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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개 기록어감 집단배출 - 서산 명지지의 괴물 동자개 소동, 오산 강신원씨 38cm 외 4마리, 서울 임동현씨 37.5, 37cm!
2013년 08월 5436 3933

동자개 기록어감 집단배출

 

 

서산 명지지의 괴물 동자개 소동

 

 

 

오산 강신원씨 38cm 외 4마리, 서울 임동현씨 37.5, 37cm!

 

 

이기선 기자

 

 

경기도 오산의 강신원씨와 서울의 임동현씨는 6월 21~22일 붕어를 낚기 위해 명지지 좌안 골프장 앞과 주유소 앞에서 밤낚시를 하다가 강신원씨는 38㎝를 포함해 동자개 네 마리를, 임동현씨는 37, 37.5㎝ 동자개를 낚았다.
동자개 부문 국내 기록어는 96년 5월 11일 이광수씨가 임진강에서 낚은 42.7㎝다. 하지만 35㎝를 넘는 동자개는 극히 귀하며 작년 최대어도 34㎝에 불과했다. 그래서 한 저수지에서 하룻밤에 37~38㎝ 동자개가 세 마리나 낚였다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동자개 사진을 핸드폰으로 전송받아 본 낚시춘추 기자들도 “대농갱이다” “동자개가 맞다” 는 등 의견이 엇갈려 사진을 청평 중부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에게 보냈다.
이완옥 박사는 “사진을 보니 외형상으로 동자개가 분명하다. 하지만 더 정확한 건 정밀 조사해봐야 알겠다. 유전적인 변이이거나 중국에서 도입된 종일 가능성도 있다. 동자개는 커봐야 30㎝ 전후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40㎝에 가까운 씨알들이 마릿수로 낚였다니 희귀한 일이다. 다시 살아있는 개체를 확보한다면 보내 달라. 육종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물 동자개 조행기

 

 

밤 1~2시에 찾아온 입질 월척붕어인 줄 알았다

 

 

강신원 경기도 오산시 갈곶동

 

 

서울에 사는 친구(임동현)와 서산 쪽으로 출조를 약속하고 장소를 물색했다. 서산 고남지와 명지지를 놓고 고심하다가 고남지는 사람도 많고 연안에서는 붕어 소식이 없어 명지지로 가기로 결정했다. 6월 21일 장모님 생신이라 휴가를 내고 장인 장모님 두 분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5시경 서산으로 향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출구에 있는 일번지낚시에서 미끼와 부식거리를 구입한 뒤 명지저수지에 도착하니 2m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다. 하지만 이미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어 어쩔 수 없이 하룻밤 낚시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 오산낚시인 강신원씨가 서산 명지지 좌안 골프장 앞에서 낚은 38cm동자개를 자랑하고 있다.  

 

▲ 38cm 가리키는 동자개.

 

평소 대를 펴고 싶었던 좌안 하류에 있는 골프장 뒤쪽 홈통에 자리를 잡고 다대편성을 했다. 늦게 출발한 친구는 밤 9시가 지나서야 도착했다. 내 옆으로 자리가 나오지 않아 친구는 주유소가 있는 국도변 앞에 자리를 잡았다. 주유소와 골프연습장에서 비치는 불빛이 너무 밝아 우리는 불이 꺼지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밤 11시경 조명등이 꺼지고 미끼를 옥수수에서 일부 지렁이로 교체했다. 두 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밤 1시경 찌가 살짝 올라왔다가 스르르 들어가는 입질을 챘다. 챔질 성공! 제법 힘을 쓰기에 붕어인 줄 알고 조심스럽게 끌어내보니 아쉽게도 메기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4짜에 가까운 동자개가 아닌가! 그 후 입질 없이 날이 밝아왔다. 동자개가 매우 커보였으나 계측자가 없어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 매운탕 거리로 선물했다.
그 뒤에 FTV 실전붕어낚시 진행자인 방랑자닷컴의 김태우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동자개 얘기를 꺼냈더니 김태우씨는 “기록어가 분명할 텐데 사진이나 찍어놨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미 없어진 후다.  다음날 또 다른 일행이 온다는 소식에 새우미끼를 부탁하고 인근 대산읍의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했다.

 

▲ 37.5, 37cm짜리 동자개를 낚은 서울낚시인 임동현씨.

 

골프연습장과 주유소의 불 꺼진 뒤 입질


둘째 날 저녁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와 2차전에 돌입했다. 이날 밤은 새우미끼로만 공략하기로 하고 새우를 달아 던지니 먼저 반기는 건 작은 배스들이다. 또다시 주유소와 골프 연습장의 조명등이 꺼지고 난 새벽 2시경 입질을 받았다. 마치 붕어 찌올림처럼 멋진 찌올림을 챘더니 이미 한 번 잡아본 터라 녀석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었고 수초를 감고 나온 녀석은 역시 대물 동자개였다.
동이 밝아오기 전까지 8치 붕어를 포함해 대물 동자개 3마리를 더 낚았다. 건너편 주유소 아래 석축에서 낚시를 했던 임동현씨도 대물 동자개를 두 마리 낚았다고 했다. 임동현씨는 첫날 배스만 여러 마리 낚았고, 둘째 날 밤 조명등이 꺼진 후 12시 반부터 1시 사이에 두 마리의 동자개를 새우미끼로 낚았다고 했다.
이날 아침은 기상이 좋지 않았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우리는 일찌감치 철수 준비를 했다. 혹시나 싶어 세 마리의 동자개 중 두 마리는 방류하고 제일 큰 녀석을 골라 가지고 나왔다. 나오는 길에 서산 일번지낚시에 들러 계측을 하니 내가 낚은 동자개는 38㎝가 나왔고 임동현씨의 동자개는 37.5, 37㎝가 나왔다. 김기동 사장은 “국내 기록어가 분명하니 낚시춘추에 사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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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명지지는?

 

▲ 대형급 동자개를 무더기로 배출한 서산 명지지 <사진 - 네이버 블로거 낚시각하>.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 만수면적 8만평의 준계곡지로 대산읍 북쪽 3km 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일찌감치 배스가 유입되어 터가 센 곳으로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하다. 상류 쪽으로 뗏장과 부들이 발달해 있으며 붕어는 산란철과 오름수위에 잘 낚인다. 붕어는 낚이면 35㎝ 이상으로 4짜급도 빈번하게 배출한다.
옛날부터 동자개 자원이 풍부해 지렁이를 쓰면 붕어낚시를 못할 정도였다. 지금은 마릿수는 줄었지만 대신 30㎝가 넘는 동자개들이 4~5년 전부터 빈번하게 낚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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