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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이라바 새 명소-성산포 우도 사철 내내 60cm 오버 참돔 낚이는 곳
2013년 09월 3718 4005

제주 타이라바 새 명소

 

 

성산포 우도 

 

 

사철 내내 60cm 오버 참돔 낚이는 곳

 

 


이영규 기자

 

 


제주도 타이라바낚시가 여름을 맞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8월 중순 현재 제주도 수온은 25~28도에 달해 대다수 어종의 조황이 부진한 상황이다. 그중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성산포 우도 해상이다.

 

 

 

 

▲김연광씨가 우도 북쪽 해상에서 올린 65cm 참돔. 수심이 너무 깊어 그는 전동릴을 사용했다.

 

 


 

▲인치쿠로 130m가 넘는 부시리를 낚은 송지훈 선장. 어초밭에서는 다양한 어종이 올라온다.

 

 

 

남서풍이 강하게 불던 7월 23일, 제주도 타이라바낚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성산포 앞바다에는 높은 너울이 일고 있었다. 바람은 세지만 오전까지는 낚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대한낚시의 송지훈 사장이 우도 북쪽 해상으로 낚싯배를 몰더니 수심 90m 지점에 멈춰 물풍(물닻)을 펼쳤다. 물풍은 배가 바람에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펼치는 수중 낙하산이다. 물풍을 펼치면 배가 바람에 밀리지 않고 조류에 맞춰 흘러가 낚시가 수월해진다.
오늘 송지훈 사장은 평소 운행하던 대형 고무보트 대신 유어선을 끌고 나왔다. 지난 6월부터 제주 해경의 레저보트 출조 단속으로 인해 보트 출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제주도 타이라바 붐도 일시에 가라앉았다. 단속 전에는 평일에도 하루 10여 척의 보트가 출조했으나 현재는 전무한 상태다.

 

 

 

 

▲송지훈 선장이 참돔을 낚을 때 사용한 135g짜리 인치쿠.

 

 

깊은 포인트에는 여전히 굵은 참돔이
오늘 함께 출조한 낚시인은 모두 6명. 성산루어스쿨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서승진씨도 함께했다. 서승진씨는 우도 타이라바낚시에 일가견을 갖고 있어 충분히 참돔을 낚을 수 있으리라 기대를 걸었다.
포인트에 도착해 어탐기를 보니 수심이 90m가 나왔다. 깊은 수심에 맞춰 90g짜리 타이라바를 달아 물속으로 내려 보냈다. 그런데 좀처럼 바닥이 느껴지질 않는다. 지난 겨울에 사계리 앞바다의 90m 수심에서 낚시할 때는 1.5호 원줄로도 충분히 바닥을 찍었는데 오늘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다. 아마 그때는 조금물때에 가까웠고 오늘은 사리물때인 게 이유 같았다. 같은 수심 90m라도 조류가 빠르니 원줄이 조류에 심하게 밀리는 것이리라.

 

 

 

▲지난 8월 초 하도 어초밭에서 굵은 능성어를 낚은 우도 강태공횟집 강동협 사장.

 

오전 7시경, 내가 바닥을 찍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사이에 송지훈 선장이 첫 입질을 받았다. ‘성산포 참돔지깅의 젊은 피’라는 명성답게 그의 낚시 감각과 파이팅은 힘이 넘쳤다. 타이라바낚시는 릴링부터 끌어낼 때까지 부드러운 동작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파이팅 장면은 지깅낚시에 가까웠다. 
수심이 너무 깊어 참돔이 떠오르기까지 무려 5분 가까이 걸렸다. 마침내 65cm에 이르는 중형 참돔이 떠오르자 뜰채도 없이 들어뽕 하는 게 아닌가. 그는 엔에스 매직아이 라이트지깅대를 쓰고 있었다. 송 선장은 “빠른 시간 안에 고기를 제압해야 배를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강한 낚싯대를 쓴다”고 말했다.
굵은 참돔 씨알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서해의 경우 초여름 씨알 피크를 지나 7월에 접어들면 참돔 씨알이 40~50cm로 잘아지는 게 상례다. 그런데 우도 해상에서는 여름에도 이 정도가 평균 씨알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10분 뒤 후미에서 입질을 받은 김연광씨도 자로 잰 듯 똑같은 씨알의 참돔을 낚아내는 것을 보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이곳의 깊은 물속에 굵은 참돔이 많다는 것이리라.

 

 

 

▲김지형씨가 지난 8월 초에 올라온 굵은 참돔을 자랑하고 있다.

 

 

 

“어초밭에서 능성어, 부시리 잘 나와”
이날 송지훈 선장이 참돔을 히트한 루어는 타이라바가 아닌 인치쿠였다. 일반적으로 타이라바는 참돔용, 인치쿠는 록피시용으로 알려져 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었다.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는 참돔이 인치쿠에 잘 낚인다는 소문이 있었고 여름에도 인치쿠가 먹히고 있다.
송지훈 선장은 “인치쿠가 타이라바보다 늘 잘 먹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판단으로는 먹이고기와 연관이 깊다고 본다. 현재 제주도에는 멸치 떼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와 있다. 그래서 참돔과 부시리들이 몸빛이 은색인 멸치 색상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인치쿠도 화려한 색상보다는 은색이 잘 먹히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경 바람과 너울이 더욱 거세지자 얕은 곳으로 이동해보자는 서승진씨의 제안에 따라 구좌읍 하도리 앞의 어초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사리물때라 물색이 탁한 탓인지 잔챙이 쏨뱅이와 옥돔, 달고기만 몇 마리 낚았다. 오전 11시경 조기 귀항했다.
8월 10일 송지훈 선장과 통화했다. 그때보다 물색이 더 탁해져 지금은 조금물때에도 물빛이 어둡다고 한다. 취재 때는 단순히 사리물때라 그런 줄 알았는데 마른 장마로 비가 적게 온데다가 고수온까지 겹쳐 생겨난 현상 같다고 그는 추측했다. 송지훈 선장은 “최근엔 참돔이 먹이활동을 위해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는 어초밭을 노리다가 낮에는 90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노리는 낚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초밭 조황은 취재 때보다 좋아져 씨알 굵은 능성어와 더불어 멸치 떼를 따라 붙은 대형 부시리까지 섞여 낚이고 있다며 그동안 낚은 점성어와 부시리 조황 사진을 보내왔다.
성산포 우도 타이라바 출조 선비는 오전, 오후 각각 7만원. 여름에는 매일 오전 5시에 출항한다. 
조황 문의 성산포 대한낚시 010-3690-2222

 

 

 

 

▲“우도에서는 이런 씨알이 연중 올라옵니다.” 송지훈 사장이 인치쿠로 올린 65cm 참돔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도 타이라바와 인치쿠 선택

100m권 수심에 대비해 90~120g 준비해야

제주도 타이라바 출조가 처음이라면 90g 이상의 무거운 타이라바를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다.
물풍을 사용해 조류 속도와 배 속도를 맞추긴 하지만 90~100m 수심에서는 90g 미만 무게로는
바닥 찍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타이라바보다 조류를 약간 더 타는 인치쿠는 100g 이상을 쓰는 게
유리한데 최대 140g짜리를 써야 할 상황도 생긴다. 멸치 떼가 어탐기에 찍힐 때는
타이라바보다 은빛을 내는 인치쿠에 입질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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