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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삼부도 참돔 조행기 - 2단 잠길찌낚시로 92cm 포획
2013년 05월 2951 3684

참돔 조행기

 

 

2단 잠길찌낚시로 92cm 포획

 

 

양병로 KPFA 광주지부, 푸른조구 필드테스터

 

 

▲ 계측자 눈금이 92cm를 가리키고 있다.

 

▲ 노랑삼부도 낮은자리에서 낚은 92cm 참돔을 자랑하고 있는 필자.

 

3월 29일 저녁, 지인과 함께 참돔 야영낚시를 가기로 했다. 들뜬 마음으로 비상식량과 생필품 등을 챙겼다. 고흥 녹동 실전낚시에서 이틀 동안 쓸 밑밥과 크릴을 챙겨 새벽 1시에 녹동항을 출항.
선장이 내려준 곳은 노랑삼부도(소삼부도 노랑섬) 낮은자리. 가끔 세차게 바람이 불어오기는 했지만 낚시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날이 밝자마자 대물을 기대하며 슬슬 낚시할 준비를 했다.


나는 반유동채비를 이용한 잠길낚시 채비를 했다. 릴낚싯대는 3.75호, 원줄 6호, 목줄 5호에 어신찌와 수중봉돌 모두 2호를 세팅했다. 그리고 목줄에 부력상쇄용 봉돌을 분납해 어신찌가 잠기도록 했다. 잠길채비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것은 2호 어신찌 위에 1호 어신찌를 또 하나 세팅했다는 것. 이 어신찌는 내 잠길찌 채비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잠길낚시는 발밑에서 점점 먼 바다로 나가면서 깊어지는 지형에서 유리한 채비로 입질도 전유동보다 더 시원한 편이다. 내가 내린 자리는 발밑수심은 18m,?먼 바다로 나가면서 24m 까지 떨어지는 곳이었다. 그래서 입질수심을 18m에 맞추고 2호 어신찌가 면사매듭에 닿으면 그때부터 천천히 잠기며 흘러가는 동안 1호 어신찌로 흘러간 거리와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이었다.


아침 세 시간 동안 잡어 한 마리 물어주지 않아 지루한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다 오전 9시 40분 중들물경 첫 입질이 왔다. 어신찌가 찌매듭에 닿고 천천히 잠기기 시작해 약 2m쯤 내려갔을 무렵 아무런 예신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원줄이 풀려나갔다. 이게 잠길낚시의 특징이다. 정말 전광석화였다.
“왔다!”
낚싯대는 고꾸라졌고, 녀석은 드랙을 역회전시키면서 내빼기 시작했다. 나는 어렵게 받은 입질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면서 녀석의 힘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녀석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고 꼬리를 한 번씩 흔들 때마다 드랙은 다시 풀렸다. 10여분의 사투 끝에 서서히 찌가 보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녀석은 수면위에 떠올랐다.
한눈에 봐도 대형 참돔이다. 동료들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내 뜰채에 담겨진 녀석은 더 이상 저항할 힘도 없는지 입만 뻐끔거리고 있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92cm를 가리켰다.


오후에는 야영을 하기 위해 마당바위로 옮겼지만 자잘한 상사리급만 낚였다. 해가 저물고 난 뒤에는 낮에 심심할 때 낚았던 숭어를 썰어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잠자리에 들었다. 소원했던 9짜 참돔의 기록은 세웠지만 또다시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낚시꾼이기 때문인가? 이제 1m 참돔 기록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문의  광주 낚시X-ZONE 062-676-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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