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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표선리에서 106cm 농어 / 이용선
2011년 02월 3674 398

제주 서귀포 표선리에서 106cm 농어

 

 

무료한 일상을 한방에 날렸다!

 

| 이용선 서귀포 신신낚시·루어인피플 회원, 닉네임 골초 |

 

 

 

또  한 해가 훌쩍 지나가버리고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지는  요즘, 나에게도 방학이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안습’. 그러나 나에겐 낚시가 있다! 그래서 매일 밤이 기다려진다. 그 기분은 마치 낯선 여인과 데이트를 몇 시간 앞둔 것처럼 설렌다. 날씨 불문, 추위 불문, 와이프의 바가지가 조금 겁나지만 그것도 감수하고 나는 오늘도 바다로 나간다. 돌격 앞으로!
12월 26일 지인 몇 명과 새벽 3시에 만나 여유 있게 새벽 커피 한잔을 마시고 서귀포 표선리 삼형수산 아래 갯바위에 점찍어둔 나만의 포인트로 진입했다. 현장에 가보니 파도가 거의 없고 달빛도 비치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 어떤 미노우를 쓸까 잠시 고민하다 태클하우스의 ‘섈로우 FEED 105mm’로 확정, 홈통 입구를 집중공략하기로 했다.


운이 좋았다. 네다섯 번의 캐스팅 후 기다리던 입질이 왔다. 물보라가 일더니 ‘철퍼덕 우당탕탕’ 소리가 들린다. 여지없이 드랙은 풀려나가고… 하지만 이곳은 여밭이 심해 계속 차고 나갈 때까지 여유를 줄 수 없는 곳이다. 로드를 눕히고 낚싯대 끝의 텐션을 이용해 다시 한 번 강하게 챔질, 그 순간 녀석은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차고 나갔다. 강하게 드랙이 풀려나갔지만 틈을 주지 않고 한 번 더 챔질했다.
출조 전에 미노우 바늘을 교체(구입할 때 달려있는 컬티바 ST-46# 5번에서 ST-56# 4번으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서 농어낚시를 하다보면 농어와 파이팅하다 바늘이 수중여에 걸려 펴지거나 녹슨 바늘이 농어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뻗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염려는 줄었다.


곧 바늘털이를 시도할 것에 대비해 드랙을 더 잠갔다. 계속되는 파이팅에 손까지 시려왔다. 몇 분쯤 지났을까? 지친 농어가 배를 드러냈다.

가프로 찍어 올린 녀석은 한눈에도 미터급으로 보였다. 미노우는 입안으로 꼴깍 삼킨 상태. 낚시점으로 가서 계측해보니 106cm, 9.7kg이 나왔다. 개인 기록 경신! 이제 미터급 넙치농어만 낚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1m 줄자가 모자라 막대자로 이어서 쟀다.
큰 사진 철수 후 서귀포 신신낚시에서 106cm 농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한 필자.

▒ 제주 루어인피플 cafe.naver.com/lurein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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