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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뉴스타 - 황점볼락, 한 달 만에 기록 경신! 울진낚시인 김성복씨 후포항에서 46.5cm 낚아
2013년 08월 5127 3924

동해의 뉴스타

 

 

 

황점볼락, 한 달 만에 기록 경신!

 

 

 

울진낚시인 김성복씨 후포항에서 46.5cm 낚아

 

 


동해안의 새로운 낚시대상어로 급부상

 


황점볼락이 동해안의 새로운 루어낚시 대상어로 급부상할 태세다. 황점볼락은 최근 출몰이 잦아지면서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는어종이다. 지난 5월 6일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이도희씨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갯바위에서 45.5cm 황점볼락을 낚은 데 이어 지난 6월 20일에는 역시 바다루어클럽 회원인 김성복씨(울진)가 후포항에서 46.5cm를 낚았다.  45.5cm 황점볼락이 낚시춘추 첫 공식기록이었는데 한 달 반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본지 울진모니터 윤원석 사장(반도낚시 대표)은 “2년 전쯤부터 황점볼락이 낚였는데 이곳 루어낚시인들은 잡어로 취급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물 황점볼락을 계기로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40cm급 황점볼락은 귀하지만 그동안 30cm급은 여러 곳에서 확인이 되고 있어 앞으로 동해안의 새로운 루어낚시 대상어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46.5cm 황점볼락 조행기

 

 

뜰채가 없어 20분간 발만 동동

 

 

김성복 울진, 바다루어클럽 회원

 

 

후포항은 오늘로 네 번째 찾고 있다. 퇴근 후 새로 릴을 장만한 후배가 장비 테스트 겸 볼락을 낚으러 간다는 소식을 듣고 합류하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다. 차 트렁크에는 카페에서 분양받은 0.4호 합사가 있었는데, 새 줄로 교체하고 갈까 생각하다 그 시간에 캐스팅 한 번 더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0.8호 합사를 릴에 감은 채 출발했다.

 

▲ 울진 후포항에서 국내기록어인 46.5cm 황점볼락을 낚은 김성복씨.

 

▲황점볼락 계측장면. 46.5cm를 가리키고 있다.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후배는 연신 볼락 입질에 농어새끼까지 히트시키며 즐거워했으나 필자에게는 입질이 없었다. 지그헤드 3g에서 1.5g으로, 그리고 1.0g으로 교체도 해보고, 웜 색깔도 분홍색, 녹색, 흰색 순으로 교체해 보았으나 여전히 감감무소식.
그러나 그간 제대로 된 볼락 한 마리 낚아본 적이 없던 터라 익숙한 상황. 낙담하지 않고 계속 훑어갔다. 그러다 지깅 장비 구입에 도움을 주신 루어몬스터 카페의 허재혁님과 밤새 볼락낚시를 했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곳은 일자로 가다 꺾인 곳으로 방파제 2/3 지점에 해당했다.
여기서부터는 제대로 낚시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후배가 계속 입질을 받아낸 흰색 웜을 하나 얻어서 3g 지그헤드에 달아 캐스팅해본다. 흐름이 없던 조류가 내항 쪽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뒷바람에 채비를 태워 조류 반대방향으로 캐스팅 후 충분히 바닥에 가라앉혀 릴링을 해본다.
조류 때문인지 곧바로 ‘투두둑’하며 입질이 왔다. ‘히트’를 외치며 챔질을 했다. 준수한 사이즈의 청볼락을 한 마리 랜딩한 후 다시 그 포인트에 캐스팅하니 또 한 마리가 물어준다.
한자리에서 세 마리를 연타로 낚아 즐거워하며 바늘을 빼고 있는데, 날 보는 후배의 눈빛이 안쓰럽다. 한동안 입질을 못 받고 있던 그에게 잘 낚이는 자리를 양보하고 나는 옆으로 이동했다. 옮긴 자리에서 연신 캐스팅을 했으나 이곳에서는 입질이 없다. 포인트를 너무 빨리 양보해줬나 생각하다가 채비 회수 타이밍이 늦어 그만 밑걸림이 발생했다. 이럴 때 그냥 강하게 챔질하면 채비손실이 생길까 싶어 약간의 여유를 주는데, 끌고 들어가는 느낌이 왔다.

 

▲ 황점볼락 국내 최대어가 낚인 후포방파제. 그림의 내항 석축 일자로 가다 휘어진 곳에서 낚였다.


‘아, 밑걸림이 아니었구나!’


재빨리 강하게 챔질한 뒤 릴링을 했으나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강하게 밑으로 파고들었다. 드랙을 좀 조여주고 바닥에 쓸리지 않게 빠르게 릴링을 했다. 그 때 물 밖으로 바늘털이를 하는 녀석이 보였다.
라이트를 비춰보니 농어는 아닌 것 같다. 사이즈가 40cm는 넘어 볼락은 더욱 아니었다. 채비가 약해 들어뽕 하기에는 불안했고, 볼락만 낚을 생각으로 뜰채를 준비하지 못해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갖고 온 채비라고는 볼락 전용대와 두레박이 전부였다.
어쩌지 하며 고민하고 있는데, 후배가 말했다. “내 차에 뜰채가 있는데 빨리 가서 가져올게요” 한 마디 하고는 쏜살같이 방파제를 달렸다. 후배가 왕복 20분 거리를 달려 뜰채를 가지러 간 사이 나는 털리지 않기 위해 계속 공기를 먹이며 시간을 끌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멀리서 뜰채를 들고 뛰어오는 반가운 후배의 모습이 보인다. 
“안 털렸죠? 헉헉~”
도착하자마자 한 마디 한다. 다행히 안 털렸다. 0.8호 합사에 1.2호 쇼크리더가 잘 버텨주었다. 뜰채를 펴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뜰채 길이가 다소 짧아 불안했으나 다행히 랜딩에 성공했다. 사람들이 웅성댔다.
“와, 이게 뭔교?”  “저도 처음 보는데, 황점볼락 같은데요.”
황점볼락을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물은 처음 본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철수하는 길에 반도낚시에 들렀다. 황점볼락을 본 사장님이 깜짝 놀라며 “아마도 국내 최대어일 수 있으니 빨리 검색부터 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황점볼락을 계측자 위에 올렸더니 46.5cm를 가리켰다. 검색을 하던 후배가 국내 최대어가 불과 한 달 전에 포항에서 낚인 45.5cm라고 했다. 그럼 이 녀석이 국내 최대어란 말인가가? 크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큰 대물인지는 몰랐던 우리들은 어리둥절했다.  기념사진을 찍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후배와 함께 회를 떠 소주파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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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견해

 

황점볼락 2년 전부터 방파제에서 출현

 

윤원석 울진 반도낚시 대표

 

울진권에서 황점볼락이 확인된 것은 2년 전부터다. 4짜는 보기 힘들었으며 20~30cm 크기가 주종을 이루었다. 가끔 볼락낚시를 하다 맥없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황점볼락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황점볼락이 낚였던 곳은 대형 항포구 내항의 석축이고, 포항에서는 몽돌밭이 많은 갯바위 쪽에서도 낚인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울진권에서 황점볼락 포인트로 손꼽히는 곳은 후포항을 비롯해서 사동,  오산, 진복리방파제다.
황점볼락은 일반 볼락처럼 중층 이상 잘 떠오르지 않는 습성이 있어 바닥권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는 게 그간 황점볼락을 낚았던 경험이 있는 루어낚시인들의 말이다. 일반 볼락에 비해 힘이 좋고 드물긴 하지만 40cm급도 낚여 한층 강한 채비를 필요로 한다. 원줄은 PE 0.8호 이상, 쇼크리더는 2호 정도면 알맞을 듯. 4인치 이상의 웜에 걸맞은 지그헤드가 필요하다. 낚싯대는 에깅대나 우럭대 정도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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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학 소사전

 

황점볼락


학명 Sebastes oblongus / 일명 타케노코 메바루 takenokomebaru

 

쏨뱅이목 양볼락과로 담황색 바탕에 3~4줄의 부정형 흑색 가로띠가 있으며 눈가에는 방사형 검은 띠를 갖고 있다. 입은 뾰족한 편이며 하천에 사는 쏘가리와 많이 닮았다. 30~40cm급 중형 볼락류로 우리나라 남해 근방의 연안 암초지대에 서식하며 거의 이동하지 않는 정착성 어종으로 11~1월에 새끼를 출산하는 난태생이다. 성어 1마리가 약 3만마리의 자어를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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