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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현장 - 참돔, 농어, 돌돔까지 여름어종 일찍 출현, 추자도, 살아 있네!
2013년 06월 4753 3781

원도 현장

 

 

 

참돔, 농어, 돌돔까지 여름어종 일찍 출현

 

 

 

추자도, 살아 있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추자도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40여개의 방대한 부속섬 규모에 있다. 수많은 섬에 산재한 포인트마다 계절 따라 숱한 무용담을 만들어낸다. 서서히 여름으로 가는 추자도. 감성돔 시즌 마감 후의 공백을 참돔이 채우고 있고 농어가 뛰어난 씨알과 마릿수로 유혹하고 있다. 
 

▲ 참돔낚시 도중 입질 없는 틈을 이용해 루어대를 던지자 농어가 달려들었다. 참돔매니아 장왕종씨가 걸자 강호철씨가 뜰채맨을 자청했다.

 

추자도의 대형 참돔을 노릴 수 있는 시기는 봄철(4~6월)과 늦가을(10~12월)이다. 초반기인 봄철에는 수온이 낮아서 밤낚시는 잘 되지 않으며 낮낚시 위주로 이뤄지는 게 특징. 참돔의 마릿수가 많지 않고 그나마 거의 바닥층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낚시여건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연중 최고 씨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대물꾼들은 4~6월의 추자도에 승부를 건다. 
올해는 추자도 참돔 봄낚시가 부진했다. 4월 중순까지도 참돔 조황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봄날씨가 불순하고 수온 상승이 더딘 것이 참돔 시즌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다음카페 참돔매니아 클럽은 참돔 치어 방류를 겸한 정기출조를 추자도에서 열었다. 다행히 정기출조일인 4월 27~28일 직전에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정출 3일 전 먼저 들어갔던 수원의 김환수씨가 푸렝이와 수영여에서 이틀 동안 40~60cm급으로 6마리를 낚았다는 전화를 받고 회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4월 27일 화창한 날씨 속에 문섬과 두렁여에서 참돔들이 배출되었고, 기자가 내린 수영여에서도 80cm급을 비롯 참돔 4마리를 안을 수 있었다. 참돔매니아클럽 회원들이 올 추자도 참돔 시즌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

 

▲ 문여 썰물자리에서 배출된 중대형 참돔을 자랑하는 염규태(해신), 장석연(우측, 수호신)씨.

◀ 참돔매니아 양철호(부평철호)씨가 두렁여 낮은자리에서 초썰물에 낚은 중형급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참돔은 중물 이후 두 시간이 찬스”


 

참돔매니아 카페지기 강호철씨는 “수온이 낮은 초반시즌의 참돔은 수심이 깊고 멀리서 입질 포인트가 형성되는 본류대를 노려야 승산이 높습니다. 어차피 지금 시기에 추자를 찾는 낚시인들은 마릿수보다 개인 기록어를 노리고 들어오기 때문에 이런 곳들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합니다”라며 횡간도와 문여, 제주여, 절명여, 오동여, 두렁여, 큰시린여를 유력지로 꼽았다. 모두 본류가 센 곳으로 콸콸 흐르던 본류가 잠시 주춤하는 때를 기다렸다가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참돔매니아 회원들은 “본류대에서는 목줄을 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목줄은 최하 4호를 선택하고 주변에 여가 산재해 있다면 5호나 6호까지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입질타이밍은 초들물과 초썰물보다는 중들물부터 만조 직전까지, 중썰물부터 간조 사이가 피크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 시간대에 집중하는 게 피로를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추자도 참돔 포인트의 비중이 들물 30%, 썰물 70% 정도로 썰물 포인트가 많다. 사리 전후에는 오전에 들물이 받치며 조금 전후에는 오전에 썰물이 받친다. 사리 전후에는 빠른 물살을 피해 큰 섬 위주로 공략하고 반대로 조금 전후에는 작은 여를 찾아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 두렁여(사진 왼쪽)에 오른 참돔매니아 회원들. 이곳에서도 참돔이 낚였다.

 

▲ 이날 상추자 수령섬과 이섬 주변에서도 농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 취재일 문여와두렁여에서 배출된 참돔 조과.

 

▲ 직구도 붕장어고랑에서 목포 프로낚시 김동근씨가 낚은 돌돔 조과.


농어 초반시즌 반짝 조황


한편 올 봄에는 농어루어낚시가 유난히 호황세를 보였다. 3월 하순부터 붙기 시작한 농어는 4월 중순까지 전역에서 마릿수 조황을 보였다. 한 자리에서 20~30마리씩 낚이는 대호황이었다. 추자도 가이드들은 “이변이 아니라 해마다 봄에 농어 떼가 잘 낚인다”고 한다. 묵리 25시바다낚시 가이드 김재휴씨는 “해마다 3월이면 농어를 노리고 들어오는 루어낚시인들이 있다. 그들은 보통 10마리 안팎으로 낚았는데 올해는 20마리, 30마리까지 늘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어는 물골이 세고 수심 얕은 여밭을 노리면 여지없이 물고 늘어졌다. 취재일에도 염섬과 사자섬, 밖미역섬 등에서 농어 호황을 연출했다. 수영여에 내린 취재팀도 참돔낚시 도중 루어대를 꺼내 허옇게 포말이 이는 중간 수영여를 노려 70~80cm급 농어를 5마리 낚았다.   
■출조문의 추자 피싱랜드 010-5489-5500, 추자바다 25시낚시민박 064-74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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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종 소식은?

 

최고의 스타는 볼락

 

5월 초 현재는 참돔과 농어루어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간 볼락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현재 추자를 찾는 낚시인들 중 80%가 볼락낚시인이라고.
추자도 볼락낚시의 장점은 꽝이 없으며 본섬과 부속섬을 가리지 않고 전역에서 낚인다는 것이다. 그날 바람에 따라 파도가 조용한 곳을 찾기만 하면 마릿수 타작은 어렵지 않다고. 특히 푸렝이, 밖미역, 염섬, 직구도 등지가 볼락 대표 포인트. 씨알은 23~28cm 전후로 루어낚시, 생미끼 민장대낚시 가리지 않고 덤벼든다. 낚싯배는 오후 5시경 출항해 다음날 아침 6시 철수한다. 볼락낚시는 5월 하순까지 밤낚시 위주로 하며 6월로 넘어가면 낮낚시로 돌아서게 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진다. 

 

직구도 붕장어고랑에서 6짜 돌돔 배출

 

돌돔낚시도 시동을 걸었다. 목포 프로낚시 김동근 사장은 5월 8일 직구도 붕장어고랑에서 6짜 돌돔을 낚아 올렸다. 그는 4월 중순부터 하추자도 밖미역섬과 푸렝이, 직구도 등을 꾸준하게 탐색하며 한두 마리씩 돌돔을 낚아오다 붕장어고랑에서 40~45cm급 돌돔 6마리와 6짜까지 낚게 된 것. 아직까지 입질이 미약해 참갯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고 있다. 추자 돌돔낚시는 보라성게를 깨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초반기 포인트로는 밖미역 다이아몬드, 푸렝이 삼봉여, 사자섬, 직구도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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