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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읍 참돔지깅에 92cm 참돔 / 백민수
2010년 12월 4029 404

제주 애월읍 참돔지깅에 92cm 참돔

 

출근 전 짬낚시에 이런 녀석이…!


| 백민수 제주 낚시인 |

 

▲ 애월앞바다에서 지깅낚시로 낚은 대형 참돔.


바다를 지척에 두고도 한동안 기상여건이 좋지 못해 출조를 못하고 손맛에 굶주려 있던 우리 부자, 10월 중순이 되어 기상이 좋아지자 그 틈을 놓치지 않으려고 출근 전 짬을 내어 참돔지깅 출조를 나가보았다. 
몇 주 동안 정박했던 고무보트가 무사한지 살핀 후에 애월읍 하귀리 앞바다로 나갔다. 큰 기대 없이 옥돔이라도 낚을 생각으로 수심 50m권 지점으로 들어가 참돔지그를 내리기 시작하니 간헐적으로 지그 끄트머리의 타이만 물었다 놓는 약은 입질이 이어졌다. ‘옥돔도 잘 안 낚이려나?’
그때 아버지의 초릿대에 선명한 입질이 들어왔다. 투둑거리는 입질에 아버지는 성급하게 채지 않고 “더 더 더”하며 초릿대가 완전히 내려가길 기다렸다. 드디어 수면으로 초릿대가 콰콱 박히자 힘차게 챔질, 동시에 드랙이 지이이익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참돔의 입질이 분명했다.
그동안 하귀리 일대에서는 40~50cm 참돔이 낚였기에 ‘그리 큰 녀석은 아니겠구나’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라인을 감아들이면 차고 나가길 반복하면서 좀체 떠오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무게가 엄청나다”고 하셨다.


조심스레 드랙을 조이며 천천히 감아 들이니 녀석도 힘이 빠졌는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보았던 참돔과는 체색이나 크기가 너무나도 다른 녀석이 떠올랐다. 뜰채에 절반밖에 안 들어가는 녀석을 겨우겨우 배위로 올려놓으니 루어가 ‘툭’ 빠져버린다. 루어의 바늘이 펴져있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지체했다면 얼굴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포구로 돌아와 계측하니 92cm가 나왔고 11kg 용수철저울이 완전히 펴져버렸다. 전날 아버지가 좋은 꿈을 꾸셨다는데 동네 앞바다에 이런 녀석이 들어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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