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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 - 창녕 도개지에서 47.5cm와 42cm / 성봉주
2013년 07월 3896 3806

대어 조행기

 

 

 

창녕 도개지에서 47.5cm와 42cm

 

 

성봉주 창녕 99피싱 총무

 

 

경남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에 위치한 7천평의 도개지는 창녕군의 여느 저수지처럼 배스가 유입되었으나 그동안 별다른 대물 소식이 없어 붕어낚시터로 부각되지 않던 곳이다. 그러나 작년 이맘때 한 달 동안 10마리가 넘는 4짜 붕어가 낚이면서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 

 

▲ 필자가 도개지에서 낚은 대형 혹부리 붕어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계측자 위의 4짜 붕어들.

지난 4월 중순경 서둘러 들어가 41, 38cm 두 마리를 낚을 수 있었고, 그 뒤로 몇 번 도전했지만 입질을 받지 못했다. 5월 31일 금요일 오후 99피싱 월례회를 앞두고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몇 군데 저수지를 돌아봤지만 저수지마다 배수가 이뤄지고 있는 등 낚시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도개지는 만수 상태였고, 물색도 좋아 이곳에서 하룻밤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가까이 있는 달창저수지(32만평)에서 배수철에 도개지로 물이 항상 유입되기 때문에 배수의 영향을 덜 받는다.
말풀이 듬성듬성 나 있는 최상류에 자리를 잡고 긴 대 위주로 다대편성을 했다. 케미를 꺾고 입질을 기다렸으나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었다. 바람도 불지 않고 달도 없는 이날 밤은 잔잔하고 고요하기만 했다. 첫 어신은 밤 11시경 정면에 있는 40대에서 왔다. 시원하게 솟는 찌불.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가 마치 부러질 듯 소리를 내며 휘어졌다.
순간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그래,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며 낚싯대를 있는 힘껏 끌어 당겼다. 녀석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좌우로 휘저으며 낚싯대 두 대를 감아버렸다. 난감했지만 정신을 차려 가까스로 녀석을 뜰채에 담을 수 있었고, 뜰망에서 꺼내보니 체고가 엄청난 혹부리 붕어였다. 처음 본 대물을 보는 순간 ‘우와’ 탄성이 절로 나왔고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5짜는 충분하겠다 싶어 얼른 줄자에 올려보니 47.5cm다.
커피를 한잔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낚시의자에 앉았다. 새벽 두 시경 우측에 있는 4.4칸대에서 또 찌불이 솟았다. 말풀을 감고 올라온 녀석은 42cm짜리 붕어였다.
그 후 더 이상 입질은 없었고 이내 날이 밝아왔다. 하룻밤을 꼬박 지새웠는데도 전혀 피곤하지가 않았다. 내 기록어를 갈아치운 이날은 내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리라.
▒문의  창녕 리더낚시 055-533-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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