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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오픈 - 오천항 광어 다운샷 현장, 내만 조황 저조, 외연열도 급부상
2013년 07월 5103 3820

시즌 오픈

 

 

 

오천항 광어 다운샷 현장

 

 

내만 조황 저조, 외연열도 급부상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서해바다 광어 루어낚시가 개막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활기가 넘치는 참돔 타이라바에 비해 광어 다운샷은 예년 같지 않은 저조한 조황으로 5월 한 달 내내 분위기가 싸늘했다. 다행히 6월 10일을 전후해 조황이 살아나고 있지만 광어 자원이 많이 감소한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돌고 있다.

 

▲ 지난 5월 18일, 광어루어 시즌을 맞아 외연열도 해상에서 열린 정기출조에 참가한 선상루어닷컴 회원들이 자신이 낚은 광어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선상루어닷컴 정출에는 1백명이 넘는 낚시인들이 참가했다.

 

광어 다운샷의 메카 보령 오천항이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은 5월 10일경 광어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오천항에서 가장 먼 바다에 있는 외연열도에서 광어들이 낚이면서 다운샷 열기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중순부터 저조한 조황으로 떨어졌다. 5월 하순이면 광어가 붙던 내만권(호도, 녹도, 화사도, 삽시도, 외파수도 등)에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자 선장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6월 초면 내만에서도 배 한 척당 백 마리 이상씩 뽑아냈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30프로에도 못 미치고 있다. 그동안 광어를 너무 많이 잡아낸 결과가 올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광어들은 많이 들어와 있는데 수온이 들쑥날쑥해 광어들이 움직이지 않을 뿐이다. 시즌이 예년보다 다소 늦어져 6월 중순이면 살아날게 분명하다.”
반도피싱호 박성근 선장은 “내만 조황이 좋지 않다보니 광어다운샷을 하던 낚싯배들이 대부분 먼 외연열도로 빠지거나 참돔 타이라바낚시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6월 10일부터 가파르게 상승곡선


마침내 6월 10일경 광어 호황 소식이 들려왔다. 선상루어닷컴 운영자 양홍석씨는 “오늘 외연도를 다녀왔는데 수심 15미터에서 20미터 정도의 비교적 얕은 곳부터 40미터에 이르는 깊은 곳까지 외연열도 곳곳을 누빈 결과 70마리가 넘는 광어를 낚았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곧 세자리 숫자도 가능할 것 같다. 오늘은 내만권에서도 광어가 여러 마리 낚였다는 얘기가 들려온 걸 보면 곧 평년 조황을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어 다운샷은 채비가 간단하고 테크닉이 쉬워 빠른 시간에 대중화를 이루었고, 서해 대표어종인 우럭의 인기를 이미 넘어섰다. 오천권 광어낚시는 보통 5월 초부터 외연열도에서 시작되며 6월이면 내만권까지 확산되어 7월까지 피크를 이룬다. 이때가 산란 전으로 얕은 암초에서 낚인다. 산란이 끝나고 나면 다시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가을에는 깊은 물골이나 어초 주변이 포인트가 된다. 가을 광어는 12월 초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양홍석씨는 “오천 앞바다는 조류 세기에 따라 주로 30~40호 봉돌을 사용하며 광어 활성도에 따라 웜과 봉돌의 긴격을 조절해주면 되는데, 활성도가 활발할 때나 조류가 빠를 때는 봉돌과의 간격을 50~60cm 정도에, 입질이 예민할 때나 조류가 약할 때는 30~40cm에 맞춰 낚싯대를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웜은 물고기를 닮은 섀드웜이 제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 61cm를 낚아 3위에 입상한 박대희씨가 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 “으랏차차.” 서울에서 온 정운덕(63)씨가 광어 씨알이 크지 않자 단숨에 들어 올리고 있다.

 

▲ 유채꽃이 만발한 시루떡바위(수도) 해상에서 광어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외연도에 유채꽃 피면 광어시즌 개막


광어의 황금어장 외연열도는 오천항에서 배로 1시간 넘게 걸린다. 반도피싱호 박성근 선장은 “외연열도 시루떡바위에 유채꽃이 만개할 때 광어가 시즌 개막을 알린다. 모도, 대청도, 황도, 당산도 등 광어를 낚을 곳은 많지만 그중 시루떡바위 주변의 조황이 제일 좋다. 그 이유는 본류가 바로 붙어서 흐르고, 수중지형이 깊은 곳부터 얕은 곳까지 층층이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는 15~20m 수심층에서 잘 낚이다 6월 중순이면 산란을 시작하는데, 그때는 2~3m 수심에서도 굵은 광어들이 물고 늘어진다고 말했다.
외연도 광어는 씨알도 45cm에서 60cm까지 굵은 편이다. 초썰물과 초들물에 가장 활발한 입질을 보인다. 최근엔 멸치를 닮은 섀드웜과 얼룩무늬가 인상적인 5인치짜리 타이거웜이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특히 타이거웜은 입질이 활발할 때나 까다로울 때 모두 잘 먹혀 작년엔 한때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취재협조 네이버카페 선상루어닷컴 http://cafe.naver.com/hhh1007
■조황문의 오천항 반도피싱호 010-5427-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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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입질 까다로울 때 대처법

 

가는 라인, 연한 초릿대를 써라

 

박성근 오천 반도피싱호 선장

 

올해는 광어들이 끌려오다가 빠지는 등 입질이 약해 애를 먹고 있다. 예민한 입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보다 가는 라인을 쓰고 더 예민한 입질을 간파할 수 있는 연질 로드가 필요하다. 초릿대가 부드러우면서 허리힘은 추 무게(20~40g)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광어 전용으로 출시되는 로드가 없으므로 허리힘이 좋은 참돔지깅대가 가장 적합하다.
원줄은 PE라인 1.5~2호보다 1~1.2호가 좋다. 웜은 4인치짜리 섀드 웜을 주로 쓰는데 입질이 약할 땐 길이가 10cm짜리보다 약간 짧은 8cm짜리가 효과적이다. 그리고 다소 밑걸림이 있더라도 바늘을 최대한 밖으로 노출 시켜야 숏바이트를 줄일 수 있다. 채비를 바닥에 내리면 최대한 액션을 줄이고 배가 흘러갈 때 조류에 맡긴 상태로 배 흐름에 따라 액션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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