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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낚시 VS 바다루어 - 오천권 참돔, 타이라바에 먼저 인사, 서해 유일의 참돔 찌낚시 명당도 타이라바에 점령
2013년 07월 3979 3825

찌낚시 VS 바다루어

 

 

 

 

오천권 참돔, 타이라바에 먼저 인사

 

 

 

서해 유일의 참돔 찌낚시 명당도 타이라바에 점령

 

 

윤영혁 청주 모니터

 

 

서해 참돔 타이라바 열풍이 올해도 거세다. 오천항을 출항지로 하는 용섬, 삽시도, 외점도 해상은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서해에서 유일하게 참돔 릴찌낚시가 행해져오던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 타이라바 열풍이 이곳까지 집어 삼켰다.

 

▲ 취재일 용섬과 종달여 근해 해상에서 참돔으로 손맛을 만끽한 청주 낚시세상 회원들이 오천항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실 오천항에도 이미 5~6년 전 타이라바가 소개되어 신세대 선장들 사이에서 퍼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참돔낚시는 여전히 찌낚시 위주로 행해지면서 군산 등 다른 곳에서 타이라바에 밀려난 릴찌낚시인들이 오천을 찾으며 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 타이라바 참돔 조황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찌낚시 낚싯배들도 타이라바 낚시인들을 태우고 있다.
“타이라바 최고의 장점은 시즌 초반 입질이 약한 참돔을 낚는 데 아주 효과적이란 겁니다. 타이라바에 갯지렁이를 꿰어 사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지요. 또 한 곳에 닻을 내리고 낚시를 하는 소극적인 릴찌낚시에 비해 타이라바는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포인트를 탐색할 수 있지요. 참돔 타이라바 열풍을 부채질한 것은 다름 아닌 광어 다운샷의 부진입니다. 매년 참돔 시즌에 앞서 광어 다운샷 출조가 이뤄지는데, 내만의 조황이 예년 같지 않아 위기를 느낀 선장들이 서둘러 참돔 손님을 받기 시작한 것인데 지렁이를 꿴 타이라바에 입질 약한 참돔이 덜컥 덜컥 낚이기 시작했고, 예년 같으면 낱마리에 불과했던 5월 중순경 타이라바에 배 한 척당 20마리씩 낚아내니 그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자연호 김지태 선장의 말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시즌 초반에는 타이라바와 릴찌낚시 비율이 5:5 정도였는데, 올해는 8:2 정도로 타이라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30여 척 중 릴찌낚시인을 실은 배는 7척에 불과할 정도라고. 선장들은 “타이라바 때문에 선장들이 오천 앞바다 참돔낚시가 한 달 정도 앞당겨졌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아무튼 타이라바 열풍 때문에 시즌 초반에도 불구하고 오천 앞바다에는 매일 참돔이 쏟아져 평일에는 10여 척, 주말에는 홍원항과 안면도의 배들까지 30~40척이 몰려들어 연일 호황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6월 중순 이후 수온이 더 올라 참돔의 활성도가 좋아지면 릴찌낚시 조황도 살아나 타이라바와 비슷한 조황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천 앞바다 참돔낚시터는 용섬, 종달여, 화사도, 외점도 부근 해상으로 매년 시즌 초반 참돔이 제일 먼저 붙는 곳들이다.
릴찌낚시나 타이라바 포인트는 특별히 다르지 않다. 단지 조류 방향에 따라 포인트를 선정하는데, 낚시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릴찌낚시는 릴찌낚시 배들끼리 선단을 이루고 낚시를 하는 게 유리하다.

 

▲ 취재일 용섬 주변에서 배출된 참돔들. 제일 큰 씨알이 75cm였다.

▲ 굵은 참돔을 낚은 청주 낚시세상 이철수 회원.

 

▲ 초반시즌에는 타이라바에 갯지렁이를 달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타이라바 열풍이 참돔 시즌을 앞당겼다”

25인승 리무진버스로 배낚시 전문 출조를 하고 있는 청주 낚시세상 대표 김진석씨를 따라 지난 6월 2일 새벽 2시 오천항으로 향했다. 오천항은 이른 새벽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낚시인들로 시끌벅적했고, 우리가 타고 갈 레드피싱호는 일찌감치 정원을 채워 쏜살같이 오천항을 빠져나갔다.
배가 멈춰선 곳은 용섬 주변. 휴일을 맞아 많은 배들이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레드피싱호도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 멈춰섰다. 이준형 선장의 구호에 맞춰 낚시인들은 마치 한 사람이 움직이듯 일사불란하게 채비를 내렸다 올렸다를 반복했다. 이날 낚시인들은 40g~60g짜리 타이라바를 사용했다. 이날 물때는 1물이라 그런지 조류가 약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참돔이 낚이기 시작했다.
이물에 있던 낚시인이 첫 입질에 60cm가 넘는 참돔을 낚자 낚시인들의 손놀림은 더욱 바빠졌다. 중들물이 가까워지자 조류가 서서히 흐르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에서 낚싯대가 휘어졌다. 타이라바에 참돔뿐만 아니라 광어, 우럭, 쥐노래미도 낚였다.
이날 참돔 씨알은 50~70cm급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간혹 올라오는 상사리급들은 올라오자마자 곧바로 방생. 오전 들물이 진행되는 동안 30여 마리의 참돔이 쏟아졌다.
타이라바 낚싯배들 사이에서 간간이 참돔 릴찌낚시를 하는 낚싯배들도 보였지만 대부분 낱마리 조황이라고 했다. 이날 80cm 이상의 대형급은 낚이지 않았지만 모두들 마릿수 조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레드피싱호에서 최대어 75cm를 낚은 낚시세상 김정환 회원은 “이렇게 큰 참돔은 처음 낚았다”며 기뻐했다. 홍일점이었던 최창금씨도 남자조사들 사이에서 3마리의 참돔을 낚아 실력을 뽐냈다.  
▒취재협조 청주 낚시세상 043-237-4321, 오천 레드피싱호 041-932-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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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타이라바 장비와 기법

 

낚싯대는 광어용 선상낚싯대면 충분하며 릴은 베이트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PE라인 1~2호, 목줄은 4~5호를 단다. 타이라바는 조류에 따라 30~100g 사이로 다양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낚시요령은 타이라바를 내려 바닥에 닿으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입질을 유도하는데, 채비를 건드리는 느낌이 오면 20cm가량 바닥에서 띄운 채 기다리면 곧 본 입질이 들어온다. 이때 급하게 채면 안 되고 참돔이 드랙을 차고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해야 안전하게 입걸림을 유도할 수 있다. 낚시인들은 시즌 초반 예민한 입질에 대비하여 타이라바에 청갯지렁이를 달아 좋은 조황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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