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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 148cm 부시리! 우리나라 파핑 기록 아닌가요? / 김태동
2010년 11월 4295 408

외연도 선상루어 조행기 

 

 

148cm 부시리! 우리나라 파핑 기록 아닌가요?

 

김태동 서울․바다루어닷컴 회원

 

 

해마다 추석 전후로 외연열도에 미터급이 넘는 초대형 부시리가 붙는다. 나도 그 열기를 느껴보기 위해 9월 24일 밤 외연도로 떠나는 바다루어닷컴 동호회원들과 동행했다.

 

 

부시리 지깅은 몇 번 해보았지만 파핑은 처음이라 무척 마음이 설렜다. 새벽 5시 성공호에 탄 우리는 외연도로 달렸다. 50분쯤 달리자 외연도 본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너울이 높고 바람도 제법 불었다.

저마다 자리를 잡고 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파핑 초보인 나는 맞바람 때문에 포퍼가 잘 날아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첫 포인트에선 아무도 입질을 받지 못해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동하는 도중 내 키만한 부시리들이 라이징하는 모습을 보고 배가 그곳으로 천천히 이동을 하자 부시리들은 이내 물속으로 사라졌다. 주위를 살펴가며 회원들이 캐스팅을 해본다. 선미에 올라섰던 주종열(닉네임 소안도) 회원이 입질을 받았다. 제법 힘을 쓰는가 싶더니 이내 탄식이 들려왔다. 포퍼가 설 걸렸던 모양이다.

나도 긴장한 채 캐스팅을 해본다. 그때 부시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 포퍼를 노리는 게 보였다. 히트! 그러나 실패. 재차 캐스팅한 뒤 천천히 릴링을 하자 녀석이 또 포퍼를 덮쳤다. 히트! 엄청난 파워에 온몸이 떨려왔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드랙은 역회전을 하며 계속 풀려나간다. 지

깅으로 90cm급을 낚을 때와는 전혀 다른 무시무시한 파워다.

합사 80lb에 쇼크리더 80lb. 라인은 문제없겠는데 펜 7000번 릴과 내 저질 체력이 문제다. 녀석의 저항에 나는 필사적으로 대응했다. 강하게 펌핑을 한 후 1~2바퀴씩 감아놓으면 녀석은 또 다시 드랙을 차고 나갔다. 여러 번 반복하는 동안 점점 힘이 빠져온다. 선장님과 회원들의 응원에 힘을 내보지만 20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체력이 고갈되어 버티기조차 힘들었다. 그 무렵 회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드디어 녀석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누군가 뜰채를 들고 왔지만 “야, 뜰채로는 안 돼, 가프를 가져와”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

어 가프를 찍어 두 사람이 힘을 모아서야 가까스로 배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다들 환호성을 지르지만 정작 나는 팔이 부들부들 떨려오고 기운이 빠졌다.

 

윗 사진 아침 10시경 파핑으로 낚은 148cm 부시리를 자랑하고 있는 필자.

아랫사진 동행한 회원이 부시리와 함께 누워 포즈를 취했다.

 

 

털썩 주저앉아 있는데 다들 돌아가며 기념사진을 찍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나도 실감이 났다. 과연 크기가 얼마나 될까? 130cm? 줄자를 갖다 대는 선장님의 표정을 보니 생각보다 큰 모양이다. 정확히 148cm!

선장님은 “내가 본 것 중 제일 큰 녀석이다. 잘하면 우리나라 부시리 파핑 기록어도 되겠다”며 축하해주었다. 꿈인가 생시인가.  ※외연도 선상루어 뱃삯은 1인 15만원. 전세는 80만원선. ☎취재협조 서천낚시프라자 041-953-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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