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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 - 남원 큰엉에서 60cm 감성돔 / 전재현
2013년 05월 3145 3685

대어 조행기

 

 

 

남원 큰엉에서  60cm 감성돔

 

 

전재현 제주 청우회 회원

 

 

▲ 낚시점으로 돌아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 계측자 눈금이 61cm를 가리켰지만 줄자를 위에서 재는 바람에 이달의 최대어에서는 탈락했다.


 

연일 강풍과 너울 속에 출조를 하지 못해 방구석에서 뒹굴뒹굴 구르며 갑갑해 하고 있는데, 3월 22일 금요일 아침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아! 오늘은 뭔가 될 것 같은데?’
물때를 보니 최고의 물때인 3물. 이 물때면 제주에선 해거름에 만조가 되는데, 만조 전후로 대물급 벵에돔이 출몰한다. 바람은 9~11m, 파도도 1.5~2m로 적당해 아주 좋은 상황이다. 단골낚시점인 남해낚시점에 들러 밑밥을 비빈 다음 오후 1시경 남원읍 남원리 금호리조트 밑에 있는 큰엉에 도착했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너울은 심했지만 물색은 적당히 흐려있어 마음에 들었다.
발밑에 밑밥을 두 주걱 뿌리니 자리돔 떼가 6.25때 중공군이 밀려오듯 몰려들었다. 큰엉 포인트는 남원의 대표적인 대형 벵에돔 포인트다. 겨울철에는 5짜급 벵에돔이 잘 물고, 초가을에는 중대형 긴꼬리벵에돔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며칠 전에 수원에서 내려온 김환수 형이 이 자리에서 6짜가 넘을 듯한 대형급을 걸었으나 얼굴도 보지 못하고 터트려 탄식을 하기도 했다.


대형 벵에돔 노린 반유동채비에

 

평소에는 제로찌를 이용한 전유동낚시를 하지만 유달리 잡어 성화가 심해 이날은 0.5호 고리찌(수중찌 -0.5호, 원줄 2.5호, 목줄 1.5호)를 이용한 반유동낚시를 시도했다. 내 경험상 겨울철 대형급 벵에돔은 뜨지 않고 거의 바닥에서 물기 때문에 반유동채비가 효과적이다. 채비가 정렬되자 찌가 물속으로 쏘옥 빨려 들어간다. 25cm쯤 되는 벵에돔이다. 두 시간 동안 잔챙이 벵에돔만 물고 늘어졌다. 함께 간 조우가 태흥 2리방파제로 옮기잔다. 이때는 누구나 팔랑귀가 되기 마련. 큰엉 포인트와 쌍벽을 이루는 태흥2리 방파제도 막상 가니 별 다른 입질이 없다. 큰엉 포인트가 아른거려 다시 돌아오니 벌써 6시가 다 되어간다. 서둘러 전유동채비에서 다시 반유동채비로 변경. 채비를 투척하자마자 시원한 입질이 들어왔다. 긴꼬리벵돔이었다. 사이즈는 작았지만 힘은 당찼다.
해가 넘어가자마자 전지찌 1호에 수중찌 -1호로 교체. 바늘도 벵에돔 7호로 바꿔다. 이제 긴장해야 될 시간이다. 대물벵에돔을 기다려보지만 8시까지 별다른 입질이 없다. 큰엉 동쪽 홈통으로 이동. 홈통 안통 직벽에 최대한 채비를 붙여 공략했다. 아니나 다를까 찌가 스멀스멀 잠기다가 다시 떠오른다. 뒷줄을 살짝 잡아당기는 순간 ‘덜컥’ 입질이었다.
낚싯대가 부러질 듯 휘어지고 잠깐의 파이팅이 펼쳐지고 드디어 녀석을 수면에 띄우는 데 성공. 어둠속에서 발버둥치는 녀석이 좀 이상하다. 역시나 플래시를 비쳐보니 벵에돔이 아닌 감성돔이었다. 그것도 6짜급 대형 감성돔. 며칠 전 수원에서 온 환수 형이 놓쳤던 괴물이 이 녀석이었을까?  낚시점으로 철수해서 기념사진만 찍고 일식집에 들러 감성돔 회로 조우들과 만찬을 벌였다.

☎문의 서귀포 남해낚시 064-764-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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