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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 전성시대_51.5cm 신기록 범섬에서 수립!
2013년 05월 5503 3706

제주 지깅의 새 주역

 

 

쏨뱅이 전성시대

 

 

51.5cm 신기록 범섬에서 수립!

 

 

장진성 다미끼·JS컴퍼니 필드스탭

 

 

‘매운탕의 왕’으로 불리는 쏨뱅이는 우럭 종류 중 최고급 어종으로 남해의 깊은 바다와 제주도에 많은 난류성 어종이다. 최근 제주도에선 타이라바 낚시가 확산되면서 유례없는 대물 쏨뱅이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 5일 범섬 남쪽 해상에서 쏨뱅이 한국 신기록인 51.5cm가 출현했다.

 

 

 

“이건 쏨뱅이가 아니라 괴물입니다!” 4월 5일 범섬 남쪽 해상에서 51.5cm 쏨뱅이를 낚은 강종식(한국프로낚시연맹 본부 자문위원)씨. 이번에 낚인 쏨뱅이는 한국 신기록일 가능성이 크며 현재 제주도에서 어탁을 뜨고 있다.

 

제주도 사람들은 쏨뱅이를 아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뛰어난 맛이다. 다금바리에 견줄 만큼 맛이 깔끔하고 살도 탱탱한데다 비리지 않아 구이·조림·매운탕 등 어떤 요리를 하더라도 맛이 좋다.
특히 40~50cm 대물 쏨뱅이는 그물에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오로지 주낙이나 낚시에만 잡히기 때문에 상당히 고급 생선으로 취급받고 있다. 어중간한 다금바리나 붉바리보다 더 높은 값을 받을 정도. 대물 쏨뱅이는 2월 이후 3~4월에 집중적으로 낚인다. 오직 이 시기에만 대물급이 낚이기 때문에 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많은 낚시인들과 어부들이 출조하고 있다.
서귀포 일대에서는 2월 이후 대물 쏨뱅이가 매일 같이 낚여 이제는 대물 쏨뱅이만 노리고 출조하는 낚시인들도 많아졌다. 필자는 최근 서귀포 라바라바호를 타고 범섬 일대의 대물 쏨뱅이 포인트에서 어김없이 좋은 조과를 거두고 있다. 대물 쏨뱅이는 서귀포뿐 아니라 제주 전역에서 낚이고 있으며 수심 40~100m에 암반이나 크랙이 발달한 곳 중 해초가 자란 곳에서 쏨뱅이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돌만 있는 곳엔 작은 쏨뱅이가 있지만, 해초가 어우러진 곳에는 대형 쏨뱅이와 기타 대형 락피시를 만날 수 있다.

 

 

 

 

 

50cm급 초대형 쏨뱅이 여러 마리 낚여

 

 

필자가 주로 출조하는 범섬 주변은 수중지형이 아주 복잡하게 발달해 있으며 쏨뱅이는 주로 수심 40m 이상 깊은 곳에서 잘 낚인다. 수심 40m권에서는 일반 쏨뱅이가 낚이며, 수심 50~60m 이상에서는 붉은쏨뱅이가 낚인다. 범섬 주변은 조류의 흐름이 세기 때문에 사리 물때에는 낚시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11물부터 5물까지 지깅낚시가 가능하며 사리물때엔 출조를 하지 않거나 부시리나 방어 등을 노린다.
최근 두 달 간 출조에선 놀라운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최고의 빅뉴스는 쏨뱅이 국내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것이다. 쏨뱅이 국내최대어는 92년 5월 전남 거문도에서 낚인 50.5cm로 기록되어 있는데, 최근 서귀포에서는 50cm 오버 쏨뱅이가 서너 마리나 낚여 화제가 되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서울 낚시인 강종식씨가 4월 5일 범섬에서 낚은 51.5cm! 필자와 함께 슬로우 지깅을 하기 위해 출조했다가 행운을 얻었다.
강종식씨는 “슬로우지그 밑에 달린 어시스트훅에 꼴뚜기루어를 달아준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이 채비로 해외에서 GT도 낚았는데, 다양한 어종에 아주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종식씨의 채비에는 다른 사람들의 채비보다 쏨뱅이, 능성어, 달고기가 많이 낚였다.

 

 

강종식씨가 51.5cm 쏨뱅이를 낚을 때 사용한 채비. 슬로우지그에 꼴뚜기루어를 달아준 것이다.

 

 

쏨뱅이는 인치쿠에 가장 잘 걸린다

 

 

쏨뱅이 낚시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쏨뱅이를 낚는 루어는 타이라바, 슬로우지그, 인치쿠가 있는데, 필자의 경험상 인치쿠가 가장 좋았다. 쏨뱅이는 바닥에서 급작스런 액션을 내는 인치쿠에 더 빨리 반응하는 듯하며, 인치쿠는 빠른 액션 덕분에 복잡한 수중지형에서도 밑걸림이 덜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심 40m 이상인 곳은 100g 이상을 많이 사용한다. 필자는 120~150g의 인치쿠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쏨뱅이만 노릴 경우 루어를 바닥에서 너무 많이 올리면 안 된다. 쏨뱅이들은 암반지형에 몸을 웅크리고 살기 때문에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루어에 액션을 줄 때는 바닥에서 1~2m만 끌어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쏨뱅이에게 부지런히 어필해야 한다. 특히 조류의 흐름에 라인이 많이 흘러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인치쿠의 특성상 제대로 된 액션을 연출하기 힘들고 입질을 받을 확률이 떨어지므로 조류에 인치쿠가 밀렸을 경우에는 가급적 채비를 회수하여 다시 내려주는 것이 좋다.

 

 

필자가 쏨뱅이 낚시에 즐겨 사용하는 인치쿠.

 


인치쿠를 바닥으로 내린 뒤에는 로드를 툭툭 쳐올리며 릴링을 해서 인치쿠에 액션을 주면 쏨뱅이가 쫓아와서 입질하게 된다. 쏨뱅이는 먹잇감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므로 바닥만 잘 찍는다면 타 어종보다 쉽게 잡아낼 수 있다.
입질을 받기 힘든 상황도 있는데, 조류가 세서 인치쿠나 타이라바가 쏨뱅이가 있는 암반지형을 금방 벗어나버릴 경우다. 더 무거운 루어로 바꾸어도 조류를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날엔 조류가 서서히 흐르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낚시해야 한다. 출조도 조류가 느린 조금 전후에 많이 이뤄지고 있다.
간혹 쏨뱅이들의 활성이 좋을 때는 바닥에서 약간 뜬 상태에서 입질할 때도 종종 있다. 쏨뱅이의 활성이 좋은 경우에는 액션을 활발하게 해주면서 화려한 컬러를 써주면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입질을 받고 미스바이트가 나는 상황에서는 채비를 완전히 감아 들이지 말고 곧바로 채비를 내려서 다시 입질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 활성이 좋을 때는 금방 다시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쏨뱅이를 배출해 내고 있는 제주 서귀포의 범섬 해상.

 

범섬 해상에서 거둔 타이라바 조과. 쏨뱅이, 달고기, 능성어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고 있다.

 

 

 

쏨뱅이 기록 경신

범섬 40m 수심에서 51.5cm

제주 범섬에서 쏨뱅이 국내 기록어가 탄생했다. 종전 기록은 92년 5월 전남 거문도에서 낚인 50.5cm였다. 
강종식 한국프로낚시연맹 본부 자문위원

지난 4월 5일 오전에 제주 포인트낚시 회원들과 함께 서귀포로 참돔·부시리를 노리고 슬로우 지깅을 나갔으나 날씨가 나쁜 탓에 조과가 영 신통치 않았다. 다시 제주시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서귀포로 자주 출조하는 장진성씨에게 연락해 “오후에 출조할 곳이 없냐”고 물어보았다. 장진성씨가 라바라바호 강성무 선장에게 연락했고, 결국 셋이서 서귀포 범섬으로 출조하기로 했다.
날씨가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한 마리라도 낚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우리는 범섬 뒤편(남쪽)의 수심 깊은 곳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다. 범섬 뒤편은 40~100m 수심으로 이뤄져 있는데, 바다 가운데 불룩 솟은 암반지대의 수심은 40m 내외이며 그 주변을 벗어나면 80~100m로 깊어지는 특이한 곳이다. 주로 수심 40m 지점에서 대물이 잘 낚인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리기 시작했다.

꼴뚜기루어 연결한 슬로우지그에 히트
 장진성씨와 강성무씨는 인치쿠를 사용하고, 나는 계속 슬로우지그로 낚시를 했다. 일본에서 유래해 최근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슬로우 지깅엔 참돔, 부시리, 쏨뱅이가 다양하게 물고 나오는데, 나는 큰 부리시나 참돔을 노릴 요량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채비는 조금 특이한데, 슬로우지그에 꼴뚜기루어를 달아서 사용한다. 꼴뚜기는 주로 인치쿠에 달아서 사용하지만, 나는 슬로우 지그에 꼴뚜기를 달아 지난해 여름 필리핀에서 GT를 낚을 때도 효과를 보았고 제주에서도 여러 번 재미를 보아 개인적으로 그 효과를 신뢰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은 날씨가 나쁜 탓인지 오후에도 입질이 없었다. 대물이 잘 낚인다는 수심 40m 지점에 들어서자 30cm 내외의 자잘한 쏨뱅이들이 물기 시작했다. 운이 좋았는지 큰 참돔이 한 마리 낚였지만, 기대한 부시리는 만날 수 없었다. 그러다 문득 장진성씨가 “여기가 대물 쏨뱅이가 잘 낚이는 곳입니다. 채비를 내리고 긴장하세요”라고 말했다. 
장진성씨의 말에 채비를 내리니 거짓말처럼 덜컥 하는 입질이 들어왔다. 인치쿠엔 반응이 없었고, 나만 입질을 받았다. 저항이 워낙 세서 다금바리라고 생각했으나 어느 정도 끌어올리니 물속에서 주황색 빛이 어른거리는 것이 보였다. 상당히 큰 놈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수면에 띄우니 뜰채가 없이는 도저히 올릴 수 없는 특대형 사이즈였다. 지난해 5월 가파도에서 47.1cm 쏨뱅이를 낚은 경험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확연하게 큰 씨알. 배에서 계측해보니 무려 51.5cm가 나왔다. 장진성씨는 “아마 쏨뱅이 국내 최대어일 것이다. 사진을 찍어 낚시춘추에 제보하자”고 말했다. 현재 이 쏨뱅이는 제주도에서 어탁을 뜨고 있는 중이며 어탁이 완성되는 대로 낚시춘추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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