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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ile 원주 장포소류지 - 호저면 산속에 묻힌 특급 대물터 발견
2013년 10월 8057 4047

X-File

 

 

원주 장포소류지

 

 

 

호저면 산속에 묻힌 특급 대물터 발견 

 

 

 

박 일 객원기자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의 산속에 꽤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대물터가 최근 발견되었다. 취재현장 밤낚시에 폭발적인 조황을 만났다. 그러나 동행한 낚시인들이 공개를 꺼려 전체 조과를 다 촬영하지는 못했다. 4천 평 정도 되는 이 저수지를 지도에서 찾아보니 장포소류지라 적혀 있었다. 

 

▲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발달한 장포소류지 좌안 풍경. 뗏장을 넘겨 찌를 세웠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젊었던 시절, 붕어낚시를 하다 우연히 알게 된 소류지의 매력에 빠져 한 동안 산간 지역이나 오지의 소류지만을 찾아다니며 낚시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의 발길이 적은 곳은 비교적 자원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쉽게 붕어를 만날 수 있었고 월척 확률도 높았다. 간혹 4짜급 대물을 낚기라도 하면 날아갈 듯 기뻤다.
하지만 인터넷(특히 위성지도)의 발달과 내비게이션의 눈부신 발전으로 숨겨진 소류지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산속 깊이 숨어 있던 소류지들도 낚시인들의 발길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버려 많은 아쉬움이 든다.

 

권영수씨의 제보


지난 8월 하순 조우인 권영수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유를 묻지 말고 돌아오는 주말에 무조건 나를 따라 강원도 원주로 가자”고 했다. 그는 “원주시 호저면에 4천평짜리 소류지가 있는데, 강태공닷컴의 한 회원이 지난주에 우연히 들러 4짜 네 마리를 낚았다”고 말했다.
필자의 경험상 원주, 횡성에 있는 소류지들은 몽리면적이 넓어 가뭄을 많이 타기 때문에 대물붕어가 많지 않고 자원도 많지 않다. 물색도 맑아 낚시가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그런 편견을 지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말을 기다렸다.
8월 31일 토요일 오후, 조우 2명과 함께 서울을 출발, 2시간가량 걸려 장포소류지에 도착하였다. 북원주IC에서 가까운 이 소류지는 산속에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발달해 있었다. 강태공닷컴 회원 한 분이 먼저 도착해 상류권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상류권에는 강태공닷컴 회원 4명이 앉을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는 중류와 하류권에 앉기로 했다.
제방을 기준으로 우안은 절벽이어서 앉을 자리가 없었고, 우안을 제외한 제방과 좌안, 그리고 상류까지 대략 10여 명 정도는 무난히 앉을 수 있을 듯 보였다. 권영수씨는 좌안 하류에 자리를 잡았으며 필자와 윤병훈씨는 넓은 공터가 있는 중류의 편한 자리를 선택하였다.

 

▲ 권영수씨가 낚은 34cm 월척붕어.

 

 

▲ 제방에서 바라본 장포소류지 전경.

 

▲ 좌안 중상류의 낚시인. 이곳에서도 붕어가 낚였다.

 

▲ 윤병훈씨가 자신이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상류에서 밤낚시를 했던 강태공 닷컴의 한 회원이 월척붕어가 든 살림망을 보여주고 있다.

 

▲ 윤병훈씨의 살림망. 월척붕어도 3마리 들어있다.

 

 

“절대 공개하지 마세요” 끝까지 촬영 거부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강태공닷컴 회원 4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상류에 나란히 앉아 다대편성을 했다. 우리 일행은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했다. 참붕어에도 대형 붕어가 낚인다고 해서 채집망을 넣어보았으나 들어온 양은 두세 마리가 고작. 새우도 서식하는데 양이 적고 설령 사용한다고 해도 대형 동사리 성화 때문에 쓸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강태공닷컴 회원들도 모두 옥수수를 사용했으며 일부는 채집망에 들어온 낱마리의 참붕어를 사용했다. 상류 수심은 1.5~2m, 하류 수심은 2~2.5m가량 되었다.
계곡에 있는 소류지라 그런지 버들치, 동사리, 미꾸라지, 물방개 등이 많았다. 서둘러 저녁을 먹고 각자 포인트로 돌아가 7시부터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하였다.
밤낚시 조황은 예상을 뛰어넘어 가히 폭발적이었다. 우리 일행 중 권영수씨가 9시쯤에 34cm를 낚았으며 윤병훈씨는 자정 이전에 월척 3마리와 준척 4마리를 낚았다. 권영수씨는 옥수수, 윤병훈씨는 참붕어로 월척을 낚았다고 했다. 같은 시각 상류에서도 소나기 입질을 받는 듯 철퍼덕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2시가 넘어서도 다문다문 입질이 왔으며 새벽에는 월척은 낚이지 않았다. 우리 일행의 총 조과는 월척 4마리에 준척 10마리. 신기한 것은 제일 작은 붕어가 9치급으로 모두 비슷비슷한 알토란같은 씨알들이었다는 것이다. 권영수씨는 “한밤중에 5호 합사 목줄이 터질 정도의 대물 입질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상류에 앉은 강태공닷컴 회원들은 우리보다 훨씬 좋은 조과를 거두었다. 5명의 회원이 월척 10마리 이상, 총 30여 수의 붕어를 낚았는데, 당시엔 보여주지 않아 확인할 길이 없었으나 나중에 들어서 알았다. 카메라를 꺼내들자 회원들은 절대 공개할 수 없다며 끝까지 촬영을 거부해 결국 그들의 조과는 확인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날 저녁에 넣어놓은 채집망에는 대형 미꾸라지와 동사리가 셀 수 없을 만큼 들어와 있었다.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북원주IC에서 나와 원주 방면으로 좌회전. 주산삼거리에서 1km 진행하면 호저면소재지. 면소재지 진입 후 첫 네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원주천 주산교를 지나 계속 직진, 고개 넘어가면 정면에 고속도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직전 좌측에 장포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호저면 무장리 34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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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Guide

 

 

장포소류지의 시즌 및 낚시요령

 

 

장포소류지는 원주시 호저면 무장리가 행정구역으로 지도에는 장포소류지로 나와 있다. 호저면에서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현지 낚시인을 만났는데 그는 “장포소류지는 4월부터 11월 초까지 붕어 시즌으로 옥수수와 참붕어 미끼에 월척붕어가 잘 낚인다. 붕어 입질은 밤 8시부터 12시까지 잦고, 동틀 무렵도 좋다. 특히 봄철과 가을이 대물 시즌으로 가을에 더 잘 낚인다. 28~35cm가 주종으로 낚이며 4짜 붕어도 많다. 몇 년 전에 47cm까지 낚인 걸 봤다. 지금까지 외지에서 온 낚시인들은 어쩌다 한 번씩 봤고 호저면에 사는 몇몇만 드나들고 있다”고 말했다.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빽빽하여 채비는 강하게 쓰는 게 좋으며, 바늘도 감성돔 4호 정도는 써야 붕어를 안전하게 올릴 수 있다. 낚싯대는 3칸 대 이상이어야 뗏장수초를 넘겨 찌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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