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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배스 돌풍! -제천권이 빅배스 소굴이었다
2013년 05월 11299 3705

 

 

 

충주호 배스돌풍

 

 

 

제천권이 빅배스 소굴!

 

 

 

 

미답의 오산낚시터에서 혼자 런커 10마리

 

 

 

 

박윤섭 바낙스 필드스탭·인천루어클럽 회원

 

 

 

지난호 루어특집 충주호 배스정복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큰물에서 벌이는 대어와 한판승부는 저수지 배스낚시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이다. 지난호엔 충주 지역의 포인트와 낚시방법을 소개했는데 이번호엔 제천 지역의 조행기와 유망 포인트를 소개한다.

나는 2009년 봄부터 충주호 제천 지역 포인트를 찾곤 했다. 올봄엔 3월 9일 청풍면 후산리에서 53cm 배스를 포함해 30~40cm 배스를 여러 마리 낚았다. 3월 16일 금성면 월굴리에선 예민한 입질 탓에 30cm급 낱마리 배스를 확인하고 돌아왔지만 3월 23일 청풍면 오산리에서 스쿨링 포인트를 찾아내 40cm 후반부터 5짜까지 런커만 10마리를 낚는 대박 조황을 만났다.    
충주호는 충주 지역, 제천 지역,  단양 지역으로 나뉜다. 배스낚시인들에겐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주 지역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제천이나 단양 지역은 알려진 정보가 적은 편이다. 나는 낚시인들이 많이 가는 충주 지역보다 제천 지역을 자주 찾고 있다. 제천 지역은 충주 지역보다 좌대낚시터 수가 적어 공략 포인트가 많고 또 배스 자원도 풍부해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단양 지역은 쏘가리 포인트가 많다는 것 외에는 아직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필자가 충주호 오산리낚시터에서 낚은 51cm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인트는 새물유입구를 낀 드롭오프 지형 

 

 

충주호 제천 지역은 후산리, 단돈리, 오산리, 물태리의 청풍면과 월굴리, 성내리의 금성면으로 나뉜다. 나는 3월 24일 윤민영, 김창현, 공윤씨와 함께 제천 지역을 찾았고 효과적인 탐사를 위해 지역을 나눠 낚시했다. 나는 단돈리, 오산리 등 청풍권에서 주로 낚시를 하고 나머지 분들은 후산리, 월굴리 등 금성권을 탐사했다. 청풍권은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어서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포인트 접근 또한 어렵다. 이에 비해 금성권은 포장도로가 잘 나있어 비교적 쉽고 빠르게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다.
내가 첫 공략지로 고른 곳은 사오리낚시터 인근의 단돈리 포인트였다. 골자리에서 수면을 봤을 때 좌안과 우안에 새물유입구가 보였고 물길을 따라 물속으로 깊은 채널이 형성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수몰집터도 곳곳에 있었다. 또 낚시 구간이 300m 이상 길어 공략 포인트가 많은 이점도 있는 곳이다. 우측 연안의 채널을 중심으로 탐색을 시작했는데 30분 후 첫 입질을 받았다. 38cm급 배스였다. 이후 채널을 따라 비슷한 사이즈의 배스를 두 마리 더 낚고는 좌측 연안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그곳엔 현지 낚시인 심우석씨가 일행과 함께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새물유입구와 이어진 채널을 공략하고 있었다. 얼마 안 있어 40cm 후반의 준수한 사이즈의 배스가 올라왔다.
조과를 토대로 본다면 배스가 채널을 따라 이동하고 있으며 섈로우에 많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새물이 유입되고 채널과 드롭오프가 존재하는 작은 골창의 2~3m 수심을 중심으로 포인트를 찾아 공략하기로 했다.   

 

 

 

 

   대박 조황을 안겨준 충주호 오산리낚시터 관리소 건너편 첫 번째 골창 포인트.

 

 

 

캐스팅마다 4짜 배스, 마지막엔 5짜가

 

 

단돈리에서 오산낚시터로 차를 몰면서 배스가 히트된 포인트와 비슷한 지형을 찾아  공략했다. 30cm 후반의 배스가 낚였지만 비포장도로와 포인트 간 거리가 멀어 낚시가 쉽지 않았다. 시간상 탐사하지 못한 곳은 마지막에 들르기로 하고 오산낚시터를 먼저 탐색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오산낚시터를 1km 정도 남기고 난감한 상황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로를 막고 전기공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차량들은 그냥 포기하고 되돌아갔지만 나는 여기서 포기하면 다시 올 수 없을 것 같아 양해를 구하고 어렵게 지나갈 수 있었다.
오산낚시터 상류의 채널을 천천히 탐색했다. 낱마리의 배스가 올라왔고 오산낚시터 관리소 건너편 첫 번째 작은 골창에 이르렀다.
이곳 역시 포인트 형태는 지금까지 낚시했던 곳과 비슷했으나 물속 지형이 조금 달랐다. 채널이 끝나는 곳에 수심이 급격히 변하는 드롭오프가 있었고 골창 중간 사면에 움푹 들어간 포켓이 있었다.
첫 캐스팅. 건너편 연안으로 루어를 던진 후 사면의 포켓으로 프리폴링시켰는데 루어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30cm급 배스였다. 두 번째 캐스팅 역시 같은 방법으로 건너편 연안으로 루어를 보낸 후 이번에는 채널이 끝나는 지점의 드롭오프에 폴링시켰는데 곧바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입질이 들어왔다. 강한 챔질! 한참동안 줄다리기 끝에 올라온 녀석은 48cm 배스였다. 이후 세 번째, 네 번째 캐스팅에서도 배스가 올라왔다. 모두 40cm 후반 사이즈였다. 그리고 다섯 번째 캐스팅. 이번엔 힘이 달랐다. 연안으로 끌어낸 녀석은 54cm 런커였다. 

 

 

 

                            충주호 단돈리 포인트에서 48cm 배스를 낚은 심우석씨.

 

 

 

성내리 공용주차장 포인트에서 만난 뜻밖의 5짜

 

 

배스가 모여 있는 스쿨링 포인트를 제대로 찾아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스쿨링 포지션을  깨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 54cm 배스의 저항이 강했던 만큼 그 영향이 남아있을 것 같아 스쿨링 포인트를 노리지 않고 처음 30cm급 배스가 낚였던 반대쪽 사면의 포켓을 노렸다. 여기서도 기다렸다는 듯 30cm급 배스가 올라왔다. 그리고 다시 스쿨링 포인트를 공략하자 묵직한 입질이 또 들어왔다. 줄다리기 끝에 올라온 녀석은 51cm 런커였다. 이후 두 포인트를 번갈아가며 공략했는데 캐스팅하면 무조건 입질이었다. 40cm 후반부터 5짜급까지 런커 열 마리에 30cm급 다섯 마리를 낚았다. 한 마디로 대박 조황이었다. 만약 스쿨링이 깨지지 않았다면 그 이상의 조과도 가능했으리라 생각되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금성권의 성내리 공용주차장 포인트였다. 이곳에서 일행을 만나 탐사 결과를 들었다. 후산리낚시터와 월굴낚시터를 차례로 찾았지만 입질을 받지 못했고 마지막에 찾은 물태리 국제하키장 포인트에서 많은 입질을 받았으나 조과로 확인한 배스는 30cm 두 마리였다고 한다. 일행에게 오산리낚시터의 대박 조황을 들려주니 모두 그곳을 함께 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성내리 공용주차장 포인트에서 함께 낚시를 시작했다. 이곳은 우측으로는 수몰집터가 있고 좌측으로는 수몰 저수지가 있어 배서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다. 우측 집터자리를 지나 돌이 무너져 내린 포인트를 공략했는데 두 번째 캐스팅에 묵직한 입질을 받았다. 이번엔 51cm 배스였다. 이곳은 그냥 지나치곤 했던 포인트다. 일행에게 좋은 포인트를 양보하고 낚시를 한 것인데 뜻밖의 조과를 올린 것이다. 잠시 쉰다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했는데 의외로 바닥이 좋고 드롭오프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 재차 캐스팅을 시도했더니 드롭오프에서 폴링 액션에 입질이 들어왔다. 

 

 

 

 

히트패턴

 

 

프리리그와 프리폴링

 

 

출조 전 수일간 수위가 하루에 3~4cm씩 오르는 오름수위를 보였다. 산란의 본능에 이끌린 배스가 부담 없이 골창의 채널을 통하여 섈로우로 많이 이동해 있었으며, 특히 새물이 유입되는 골창의 2~3m 수심 안쪽 채널과 포켓에서 배스의 입질이 이어졌다. 비슷한 지형의 포인트에서 모두 한 마리 이상의 조과를 거뒀다.
히트 태클은 미디엄헤비 로드의 베이트릴 태클과 프리지그였다. 돌이 많은 청풍권에서는 배스를 빠르게 제압하여 채널 위로 부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나는 7:1 기어비의 고속 릴과 미디엄헤비 이상의 로드, 그리고 12lb 카본라인을 사용하였으며 프리리그에 5인치 또는 3인치의 호그웜을 사용하였는데 입질 빈도는 3인치 호그웜이 월등히 높았다. 현장에서 만난 제천 낚시인 심우석씨는 4인치 컷테일 웜을 세팅한 프리리그에 조과가 좋았다고 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봄철 대표 루어인 스피너베이트나 서스펜딩 미노우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루어의 운용은 소음을 줄이는 것이다. 나는 착수음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루어를 건너편 연안까지 롱캐스팅한 후 살짝 끌어서 물에 입수시킨 뒤 프리폴링시키고 채널 안에서 호핑과 드래깅을 반복적으로 운용해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입질은 대부분 프리폴링에서 들어왔다.

 

 

충주호 제천 지역

포인트 분석

 

 

 

청풍 단돈리와 금성 성내리가 최고 포인트

 

 

충주호 제천 지역은 포인트가 넓기 때문에 1박2일 정도 일정을 잡고 찾기 바란다. 조황이 기대되는 포인트는 청풍권의 후산리낚시터와 단돈리, 금성권의 월굴리와 성내리 공용주차장 포인트로서 이곳을 빠뜨리지 않고 돌아보길 바란다.  
청풍권은 오전에 후산낚시터를 먼저 찾고 단돈리와 오산낚시터를 묶어서 공략하는 게 이동 동선이 짧아 낚시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단,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륜구동 차량을 이용하기 바란다. 그리고 좌대낚시터가 개장하기 전까지는 점심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식사를 하기 위해선 편도 10km 이상을 되돌아 나가야 하므로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해가는 게 좋다.
금성권은 월굴리 지역 포인트를 묶어서 오전에 낚시를 하고 성내리 공용주차장 포인트는 권역이 넓기 때문에 오후에 여유를 갖고 탐색해볼 것을 권한다. 오후에 시간이 남는다면 물태리 국제하키장(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157) 포인트도 돌아보길 바란다.

 

 

 

   스쿨링 포인트가 있어 대박 조황이 터지는 충주호 오산낚시터

 

 

●청풍권

 

 

후산리낚시터 포인트

 

청풍면 후산리. 후산리낚시터는 즇번과 즊번 채널 그리고 중앙부인 즋번의 집터자리가 주요 포인트이며 바로 옆에 있는 골창의 즍번과 즎번도 사이즈 좋은 배스가 낚인다. 즇번 포인트의 경우 3월 9일 출조해서 50cm급 런커 두 마리와 30cm급 배스를 여러 마리 확인한 포인트이고 5번 포인트는 매년 50cm급의 배스가 낚이는 자리다.
청풍권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를 이용해 진입하는 게 빠르다. 감곡I.C를 빠져 나와 제천 방면으로 3.1km가량 가면 문촌교차로가 나오는데 제천 방면으로 21.7km 직진하면 산척사거리. 동량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만나는 덕해삼거리에서 삼탄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15.1km 더 가면 황석리다. 후산리 방면으로 5.5km 더 가면 낚시터가 나온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 89-12.

 

 

단돈리 포인트

 

단돈리 포인트는 즇번과 즋번 포인트가 가장 좋은 포인트로서 봄 시즌에는 배스들이 채널을 따라 붙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장소다. 어떤 상황에서도 꼭 배스를 확인했던 포인트로서 즋번 포인트의 경우 런커도 자주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루어는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후산리낚시터 교통편의 덕해삼거리에서 삼탄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15.1km 직진하면 황석리. 후산리 방면으로 574m 직진해서 호반로를 따라 부산리 방면으로 2km 가면 사오리낚시터이고 2km 더 가면 포인트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단돈리 230.
오산낚시터 포인트
3월 23일 출조에서 대박 조황을 안겨준 곳으로서 상류 즊번 포인트의 채널과 사면의 포켓에 런커급 배스들이 스쿨링되어 있었는데 댐 수위가 128m 이하로 내려가면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즇번 포인트의 경우 댐 수위가 125m 이하로 내려가면 2차 브레이크라인을 공략할 수 있어 포인트 여건이 좋아진다.
단돈리 포인트 교통편에서 호반로를 따라 부산리 방면으로 6.3km를 더 가면 포인트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오산리 87-4.

 

 

   오산낚시터에서 필자가 낚은 54cm 배스와 태클.

 

 

●금성권

 

 

 

월굴낚시터 포인트

 

금성면 월굴리. 월굴낚시터 포인트는 좌안과 우안에 수몰집터가 있고 가운데로 깊은 채널과 험프, 그리고 수몰다리가 있는 최고의 포인트다. 봄 시즌 많은 배스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지만 낚이는 배스의 사이즈는 비교적 다른 포인트에 비해 작은 편이다.
후산낚시터 교통편의 산척사거리에서 북부로를 따라 제천 방면으로 고가도로 진입 후 22.8km를 직진해서 중앙고속도로 제천I.C로 진입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남제천I.C에서 빠져 나와 구룡교차로에서 호반로를 따라 황석리 방면으로 2.8km 가면 낚시터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508-2.

 

 

 

   마릿수 배스가 낚이는 충주호 월굴리 포인트

 

 

고교 포인트

 

금성면 월굴리. 금성면 월굴리와 성내리를 잇는 다리다. 높은 다리라는 뜻에서 고교(高橋)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봄 시즌 많은 배스가 낚이는데 즇번 교각 포인트는 바닥에 커다란 바위들이 있고 교각 주위에 건설 당시의 자재들이 널려 있어 수위에 상관없이 은신처를 찾아 몸을 숨긴 배스를 많이 낚을 수 있는 포인트이다. 하지만 진입로의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주위해야 한다.
즊번과 즋번 포인트는 댐 수위가 128m 이상이면 공략하기 어렵다. 댐 수위 126m 정도에서 수몰다리와 채널을 공략하면 의외로 큰 사이즈의 배스를 만날 수 있다. 월굴낚시터 교통편 중 남체천I.C를 빠져나와 수산 방면으로 우회전해 4.2km 가면 다리가 나온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92-14.

 

성내리 공용주차장 포인트

 

금성면 성내리. 제천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포인트로서 진입과 주차가 편하다. 즇번 포인트의 경우 수몰다리와 집터가 곳곳에 있고 바닥이 호박돌이어서 배스들의 산란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즊번 포인트는 수몰 저수지 포인트로서 댐 수위 128m까지는 제방이 잠겨 있다가 그 이하로 내려가면 제방을 건너다닐 수 있다. 낚이는 배스는 40cm급이 주를 이룬다.
고교 포인트 교통편에서 수산 방면으로 3.5km 더 가면 주차장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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