호를 보낼 때 감아 들였다.
아침 조황은 신통치 않았는데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마릿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배 후미의 조황이 뛰어났다. 수면으로 점점 올라오는 누런 실루엣. 20~30cm 노랑볼락이 서너 마리씩 바늘을 물고 올라왔고 종종 8개의 바늘에 노랑볼락을 몽땅 걸어내는 낚시인도 있었다.

 

 

 

                            쿨러에 담긴 노랑볼락. 30cm급이 평균 씨알이었다

 

 

 

4월 중순까지 노랑볼락 시즌

 

 

이재윤 회원은 이날 노랑볼락 국내 최대어를 낚았다. 낚싯대의 휨새가 예사롭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고 기다렸는데 강아지만 한 노랑볼락이 올라왔고 주위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옆에서 지켜보던 회원은 “와, 이게 우럭이요? 볼락이요?”하면서 놀라워했다. 계측자로 재보니 42cm. 노랑볼락은 작년 겨울에 낚인 40cm가 한국최대어상 부문 최대어로 새롭게 등재됐는데 이번에 새 기록이 세워진 것이다.      
작년에 노랑볼락을 처음 취재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마릿수가 더 풍성한 것 같았다. 노태실 선장은 “작년보다 낚이는 개체수는 확실히 더 늘어났다. 잘 잡히지 않던 20cm급 잔챙이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 선장은 회원들이 낚은 노랑볼락 중 20cm급 씨알을 몇 마리 모아서 뼈회를 썰어주었다. 단단한 살맛과 함께 오도독 씹는 맛이 더해진 노랑볼락 뼈회는 달고 고소했다. 
낚싯배는 오후 2시경에 철수했는데 적게는 10마리 많게는 30마리씩의 조과를 거두었다. 씨알은 30cm급이 평균이었다. 노태실 선장은 “작년의 조황을 보면 2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노랑볼락이 올라왔었는데 올해도 비슷하게 시즌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낚시를 마친 취재팀이 쿨러를 열어 보였다. 좌로부터 손종철 회원, 만복호 노태실 선장, 조인형 회원.

 

 

 

임원항 낚싯배 연락처 만복호 010-4102-7932
 경주호 011-375-5183
 탐라호 011-7015-5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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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볼락은?

 

 

볼락, 조피볼락, 불볼락과와 같은 양볼락과의 물고기로서 북태평양의 차가운 바다에서 산다. 우리나라엔 동해중부 이북에서 일본 북해도, 오호츠크해까지 서식하고 있으며 남해안에서는 만날 수 없다. 40cm까지 자라는데 그 이상 크기도 최근 낚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누런색을 띠며 체측에 희미한 구름무늬를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가슴지느러미의 줄기 중 아래쪽 9줄기는 끝이 갈라지지 않으며 측선의 비늘 수는 30~32개다. 동해의 어민들에게 노랑볼락은 살이 많고 맛이 좋은 비싼 어종으로 꼽힌다.


 

                             낚시 중 올라온 노락볼락 최대어. 계측자에 올리니 42cm가 나왔다.


 

노랑볼락 장비·채비

 

 

 

2.4m 이상의 열기 전용대 + 먼바다용 열기채비 

 

 

노랑볼락은 열기낚시용 장비와 채비를 그대로 쓴다. 3m 길이의 카드채비를 다루기 편한 3m 이상의 열기 전용대가 편하다. 고기가 낚이는 포인트 수심은 60~80m이므로 전동릴 장비가 편리하다. 노랑볼락의 씨알이 열기보다 굵으므로 바늘이 크고 목줄이 굵은 먼바다·대물용 열기채비를 쓴다. 미끼는 오징어살을 5cm 길이로 잘라 쓴다.

노랑볼락낚시에 쓰이는 먼바다·심해용 카드채비.    


 

 

 

몽땅걸이 테크닉은 암초언덕 넘기기 

 

 

 

바닥 느껴질 때마다 핸들 감아서 띄워야

 

 

 

어탐기를 보면 노랑볼락 어군은 암초 언덕의 중간 정도부터 떠있다. 그래서 배를 몰고 포인트에 대줄 때 암초를 탄다고 말해주곤 하는데 암초의 높이에 따라 채비를 감아올리면서 넘길 줄 알아야 ‘줄태우기(몽땅걸이)’를 할 수 있다. 바닥을 느끼면서 채비를 감아올려야 하는데 배 아래로 암초 언덕이 지나가는데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밑걸림이 발생하고 만다.
보통 채비를 내린 뒤엔 밑걸림을 막기 위해 선장이 “핸들을 감아 0.5~1m 띄우라”고 주문한다. 바닥에 닿는 느낌이 한동안 없다가 갑자기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들면 그것은 암초언덕에 닿았다는 증거다. 핸들을 두세 바퀴 감아서 채비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유지하고 또 바닥이 느껴지면 핸들을 감는 식으로 운용하다 보면 채비가 갑자기 무거워지는데 이때 여러 마리 입질이 들어온 것이다. 대개 암초언덕의 높이는 4~5m인데 두세 번만 이렇게 채비를 운용하면 줄줄이 매달린 노랑볼락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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