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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특집 (1)최초공개 - 전곡항 인공습지 15만평 발견
2013년 05월 10693 3676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특집 (1)

 

최초공개

 

 

전곡항 인공습지 15만평 발견

 

 

박 일 객원기자

 

 

전곡항 주변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에 15만평 규모의 대형 인공습지가 있으며 이 습지 안의 수로와 웅덩이에 붕어들이 우글거린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 화성시 전곡항 인근에 조성된 탄도 인공습지에서 지난 3월 30일 낚시카페 붕어&사랑  시조회가 열렸다. 낚시터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좋다.


 

지난 3월 중순 시조회 장소 탐사 차 화성을 찾았던 조우 권영수씨가 발견해 뜻밖의 비밀낚시터를 찾았다고 알려왔다. 
“화성시 전곡항 부근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공습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규모가 워낙 방대해 깜짝 놀랐다. 아직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는지 현지꾼 몇 명 외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낮낚시에 7~8치급 붕어가 잘 낚이더라. 그래서 오는 주말에 내가 운영하는 붕어&사랑 카페 시조회를 이곳에서 열기로 했다.”
예전부터 화성 부근의 시화호나 화옹호와 연결되는 수로나 둠벙이 많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권영수씨가 찾은 습지는 바다로 바로 빠지는 새로운 물길이었다.

 

뻥 뚫린 새 고속도로, 시흥에서 15분 만에 송산면 도착

 

3월 30일 권영수씨와 함께 시흥 월곶JCT에서 새로 생긴 제2서해안고속도로에 올랐다. 뻥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가 싶었더니 10분 만에 송산·마도IC에 내렸다. 옛날에는 돌고 돌아 한 시간은 족히 걸리던 길이었다.
송산면을 지나 전곡항 닿기 직전 우측 길로 들어서니 예전에 이곳이 바다였을 때 섬이었던지 ‘딱섬’이란 곳이 눈에 들어왔고 그 주변으로 거대한 습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크고 작은 둠벙과 긴 수로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었는데, 아마도 땅을 파 수로를 만들고 물을 퍼 올려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였다. 입구에는 ‘탄도 습지공원’이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단골낚시인은 “공원 조성 중에 건설 회사가 부도가 나서 3년 전부터 방치되어 있다. 재작년부터 낚시를 했는데, 처음엔 씨알이 잘더니 작년 가을에 8~9급이 낚였고 간혹 32~33cm급도 낚여 본격적으로 드나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외래어종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새우도 자생하고 있다. 기타 뱀장어, 메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데, 간혹 씨알이 좋은 망둥어도 낚인다”고 말했다.
공사가 중단되고 3년이 흐르는 동안 수로에는 다양한 수초가 자라고 자연스럽게 붕어들의 서식여건이 좋아졌다. 아직까지 낚시인들의 발길이 적어서 낚시쓰레기 같은 오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간척지 특성상 수심이 깊지 않고 염기가 남아 있었지만 붕어가 자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무엇보다 규모가 방대하여 전국 규모의 낚시대회를 열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쏙 드는 건 앉는 자리마다 주차할 수 있도록 비포장도로가 잘 닦여져 있다는 것이었다.

 

 

▲ 8치급 붕어를 보여주는 붕어&사랑 회원 심상양씨.                 ▲ 아침에 낚은 붕어를 자랑하는 송원섭씨(닉네임 나드리).

 

▲ 낚시카페 붕어&사랑이 인공습지에서 시조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미로처럼 생긴 수로와 둠벙 산재

 

주말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한 터라 이미 시조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이 포인트마다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나도 작은 둠벙과 연결되는 수로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미끼는 간척지 특성상 외바늘에 지렁이를 꿰어 사용하거나 짝밥(지렁이, 떡밥)을 사용했다. 권영수씨는 “부들 언저리나 맨바닥의 경우 낚싯바늘에 말풀이 걸려나오는 곳이 좋은 포인트”라고 말했다.
동행한 조우 김삼선씨와 각각 두 대로 짝밥낚시를 시도했다. 주간에도 입질은 잦은 편이었지만 씨알이 6~7치급으로 잘았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제법 쓸 만한 씨알들이 낚였다. 하지만 여느 바닷가의 낚시터처럼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한 입질 끊김이 있는 듯하였으며(중들물에서 만조 전후에 잘 낚이며 썰물시간에는 조황이 떨어진다), 밤낚시는 안 되는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입질을 받지 못하는 듯했다. 새벽이 되어서 다시 활발한 입질을 보였다. 붕어들의 경계심이 없는지 낮에도 붕어의 찌올림은 시원한 편이었다. 나와 김삼선씨는 오전에만 7~8마리씩 낚았다.
이날은 아침부터 간간이 비가 뿌리고, 진눈깨비까지 날리는 등 일기가 불순해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못하다고 했다. 그런데도 낚시 후 조과를 살펴보니 1인당 평균 4~6수의 조과를 올렸으며 15~20수의 마릿수 조황을 올린 낚시인들도 보였다. 최대어는 32cm였다. 이날 시조회에는 50여 명이 참가했다.
한 단골낚시인은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 공사가 진행된다면 안전사고 방지 이유로 낚시를 못하게 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올 가을까지는 낚시를 하는 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한 낚시인이 낚은 마릿수 조과.

 

 

탄도항, 제부도 등 주변 여행지와 먹거리 풍족

 

최근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이곳 탄도 인공습지뿐만 아니라 송산면, 마도면, 서신면의 유명낚시터들이 훨씬 가까워졌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마도 인터체인지에서 탄도 인공습지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전곡항이 있으며 탄도방조제를 건너가면 탄도항이 기다리고 있고, 그 옆으로 간조 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누에섬은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에 있는 제부도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가는 길 -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마도 IC에서 내려 송산면을 지나 전곡항 방면으로 진행한다. 전곡항 500m 못미친 지점에서 우측으로 조그만 섬(딱섬, 지금은 육지다)이 보이고 섬을 보고 진행하면 섬 주변으로 인공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송산면 지화리 산95번지를 치면 딱섬으로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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