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서해 보구치 시즌업-주꾸미 오기 전엔 보구치가 왕!
2013년 09월 4180 4008

서해 보구치 시즌업        

 

 

주꾸미 오기 전엔 보구치가 왕!

 

 

하루 100마리도 거뜬, 8월 말까지 피크 이룰 듯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보구치 배낚시 시즌이 도래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마릿수 조과가 풍성하다는 소문이 들려 8월 1일 열혈 바다낚시인 윤성열씨와 함께 충남 서천 홍원항을 찾았다. 

 

 

 

 

 

 

 

 

▲입질이 활발해 두 마리씩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

 

 

 


마치 1년을 기다렸다는 듯 2013년 첫 보구치 출조에 나선 피싱마니아호에는 22명 정원이 모두 찼다. 보구치낚시는 항에서 가까운 근해에 포인트가 형성되므로 날이 밝은 후 느긋이 출항하는 게 장점이다. 날로 발전하는 낚시테크닉과 장비의 발전은 보구치 배낚시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무겁고 투박한 장비로 쿨러 조과만 생각하던 과거와 달리 라이트 태클로 손맛까지 즐기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배에 승선한 낚시인들은 작은 전동릴 또는 라이트급 루어낚시 장비에 우럭 편대채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물색 좋고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한 날씨다. 홍원항에서 10여분 거리인 서천화력발전소 인근 해상은 보구치 낚싯배로 북적였다. 몇 척이나 떴을까? 궁금해 세보니 14척이었다. 모두 정원을 꽉 채웠는데 여성들과 초등학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윤성열씨는 “보구치낚시는 낚시법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보구치가 토해낸 게와 작은 물고기

 

 

 

가장 쉬운 배낚시
보구치는 농어목 민어과의 바닷물고기로 지역에 따라 백조기, 보거치, 쿡쿡이로 불리기도 한다. 보구치낚시는 배낚시 중 가장 쉬운 낚시다. 40호 봉돌을 편대채비에 달고 바늘에 청갯지렁이를 꿰면 준비 끝. 청갯지렁이는 바늘만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작게 꿴다. 채비를 내린 후 봉돌을 바닥에서 30cm쯤 들고 있으면 별다른 유인동작이 없어도 보구치가 입질한다. 초릿대에 투둑하는 입질이 올 때 챔질하면 아이들도 쉽게 낚을 수 있다. 너무 강하게 챔질하면 연약한 보구치 입술이 찢어지니 아주 부드럽게 챔질해 주는 게 요령이다.

 

 

 

 


▲밀가루 반죽을 입혀 구워낸 보구치구이.

 

 

 

채비 투입과 함께 입질이 찾아들었다. 뱃전에 올라온 보구치는 삼켰던 새우, 게 등을 마구 토해내며 “꾸욱- 꾸욱-”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했다.
외연도가 고향인 피싱매니아호 김인철 선장은 “저희 할아버지 때만 해도 보구치 조업을 할 때는 속이 비어있는 대나무를 물속에 넣고 소리를 들어가며 어군을 찾았습니다. 요즘은 장비가 워낙 좋아져서 어탐기로 어군을 찾지만요”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보구치낚시는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는데 쉴 틈 없이 낚다보니 1인당 100마리 이상의 조과를 올렸다.

 

 

 

 

▲출항 준비로 분주한 홍원항.

 

 

 

“보구치 맛없다고 누가 그래?”
쿨러 가득 만선의 기쁨을 안고 항으로 입항한 뒤 인근식당에서 보구치 요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보구치낚시 취재는 수도 없이 다녔지만 정작 맛을 본 적은 없었다. 살이 물러 맛이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인데 김인철 선장은 먹는 법을 잘 몰라서 그런다고 말했다.
“보구치는 살짝 말려서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아까 봤잖아요. 어부들도 반찬거리를 낚으러 오지 않았던가요?”
밀가루 반죽을 살짝 입혀 프라이팬에 구워낸 보구치 맛을 보는 순간 ‘왜 지금껏 보구치를 안 먹어 봤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나는 이 자리에서 조만간 겨우내 우리 집 밥반찬을 마련하기 위한 보구치 출조 계획을 세웠다.

보구치낚시 시즌은 7월 말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8월 말부터는 주꾸미낚시가 제철에 접어들어 보구치 출조는 뒷전으로 밀린다고 한다. 따라서 보구치 손맛과 입맛을 보고 싶다면 8월 말 전에 떠나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조황 문의 홍원항 서해바다낚시 010-2811-1098 

 

 

 


 

▲아빠를 따라나선 이도현군이 보구치를 낚아 올리고 있다.

 

 

보구치낚시 필수품 ‘굵은 소금’

보구치낚시를 떠날 때는 굵은 소금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쿨러에 보구치가 채워지면 층층마다 소금을 뿌려야 살이 무르지 않고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비늘을 치는 것은 금물이다. 비늘을 벗겨내면 생선 살이 염분을 그대로 흡수해버려 요리를 하면 너무 짜서 먹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낚은 보구치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