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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어 경신 - 서귀포 남원 갯바위에서 갈돔 75cm! / 전재현
2013년 08월 3554 3921

국내 최대어 경신

 

 

서귀포 남원 갯바위에서

 


갈돔 75cm!

 

 

전재현 바다낚시천국 제주도낚시 동호회 회원

 

 

제주 서귀포 남원읍에 사는 전재현씨가 지난 10일 밤 10시 30분경 참돔을 낚기 위해 남원읍 태흥리 태흥횟집 앞 갯바위를 찾았다가 국내 기록어에 해당하는 75cm 갈돔을 낚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 8월 8일 홍성민씨가 제주 비양도에서 낚은 63.1cm였다(편집자).

 

 

▲ 국내 신기록 갈돔을 낚은 필자가 낚시점으로 돌아와 기념촬영을 했다.

 

대물 벵에돔이 출몰하는 장마철을 맞아 제주 전 지역을 탐색하며 낚시를 시도해보았지만 출조 때마다 번번이 실패했다. 대물을 낚는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올해 제주는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마른 장마여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낮낚시는 포기하고 밤낚시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 앞에 있는 남해낚시점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해녀들이 태흥리 앞바다에 참돔이 엄청 많이 들어온 것을 봤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대형 참돔 채비를 꾸렸다.
오늘 물때를 보니 10물로 오후 4시50분이 간조였다. 남서풍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게 웬지 모를 기대감을 높였다. 밑밥을 준비한 후 오후 7시 태흥리 갯바위로 향하는데 너울이 심해 불안감이 밀려왔다. 태흥횟집 앞 포인트에 도착하니 이곳에는 너울이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1.2호 릴대, 5호 원줄에 전지찌 대신 0.8호 구멍찌에 케미를 꽂아 사용했다. 그 아래에 0.6호 수중봉돌을 세팅하고 채비 정렬을 위해 4호 목줄 중간 지점에 B 봉돌을 하나 물려 사용했다.
이곳은 수심이 얕아 입질수심을 1.5m만 주고 낚시를 시작하니 어느덧 어둠이 깔린다. 열심히 발 앞에 밑밥을 주고 입질을 기다리지만 감감무소식. 정말 열심히 채비를 흘리기를 반복했다. 밤 10시가 지날 무렵 밑밥이 바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세 번만 더 흘리고 입질 없으면 철수하자’ 혼자 생각하며 채비를 흘리는데, 찌가 스멀스멀 사라지는 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챔질을 했지만 이상하게 빈 바늘만 돌아왔다. ‘뭐지?’

 

▲ 계측자 눈금은 75cm를 가리켰다.

두 번째 캐스팅, 조류가 왼쪽으로 잘도 흐른다. 잠시 후 또 찌가 사라졌다. 이번에도 헛챔질, 연이은 실패에 힘이 쭉 빠졌다. 싱싱한 크릴을 골라 꿰고 재차 흘렸다. 같은 자리를 지나갈 무렵 또 다시 입질이 왔다. ‘히트!’ 
이번에는 제대로 걸려들었는지 낚싯대가 반원을 그리며 녀석의 거센 저항에 꾹꾹 처박힌다.  그런데 처박는 스타일을 보니 참돔은 아니었다. ‘돌돔일까?’ 생각하는 순간 스풀이 20~30m 이상 차고나가는 게 아닌가? ‘도대체 뭐지?’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줄다리기를 한 끝에 드디어 녀석이 슬슬 끌려나온다. 헤드랜턴을 비추고 보니 참돔이 아니라 대형 갈돔이었다. 낚시점으로 돌아오자 사장님은 “이렇게 큰 갈돔은 처음 본다. 혹시 기록어일지 모르니 사진을 낚시춘추에 보내보라”고 말했다. 계측 결과 75cm에 무게는 6kg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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