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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부 갯바위 현장 - 돌돔 넘넘 멋져요! 평도-역만도-삼부도 라인 마릿수 시동
2013년 08월 8835 3927

남해서부 갯바위 현장

 

 

돌돔 넘넘 멋져요!

 

 

평도-역만도-삼부도 라인 마릿수 시동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돌돔시즌 여름이 돌아왔다. 여수?고흥권에서 돌돔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평도-역만도-삼부도 라인이다. 통상 역만도가 개막의 선봉을 맡고 그 다음 평도(광도 포함)-삼부도 순으로 옮겨 붙는 게 그동안의 상례였으나 올해는 삼부도에서 먼저 돌돔들을 배출해냈다.
 

▲ 취재일 대삼부도 노루섬 높은자리에 오른 서울의 임상수씨(리포터)가 민장대로 낚은 돌돔을 김지송 사장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올해 돌돔 시즌은 대단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한 달 늦는 것 같아요. 6월 초면 성게를 깨뜨렸는데 7월 초에 들어와서야 성게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고흥 실전낚시 김지송 사장은 작년에는 6월 한 달 동안 역만도, 평도에서 5짜급 돌돔을 무더기로 쏟아냈는데 올해는 작년 같지 않다고 했다.
“여름에 접어들어서도 불어온 북동풍이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5월 이후면 남서풍이 불어줘야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거든요. 중간에 비라도 한두 번 뿌려주면 도움이 되는데 비도 오지 않더군요.”
김지송 사장은 여수, 고흥권에서 유일하게 초여름부터 거문도, 삼부도, 역만도권으로 돌돔낚시만 전문으로 출조하고 있다. 2년 전에는 돌돔들이 5월 초에 이미 보라성게를 깨뜨린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올 여름 김지송씨는 5월부터 역만도 돌돔을 노려보았으나 실패에 그쳤고 6월 초순 출조지를 삼부도로 바꿔서야 만날 수 있었다. 삼부도에서도 돌돔 소식이 제일 빠른 소삼부도 검등여와 수족관자리, 등대 직벽 일대와 대삼부도 노루섬과 돌돔 1번 자리(귀신골창 옆)에서 1인당 2~5마리꼴로 돌돔들이 낚였는데, 씨알은 크지 않았다. 돌돔들이 성게를 쉽게 부수지 못했다.
수온 상승은 물속에 자라는 해조류와도 관계가 깊다. 수온이 올라야 해조류가 녹아 없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성게를 이용한 돌돔 원투낚시가 이루어지는데, 7월 초 현재까지도 해조류가 그대로 남아 있어 해조류에 성게가 묻히면서 돌돔의 눈에 띄지 않아 자연히 조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 6월 22일 삼부도와 역만도에서 낚인 30~35cm급 돌돔들.

▲ 6월 22일, 광주낚시인 김호겸씨가 노루섬에서 낚은 돌돔을 부인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아직 녹지 않은 해조류가 걸림돌

 

7월 초순 현재는 역만도와 삼부도 전역에서 돌돔이 성게를 깨뜨리기 시작했으며 점차 예년의 조황을 회복하고 있다. 김지송 사장은 “제가 원투낚시보다 민장대 낚시를 선호하다보니 단골들 대부분이 민장대낚시를 즐겨요. 6월 내내 민장대가 먹히지 않아 고전했는데, 돌돔들이 이제야 갯바위에 붙기 시작해 출조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돌돔들의 활성도가 높지 않아 활성도에 따라 갯바위에 붙었다 멀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어 원투낚시와 민장대낚시를 병행하고 있는데, 원투낚시 채비의 경우도 먼 곳보다는 20m 이내의 근거리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도-역만도-삼부도-거문도 라인의 돌돔은 7월 중순 이후면 피크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초 현재 대삼부도와 역만도 모두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역만도는 씨알이 굵게 낚이고 있으며, 삼부도는 마릿수 재미가 좋은 편이다. 역만도의 경우 배빠진곳, 노랑바위, 긴여 안통 등에서 5짜급 돌돔들이 비치고 있으며 삼부도는 전역에서 고른 씨알을 배출해내고 있는데, 특히 마릿수 돌돔을 배출해낸 자리는 소삼부도 검등여 일대와 등대밑 직벽자리, 대삼부도 귀신골창 옆 0번, 1번, 2번자리, 노루섬 일대다.

 

  

▲ 대삼부도 쪽에서 바라본 역만도.                                           ▲ 바늘에 꿴 보라성게. 7월 초에 들어서서 깨기 시작했다.

 

 

▲ 대삼부도 호텔자리에서 배출된 돌돔을 자랑하는 위재성, 선진규씨(우측). 민장대에 보라성게 미끼로 낚았다.

 

▲ 대삼부도 쌍굴 옆 콧부리의 낚시인들. 이곳에서도 돌돔이 낚였다.

 

▲ 취재일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아 고전을 했다.


실전낚시 주최 제2회 바이러스컵 대회 대상어는 돌돔

 

지난 6월 16일, 고흥 실전낚시 주최 제2회 바이러스컵 낚시대회가 역만도와 삼부도 일원에서 열려 대회현장을 찾아가보았다. 이 대회는 돌돔이 대상어였는데 제1회 대회는 작년 가을 장도에서 감성돔낚시로 열렸다. ‘바이러스컵’이란 낚시의 전염성이 바이러스만큼 강하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실전낚시 전용선인 트윈스호는 새벽 3시경 20여명의 낚시인을 태우고 녹동항을 출발했다. 맨 먼저 역만도 등대 밑부터 노랑바위, 보찰여, 칼바위 순으로 내려준 뒤 대삼부도로 가서 쌍굴부터 호텔자리, 무구여 등 주요 포인트 순으로 하선시켰다. 나는 맨 마지막으로 김지송 사장과 최병근씨, 그리고 낚시방송과 여러 종편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임상수씨와 함께 노루섬 북쪽 높은자리에 내렸다. 김지송씨는 “언제 내려도 조과를 보장해주는 냉장고 같은 명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날이 밝고 나니 바닥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아 불안이 밀려왔다. 돌돔낚시는 물이 맑아야 잘된다지만 지나친 청물은 좋지 않다. 그래서 민장대 채비를 하려던 김지송 사장과 최병근씨는 원투낚시 채비로 바꾸었으며 나와 임상수씨는 10m짜리 민장대에 참갯지렁이를 달아 돌돔을 노렸다. 두바늘채비에 참갯지렁이와 성게를 달았다.  
그러나 맑은 물색 때문인지 오전 내내 돌돔은 오리무중. 정오로 가자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 해 남자 조사들은 하나둘씩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데, 낚시대회 참가자 중 홍일점이었던 임상수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었다. 결국 철수를 한 시간가량 앞둔 12시경 35cm급 돌돔을 낚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날 물색이 맑은 상황에서도 씨알은 30~35cm로 잘았지만 생각보다 마릿수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대삼부도 호텔자리와 역만도의 몇몇 자리에서는 성게에도 돌돔이 낚였다. 긴여 안통에서는 세 번이나 맥없이 채비를 터트리는 일이 발생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제2회 바이러스컵 대회는 대삼부도 호텔자리에서 10m 민장대 채비에 성게 미끼로 42cm 돌돔을 낚은 위재성씨가 1등을 차지해 N.S에서 협찬한 고급 돌돔낚싯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취재협조 고흥 실전낚시 010-7114-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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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OINT LESSON

 

대형 돌돔 제압은 원투대보다 민장대가 유리

 

김지송 실전낚시 대표

 

대형 돌돔은 민장대보다 원투릴대로 제압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그러나 민장대로 대형 돌돔을 제압하기가 훨씬 쉽다. 민장대는 입질이 왔을 때 낚싯대를 수직으로 세우기만 한다면 90% 성공한 셈이다. 발밑에서 입질을 받아도 10m 정도로 긴 장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밀어내듯 제압되어 채비를 터트릴 확률이 적어진다. 
그에 반해 원투낚시는 먼 거리에서 입질을 받기 때문에 원줄이 수중여 같은 암초에 스칠 확률이 높아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지 못한다면 터트릴 확률이 높다.
이런 장점 때문에 필자의 경우 대형급 돌돔을 노릴 때도 민장대 채비는 다소 약해 보이는 원줄 8호, 목줄 6호, 바늘은 귀바늘 9~11호, 케블라 합사 6~8호를 사용하고 있다. 강한 채비로 안전하게 제압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부드러운 채비를 사용하다 보면 긴장감도 더 느낄 수 있고, 성취감도 더 크다.   

 

역만도 & 삼부도 돌돔 명당

 

●원투낚시 포인트
역만도 - 흰여, 배빠진자리, 똥밭, 해녀막
소삼부도 - 검등여 북동쪽 일대, 수족관자리, 삼각여
대삼부도 - 덜섬 일대, 대삼부도 0번, 1번, 2번 자리, 쌍굴 콧부리, 노루섬 높은자리

●민장대낚시 포인트
역만도 - 보찰여, 칼바위, 그늘자리, 노랑바위, 긴여 안통 1,2번, 등대 밑 
소삼부도 - 검등여 북쪽 직벽, 보찰여, 등대 밑 직벽, 수족관자리
대삼부도 - 돌돔 1번 자리, 귀신골창 3, 4, 5, 6번 자리. 무구여, 무구여 맞은편, 호텔자리, 덜섬 1~4번 자리, 덜섬 골창, 촛대바위, 군함바위 고래여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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