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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쾌거-외연도 슬로우 지깅에 부시리 히트!
2013년 10월 3883 4242

탐사 쾌거

 

 

 

외연도 슬로우 지깅에 부시리 히트!

 

 

슬로우 지그는 농어, 광어, 우럭도 쉽게 낚이는 만능루어였다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요즘 ‘대세’ 슬로우 지깅이 서해에서도 먹혔다. 바낙스와 다미끼 필드스탭들로 구성된 서해 슬로우 지깅 탐사팀은 지난 8월 27일 서해 외연도에서 슬로우 지깅으로 부시리를 낚아냈다. 슬로우 지깅은 쉽고 간단한 액션으로 다양한 고기를 낚을 수 있어 최근 급속한 인기를 끌고 있다.

 

 

 

 

▲“슬로우 지그에는 농어도 잘 낚입니다” 김율업씨가 방금 낚은 농어를 보여주고 있다.

 

 

바낙스의 박양호 팀장과 필드스탭 윤성열씨 그리고 다미끼 국내 영업부장을 맡고 있는 윤재강씨와 김율업 영업팀 주임, 이인근(전 다미끼 스탭)씨 등과 함께 나선 연합 출조. 이번 출조에서 우리가 노리는 어종은 부시리다. 작년과 올해 몇몇 선구자들이 서해 슬로우 지깅 탐사 출조에 나섰지만 슬로우 지깅의 주 타깃인 부시리를 포획했다는 얘기는 없어 우리가 직접 도전하기로 했다. 서해 먼 바다는 9월을 넘기면 부시리와 대형 삼치 떼가 입성하므로 시기적으로도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우리의 목적지는 보령 외연도. 안면도 영목항에서 정성현 선장이 운전하는 청남호를 이용했다. 정성현 선장이 우리의 장비를 보더니 “어제 출조해 보니 부시리, 방어, 농어가 수면 위에서 많이 뛰더군요. 아마 포핑도 준비해야 할 겁니다”하며 조언을 해준다. 정성현 선장은 우리의 슬로우 지깅 도전에 썩 신뢰를 갖지 못하는 듯했다.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수도. 흔히 수수떡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빨라 늘 다양한 고기들이 회유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박양호 팀장은 자신이 기획하고 조만간 출시를 앞둔 슬로우 지깅 전용 낚싯대 백 드롭(BACK DROP) 632-4와 카미온(CAMION) 308BL 베이트릴을 세팅한 후 100g짜리 슬로우 지그를 투입했다. 물때는 12물. 속조류가 강해 100g짜리 지그가 순식간에 휩쓸려 가버렸다.

 

 

 

 

▲슬로우 지그로 광어까지 낚아낸 김율업씨.

 

 

지그를 교체하는 사이 인근 간출여 부근에서 보일링이 목격됐다. 삼치잡이 어선이 계속 다니는 것을 보니 삼치 아니면 부시리 떼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때 정성현 선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시리입니다 부시리. 포퍼가 있으면 포퍼를 던지세요! 어제도 부시리가 떠서 물었어요!”
배에 탄 일행은 황급히 루어를 바꿔 보일링이 일어난 지점을 향해 포퍼와 플로팅 미노우를 날렸다. 그러나 녀석들은 좀처럼 입질하지 않았다. 낚싯배가 다가갈 때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리는 게 아닌가.
이때 다미끼 윤재강 부장이 박양호 팀장에게 다미끼에서 새로 기획한 캐스팅용 30g짜리 소형 슬로우 지그를 사용해보라고 권했다. 이 지그는 버티컬 지깅도 가능하고 먼 거리 캐스팅도 가능한 다용도 슬로우 지그였다.

 

 

 

 

▲슬로우 지깅으로 광어 입질을 받은 김율업씨가 화끈한 손맛을 즐기고 있다.

 

 

 

예상 못한 띠볼락 어군 발견

 

간간이 보이는 보일링을 따라 수도, 외범현서, 새여를 넘나들며 캐스팅을 시도해보았지만 오후 12시까지도 별다른 수확은 거두지 못했다. 잠시 조류가 멈춘 틈을 타 윤성열씨가 라이트 지깅을 시도했는데 씨알 좋은 우럭이 연신 올라왔다.
“저라도 다른 낚시를 해야죠. 모두 같은 장르의 낚시를 하면 패턴 파악이 어렵잖아요.”
수도 부근에서 별 재미를 못 보자 정성현 선장이 외연도에서 가장 서쪽 끝 섬인 황도로 방향을 틀었다. 수도에서 황도까지는 약 25분 거리로 꽤 멀었다. 황도에 도착해 슬로우 지그를 내리자 김율업 주임이 첫수로 50cm급 농어를 걸어낸다. 비록 부시리는 아니었지만 슬로우 지깅으로 얻어낸 첫 수확이라 모두 기뻐했다.
행운은 계속 김율업 주임에게 찾아들었다. 이번에는 서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띠볼락이 올라왔다. 띠볼락은 우럭과는 체형이 많이 다르고 누루시볼락과는 비슷한데 누루시볼락은 성어가 되면 꼬리 지느러미 끝에 있는 하얀 띠가 사라지지만 띠볼락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어 구분이 된다. 동해남부 먼 바다나 남해안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서해 먼 바다에도 띠볼락이 종종 낚인다고 한다. 박양호 팀장과 윤재강 부장에게도 준수한 씨알의 띠볼락이 입질했다. 농어인 줄 알았던 어군이 모두 띠볼락이었던 것이다. 띠볼락 소동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후 외연도 본섬과 그 주변 포인트를 탐색해 보았지만 기대하던 부시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은 시즌이 이른 것일까? 아니면 서해에서는 슬로우 지깅이 무리인 것일까?

 

 

 

 

▲이인근씨도 슬로우 지그로 굵은 띠볼락을 낚았다.

 

 

 

드디어 관장도에서 부시리 히트 

 

오후 4시경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관장도라는 섬이었다. 초들물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좋은 조짐이 나타났다. 멸치 떼들이 수면위로 튀어 오르고 그 주변으로 갈매기 떼들이 호시탐탐 먹잇감을 노리고 있었다. 박양호 팀장이 “긴장들 하세요, 원래 이맘때가 부시리들의 단골 피딩 시간이에요. 조만간 부시리가 뜰 겁니다”하고 소리쳤다.
박양호 팀장이 슬로우 지그를 투입시키자 기다렸다는 듯 초리대 끝이 곤두박질친다.
“왔습니다. 분명한 부시리에요 부시리! 힘이 대단해요. 확실히 농어하고는 힘이 상대가 안 되는군요.”
3분여의 펌핑 끝에 드디어 녀석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녀석의 정체는 60cm급 부시리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부시리 입질은 이놈이 마지막이었고 이후로는 광어만 연달아 입질했다. 아직 부시리 어군이 폭넓게 들어오지는 않은 것 같았다. 
이날 탐사는 비록 대박조황은 아니었지만 드디어 슬로우 지깅으로 부시리를 낚아냈다는 성과와 더불어 농어, 광어, 우럭 같은 다양한 어종을 쉽고 재미있게 낚을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취재길이었다. 
취재협조 안면도 영목항 청남호, (주)바낙스, 다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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