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8) - 안경섬 북여도 등대자리
2013년 07월 5002 3830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8)

 

 

 

안경섬 북여도 등대자리

 

 

 

거제 지세포에서 남동쪽으로 20마일(약 32km) 정도 떨어진 안경섬은 조그만 돌섬이다. 바다 위에 두 개의 섬이 북남으로 떨어져 있는데, 북여도와 남여도로 불린다. 이 돌섬은 겨울철에는 적막감이 흐르다 초여름 장마철이 되면 찌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40cm 전후의 긴꼬리벵에돔이 출몰하기 때문이다. 북여도 최고의 벵에돔 포인트인 등대자리를 소개한다.

 

▲ 거제도 쪽에서 바라본 북여도 전경. 등대가 세워져 있는 곳이 긴꼬리벵에돔 명당이다.

 

▲ 필자가 낚은 긴꼬리벵에돔.

 

여름철 안경섬은 벵에돔을 비롯해 참돔, 돌돔, 방어 등 여름 어종이 난립한다. 북여도와 남여도의 조황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호각세를 보이는데, 단지 남여도에 비해 북여도의 섬 규모가 약간 크고 평균 수심이 얕은 반면, 남여도는 수심이 좀 더 깊고 조류가 더 빠른 특징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남여도는 벵에돔은 물론 참돔, 돌돔까지 잘 낚이고 북여도는 긴꼬리벵에돔과 일반 벵에돔 포인트로 더 알려져 있다. 매년 5월이면 벵에돔 시즌이 개막을 알리며 장마철인 6월 하순이 되면 어김없이 긴꼬리벵에돔이 붙는다.
8월이면 참돔과 돌돔도 비치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여름어종 피크시즌을 구가한다. 4짜급이 넘는 긴꼬리벵에돔은 7월 중순경이면 붙기 시작하는데, 평균 씨알이 35~40cm, 간혹 45~48cm급도 출몰해 진한 손맛을 전해준다. 대형 벵에돔은 8월 말까지 낚인다.
여기 소개하는 북여도 등대자리는 릴찌낚시에 긴꼬리, 일반 벵에돔, 참돔까지 낚을 수 있는 곳으로 두 가지의 매력이 더 있다. 첫째는 방파제처럼 발판이 좋아 텐트까지 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영도 가능하다. 안경섬에서 유일하게 등대 그늘이 있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둘째는 모기가 전혀 없다는 것. 작은 돌섬이어서 물이 고이는 웅덩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물론 단점도 있다. 섬 규모가 작고 낚시하는 발판도 수면에서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날씨가 조금만 나빠도 하선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파래가 많이 자라 있어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이곳 등대자리는 물때 상관없이 날씨만 좋으면 벵에돔과 상사리급 참돔을 낚을 수 있다. 간혹 방어까지 붙어 한여름 파이팅이 펼쳐지기도 한다. 작년 7월 초순쯤 벵에돔낚시 도중 방어 떼가 붙은 적이 있다. 크지는 않았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해질 무렵까지 팔이 아프도록 낚았는데, 뒤쪽에 있는 물칸에는 방어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팔과 어깨에 파스를 붙이는 등 난리를 친 적이 있다. 만약 더 큰 방어가 붙었다고 생각되면 잠깐 낚싯대를 접고 휴식을 취하는 게 상책이다.

 

7월과 8월이 긴꼬리벵에돔 피크시즌

 

 

 

등대자리는 벵에돔과 참돔, 방어 등이 붙지만 참돔이나 방어보다는 긴꼬리와 일반 벵에돔 명당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그림> 등대자리 상세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골창 안에는 본류 영향을 받아 항시 조류가 돌고 포말이 생기기 때문에 다양한 어종이 따라 들어오는 것 같다. 배닿는 자리가 벵에돔 공략 지점으로 들물과 썰물 포인트로 나눠진다. 거제도 방향으로 흐르는 썰물 조류가 들물에 비해 빠른 편인데, 이때 벵에돔도 잘 낚인다. 반대로 들물은 남여도 방향으로 흐르고 조류는 그다지 빠르지 않아 다소 조황이 떨어진다. 그림에서 보듯 들물 조류가 왼쪽 가장자리에 있는 갯바위 근처에 부딪혀 반탄류가 형성되는데 이곳에 벵에돔 포인트가 형성된다.
발밑에는 벤자리 치어, 인상어, 자리돔 같은 잡어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밑밥을 발밑에 뿌려 묶어두는 게 좋은데, 다행인 것은 잡어들이 발밑에서 밖으로 잘 나가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기에 잡어 극복은 그리 어렵지 않다.
등대자리에 오르면 필자는 조류에 따라 B~3B 찌를 이용한 전유동낚시를 주로 한다. 목줄은 보통 2호를 많이 쓴다. 더 얇은 줄을 쓰면 터질 확률이 높고 더 굵으면 입질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2호 목줄이 제일 무난한 것 같다.
낚시는 배를 대는 곳에서 시작한다. 지대가 낮기 때문에 낚시짐은 항상 높은 곳에 올려놓아야 하며 발판이 미끄러우니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필자연락처 010-3116-6207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