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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갯바위 현장 - 벵에돔 밤낚시의 메카, 무박2일 여서도
2013년 09월 6457 3986

원도 갯바위 현장

 

 

벵에돔 밤낚시의 메카

 


무박2일 여서도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 여서도 갈미나리 포인트에서 야영낚시를 한 송정섭, 이영희씨가 날이 밝은 뒤에 소나기 입질을 받았다. 송정섭씨가 입질을 받아 낚싯대가 한껏 휘어졌다.  아쉽게도 줄이 끊어져서 놓치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벵에돔 찌낚시는 낮낚시로 하고 있지만 대형 벵에돔은 밤에 곧잘 낚인다. 10여 년 전 통영 홍도가 상륙금지구역으로 묶이기 전에는 야간에 청갯지렁이를 미끼로 40~50cm 벵에돔을 많이 낚았다. 홍도가 묶인 후에도 밤에 몰래 상륙하여 대물 벵에돔을 낚아낸다는 소문이 돌았다. 제주 마라도, 지귀도, 형제섬에서도 여름에는 밤낚시로 대형 벵에돔을 낚았다. 특히 긴꼬리벵에돔은 벵에돔보다 밤에 더 잘 낚이는 성향이 있는데, 추자도의 직구도, 푸렝이, 모여 등지에선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여름철 야영낚시에서 45cm급 긴꼬리벵에돔을 곧잘 낚았고, 거문도의 욧등에서 야간 농어낚시 도중 대형 긴꼬리벵에돔을 낚았다는 얘기도 자주 돌았다. 바다 건너 일본 남녀군도에선 ‘벽면을 노린 야간 찌낚시’가 6짜 긴꼬리벵에돔 공략법으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벵에돔 밤낚시는 대중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육체적으로 힘든 야영낚시를 선호하는 낚시인들이 많지 않고, 밤에는 벵에돔 씨알은 굵지만 마릿수가 적은데다, 무엇보다 벵에돔이 밤에 낚이는 낚시터가 낮에 낚이는 낚시터보다 적기 때문이다.
 
대형 벵에돔은 밤에 얕은 곳으로 접근

 

여서도는 그런 점에서 가장 독특한 벵에돔낚시터라 할 수 있다. 여서도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야간 벵에돔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여서도는 벵에돔 자원이 많고 밤낚시가 잘되는 얕은 여밭지형이 풍부한데다 우리나라 섬 중 평균수온이 가장 높은 섬으로 꼽히는 만큼 여름엔 고수온 현상으로 낮낚시보다 밤낚시가 잘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완도에서 뱃길 1시간 30분 거리의 먼 섬이기 때문에 당일낚시보다 1박2일 야영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자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벵에돔 밤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여서도 여름 벵에돔낚시는 밤낚시 위주라는 점에서 추자도, 거문도와 다른 특성을 보인다. 
5년째 여서도만 집중적으로 출조하고 있는 목포 낚시마트 김준성 사장은 8~9월 두 달이 벵에돔 밤낚시가 절정을 이루는 최고의 시즌이라고 한다.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고 어둑어둑해지는 해거름과 동틀 무렵에 집중적으로 벵에돔이 낚인다. 이때는 4짜에 육박하는 씨알들도 겁 없이 달려든다. 한밤에도 벵에돔이 드문드문 낚이는데 일반 벵에돔과 긴꼬리가 섞여 낚인다. 다른 섬에서 일반 벵에돔은 날이 저물고 나면 잘 안 낚인다고들 하는데 여서도는 그렇지 않다. 낮에는 높은 수온과 너무 맑은 물색 탓에 깊은 곳에 머물던 벵에돔들이 밤이 되면 경계심을 풀고 얕은 곳으로 들어오는 건 확실하다” 고 김준성씨는 말했다.
여서도 단골낚시인 홍경일씨(다이와 필드스탭, 경기 용인)는 “여서도는 남해서부에 위치해 있지만 남해동부권보다 물색이 맑다. 벵에돔과 긴꼬리가 붙는 시기나 패턴을 보면 오히려 제주도와 비슷한 것 같다. 밤낚시가 잘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주도 벵에돔은 해거름부터 밤늦게까지 낚이지만 현지 낚시인들은 피크타임인 해거름만 보고 빠진다. 하지만 여서도의 경우 해거름만 치고 빠질 수 없는 원도권이기에 비박낚시를 감행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밤낚시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경일씨가 철수를 앞두고 두 시간 동안 20마리의 벵에돔을 낚았던 여서도 마을 앞 뜬 방파제.

◀ 이영희씨가 첫날 오후 해거름에 거둔 조과.

 

▲ 여서도 남동쪽 성여 주변에 동시에 도착한 두 척의 낚싯배가 낚시인들을 먼저 하선시키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첫날 오후 이영희씨가 낚은 조과. 촬영 후에 두 마리를 더 낚았다.

 

해거름, 동트기 전 대형 출몰, 한밤에는 드문드문

 

여서도는 6월 초면 벵에돔들이 붙기 시작해 12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1~2월에도 감성돔과 함께 대형 벵에돔이 낚이는데 마릿수는 많지 않다. 초여름엔 25~35cm급 벵에돔이 먼저 붙고 8~9월엔 긴꼬리벵에돔도 잘 낚이는데 이때는 45cm 전후의 긴꼬리벵에돔들이 출몰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김준성 사장은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야영낚시를 하는 재미가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큰 무생이와 작은 무생이인데 평소 조류가 빨라 낚시가 까다롭지만 야영낚시엔 조과를 보장해준다. 지난주에는 정읍에서 온 낚시인이 밤새 입질을 받아 50마리 넘게 낚았으며 우리도 어제(7월 25일) 새벽 1시까지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았다”고 말했다.
벵에돔 야영낚시 조황은 모두 여서도 서쪽 갯바위에서 배출되고 있다. 밤낚시는 수심이 얕은 서쪽 홋개~무생이 구간이 유리하여 포인트 다툼도 벌어진다. 수심 깊은 남동쪽 갯바위도 씨알 좋은 벵에돔들이 낚이긴 하지만 마릿수는 적고 특히 밤낚시가 부진하다.
그럼 벵에돔 밤낚시가 잘 되는 날은 언제일까? 김준성 사장은 “너울이 일거나 바람이 세거나 물색이 흐려진 날은 밤 조황이 떨어진다. 대체로 물이 맑고 잔잔한 날 밤 조황이 좋은 편인데, 조류가 센 날은 긴꼬리 비율이 높고, 조류가 약한 날은 일반 벵에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출항 전부터 낚싯배들 간 신경전

 

나는 7월 22일 여서도 호황 소식을 듣고 목포 낚시마트 회원들과 여서도를 가려고 시도했으나 완도 전역을 뒤덮은 해무 때문에 무산되었다. 그래서 일주일 후 주말(7월 27일~28일)을 이용해 서경피싱클럽 회원들과 다시 나섰다. 이날 여서도에 들어가는 낚시인들이 많다는 소식에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후 2시에 출항했다.
완도항을 출발한 지 1시간 40분. 여서도에 도착하자 가리포레저호 김상준 선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왔다.
“자, 다른 배가 오기 전에 빨리 내려야 하니 우선 간편한 짐만 가지고 내리세요. 나머지 짐들은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천천히 내려드리겠습니다.”
그야말로 포인트 전쟁이다. 가리포호는 북쪽에 있는 여서리 마을을 지나 동쪽으로 돌아 해남나리 포인트를 시작으로 남서쪽으로 가며 낚시인들을 하선시켜 나갔다. 김 선장은 “서쪽 연안의 조황이 좋은데, 요즘 강한 남서풍이 불어 하선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서울의 이영희(다이와 필드스탭), 군포의 송정섭씨와 함께 여서도 남쪽 갈미나리 포인트에 내렸다. 
갯바위에 야영할 짐들을 정리해놓고 낚싯대를 펼치자 예상대로 해거름에 입질이 시작되었다. 이영희씨는 한 시간 동안 30~33cm급 벵에돔 5마리와 긴꼬리 1마리를 끌어냈다. 그는 다이와 오케이-스펙 제로찌, 원줄 2호, 목줄 1.2호(길이 3.5m, 무봉돌)를 사용했다. 해가 저물고 전지찌로 바꿔 낚시를 계속했으나 밤에는 입질이 없었다. 높은 너울과 탁한 물색 탓인 듯했다.

 

 

▲ 갈미나리 포인트에 내린 송정섭씨가 벵에돔을 노리고 있다. 낮에는 먼 곳을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 “씨알 좋지요?” 다이와 필스탭 이영희씨가 갈미나리 포인트에서 해거름에 낚은 30cm급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 “벵에돔 채비에 이 녀석이 걸려들어 식겁했습니다.” 벵에돔 채비로 45cm 돌돔을 낚은 이영희씨.

 

벵에돔 채비를 습격한 45cm 돌돔

 

잠시 텐트에서 눈을 붙인 뒤 새벽 4시에 기상했다. 원래 동트기 직전 한 시간이 피크타임인데, 이날은 날이 훤히 밝고 나서야 입질이 오기 시작됐다. 전날 해거름에 입질을 받았던 이영희씨 자리에 세 사람이 나란히 섰다. 가까운 곳을 노리니 잔챙이 벵에돔만 덤벼들기에 약간 멀리 20m 전방을 노렸다.
송정섭씨가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았는데 버틴 지 10초 만에 목줄이 터져버렸다. 1.2호 목줄로는 감당하기 힘든 녀석의 정체가 뭘까?
“옆으로 째지 않는 걸 보면 참돔은 아닌 것 같고 4짜급 긴꼬리벵에돔 같습니다.”
큰 고기 떼가 들어온 것 같은데 정체 모를 녀석들은 계속해서 우리를 유린했다. 돌아가며 연달아 입질을 받았지만 속수무책! 1.2호에서 1.5호로 목줄을 바꾼 이영희씨가 다행히 수면에 띄우는 데 성공. 녀석은 줄무늬가 선명한 45cm급 돌돔이었다. 그제야 정체를 알아차린 우리는 부랴부랴 목줄을 바꾸려고 서두르는데, 낚싯배가 철수를 하기 위해 다가왔다.
이날 이진이와 해남나리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5~10마리의 씨알 좋은 벵에돔들이 낚였다. 대부분 야간낚시보다 해 질 무렵과 해 뜰 무렵에 낚았다고 했다. 다이와 필드스탭 홍경일씨의 경우 해남나리에서 꽝 치고 다음날 아침 여서도 마을 앞 뜬방파제로 옮겨 벼락입질을 받았는데, 25~35cm 20마리를 낚아 손맛을 만끽했다. 뜬방파제는 여서도에서 최고의 벵에돔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초여름에 제일 먼저 벵에돔이 붙는 곳이며 하선만 하면 기본 조황은 보장 받는 자리다. 평소 물살이 센 곳이기 때문에 조금 전후 물때에 내리면 좋다. 하지만 마을에서 민박하는 낚시인들이 늘 상주하고 있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기자와 동행한 이영희씨는 “여서도의 밤낚시는 매력이 있다. 4짜급에 육박하는 긴꼬리를 걸면 짜릿한 손맛에 자지러진다. 오후 늦게 진입해 다음날 오전에 철수하는 출조 형태라 더위에 고생하지 않고, 밤에 갯바위에서 조우들과 음식을 해먹는 즐거움도 좋은 추억거리다”라고 말했다. 완도항에서 여서도까지 뱃삯은 비박낚시를 할 경우 1인당 8만원, 당일낚시는 7만원을 받고 있다.  
■취재협조 인천 서경피싱클럽 010-6700-1782, 목포 낚시마트 010-7934-2568, 완도 가리포레저호 010-3633-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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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Guide        

 

고수 2인의 여서도 벵에돔 공략법


야간낚시-밤에도 띄워라

 

홍경일 용인, 다이와 필드스탭

 

밤낚시는 깊은 수심대보다 얕은 여밭이 유리하다. 여서도 서쪽에 치우쳐 있는 납덕이, 노루목, 큰북바위, 무생이 등이 대표적 포인트다. 빠른 조류를 좋아하는 긴꼬리벵에돔은 벵에돔에 비해 밑밥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부상력도 대단하다. 긴꼬리벵에돔은 야간에도 밑밥을 보고 떠오르지만 벵에돔은 대체로 바닥에 머물러 있으면서 먹이활동을 한다. 물론 활성도가 좋을 때는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밤낚시 채비는 낮과 다르지 않다. 단지 밤에는 1.5호 목줄을 1.7~2호로 바꾸어 써도 무방하다. 밤에는 벵에돔들이 연안에 바짝 붙기 때문에 경계심을 유발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 플래시 사용을 자제하고, 찌도 너무 밝은 전지찌보다 케미컬라이트를 꽂을 수 있는 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전지찌를 사용할 경우에는 두 개의 배터리 중 하나만 켜고 사용한다. 미끼도 가공용 미끼보다 야광이 강한 밑밥용 크릴을 사용하고, 바늘도 야광바늘을 사용한다. 야광바늘의 효과는 물색이 맑은 곳일수록 크다. 

 

주간낚시-50m 이상 원투하라

 

김준성 목포낚시마트 대표

 

나는 동이 트고 나면 근거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장타로 벵에돔을 공략한다. 먼 곳일수록 잡어가 적고 벵에돔 씨알도 굵게 낚인다. 50m 이상 날려야 하므로 크고 무거운 제로찌가 필요하다. 연안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입질도 시원스러운 장점이 있다.
먼 포인트는 대체로 조류가 세기 때문에 조금물때가 유리한데, 사리 전후에는 조류가 약해지는 시기를 노려 집중 공략해야 한다. 조금 전후에는 아침 동트기 전 시각이 만조와 맞물려 썰물이 진행되는데, 이때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며 35~45cm급 긴꼬리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
빠른 조류에 대응하여 여부력이 있는 제로찌를 선택하는데, 목줄에는 조류에 따라 G2~G7의 좁쌀봉돌을 물리고, 목줄 길이는 2~2.5m로 짧게 사용한다. 거의 목줄 길이만 가지고 낚기 때문에 채비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구멍찌 바로 위에 나비매듭을 지어 놓으면 효과적이다.
여서도 1박2일 출조엔 개인당 1.5kg 크릴 6장(최대한 잘게 부순다)에 벵에돔 집어제 4봉을 섞으면 알맞다. 그리고 집어제 한 봉을 따로 챙겨간다. 아침저녁에는 발밑을 공략하다 날이 밝고 나면 멀리 빠진 벵에돔을 공략하기 위해 집어제를 더 섞어준다. 너울이 어느 정도 일어주는 날엔 낮낚시에도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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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벵에돔은 야행성 강하다

 

벵에돔 밤낚시는 여서도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답은 아니오다. 다이와 필드테스터 민병진씨는 “벵에돔은 낮밤 없이 낚이는 어종이다. 특히 긴꼬리벵에돔은 기본적으로 야행성이어서 원래 밤에 잘 낚이는 어종이다. 여서도만 비박낚시를 자주 하다 보니 마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벵에돔이 밤에 낚이는 곳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선 남녀군도를 비롯해 웬만한 낚시터의 벵에돔들은 여름이면 오히려 야간에 잘 낚인다. 제주도에서도 오래전부터 밤낚시를 즐기고 있다. 야간에는 긴꼬리벵에돔이 주종을 이루며 일반 벵에돔은 드물게 낚이지만 긴꼬리보다 일반 벵에돔이 많은 곳에선 밤에 대형 벵에돔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민병진씨는 ‘남해동부권도 과감히 밤낚시를 감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벵에돔은 대체로 해 진 무렵 두세 시간 동안 먹이활동이 제일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한밤에도 열심히 밑밥을 뿌려가며 벵에돔을 노리면 얼마든지 씨알 좋은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단지 일반 벵에돔은 야간에는 잘 떠오르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바닥을 노리는 채비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본지 창원 모니터 허무식씨는 “남해동부권의 경우 한밤에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곳은 현재 상륙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는 홍도가 유일하다. 그 외에 매물도, 구을비도, 국도 등에서도 밤낚시가 되긴 하지만 대부분 해가 진 뒤 두세 시간이 지나면 입질이 끊어진다. 또 야간에는 대부분 긴꼬리벵에돔이 낚일 뿐 일반 벵에돔은 거의 낚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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