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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 민어 배낚시 절정-다수확의 비결은 쉿!
2013년 10월 6382 4251

격포 민어 배낚시 절정    

 

 

다수확의 비결은 쉿!

     
민어는 소음에 민감한 물고기, “조용히 해야 입질”   

 

 

이영규 기자 


격포권 민어 배낚시가 본격 가을 시즌에 돌입했다. 초반이었던 8월 중순까지는 위도와 형제섬 일대의 깊은 수심에서 민어가 주로 낚였으나 9월 초 현재는 격포 근해에서 더 활발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진도와 해남권 민어 배낚시가 막을 내린 가운데 격포 근해 민어 배낚시는 연중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8월 18일에는 올해 최대어이자 민어 역대 최대어인 1m20cm급이 낚이기도 했다. 물때에 따라 다소의 조황 기복은 있었지만 마릿수 조과는 작년보다 앞서는 상황이다. 배 1척당 평균 20마리 수준의 민어가 올라오고 있으며 씨알은 40~80cm까지 다양하게 낚이고 있다.
9월 초를 기해서는 포인트에도 변화가 왔다.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위도와 형제섬 일대 15~20m 수심에서 입질이 잦았으나 가을로 접어들자 깊은 수심에서는 조황이 급락한 상황이다. 9월 들어 격포의 민어 낚싯배들이 자주 찾고 있는 포인트는 전북 고창군 앞바다인 동호해수욕장 주변과 부안군 모항해수욕장 일대로 전환됐다. 이곳들은 만조 때는 5~6m, 간조 때는 2m 밖에 안 되는 곳이어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배낚시에 민어가 낚일 줄은 몰랐던 곳들이다. 이처럼 뻘이 많고 약간의 자갈과 모래가 섞인 바닥이라는 게 가을 민어 포인트들의 공통점이다.   
격포 남부낚시 김신곤 사장은 “가을을 맞은 민어들이 겨울을 앞두고 조개나 쏙 같은 먹잇감이 많은 얕은 수심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 같다”며 작년 가을에도 얕은 수심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민어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씨알 좋죠! 가을에는 정숙하기만 해도 이런 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취재일 이천에서 온 임광수씨가 70cm가 넘는 민어를 낚고 기뻐하고 있다.

 

 

 

 

▲민어가 배 옆으로 끌려오자 격포 씨월드2호 김춘곤 선장이 뜰채로 담아내고 있다.

 

 

가을 되자 얕은 연안으로 어군 집결  

 

 

포인트가 깊은 수심에서 얕은 수심으로 바뀌면서 낚시 패턴에도 적잖은 변화가 요구된다. 선장들이 낚시인들에게 가장 주의를 당부하는 점은 정숙이다. 수심이 얕다보니 봉돌 구르는 소리, 발자국 소리, 심지어 크게 떠드는 소리까지도 조황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매주 대전에서 격포로 민어 배낚시를 다니는 김정훈씨는 소음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조황이 월등하게 좋아진다고 말했다.
“민어낚시 도중 광어나 양태 같은 손님고기가 올라오면 채비를 뱃전에 집어던져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고기가 펄떡펄떡 뛰면서 봉돌도 함께 쿵쾅거리죠. 그러면 민어의 입질도 곧바로 사라지는 걸 자주 경험했습니다. 그만큼 민어가 소음에 민감한 고기라는 얘기죠.”
그래서 김정훈씨는 민어 낚싯배를 탈 때도 가급적 휘발유 엔진을 단 소형 낚싯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민어 입질이 까다로울 때는 엔진 소리만으로도 조과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는 선상 원투낚시를 주로 출조하는 목포 온누리호 선장 김평관 선장에게서도 같은 얘기를 여러 번 들은 적 있었다. 그는 채비를 30~50m 이상 멀리 던지는 원투낚시에서도 소음을 줄이고 밤에는 랜턴도 켜지 말 것을 주문하곤 했다. 그런데 고작 5~6m 수심의 배 바로 밑을 노리는 격포 배낚시에서는 그 영향이 어떠하겠는가.
격포 남부낚시 김신곤 사장은 “광어나 양태 같은 손님고기뿐 아니라 민어가 올라왔을 때도 반드시 봉돌이 뱃전에 부닥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예 그는 고기를 걸면 뜰채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은 상태로 바늘을 빼내는 버릇을 들일 것을 강조했다. 

 

 

9월 들어 광어 다운샷도 호황

 

 

 

▲위도 근해에서 민어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인들.

 

 

 

 

▲취재일 올라온 민어들. 40~70cm까지 다양했다.

 

 

 

격포권 민어 배낚시의 출조 적기는 3~5물, 10~13물때다. 사리물때에도 입질은 받을 수 있지만 입질 타이밍이 짧은 게 단점이다. 그래도 조류발이 약한 조금물때보다는 사리물때가 유리하다. 격포권 민어 배낚시는 10월 중순경 막을 내리며 그 이후로는 광어 다운샷 위주로 출조한다.
한편 9월 들어서는 민어 배낚시 못지않게 광어 다운샷 조과도 양호한 편이다. 씨알도 굵어 평균 2~3kg급이 올라오고 있는데 민어 조황이 부진할 때는 광어 다운샷을 출조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광어 다운샷은 주로 왕등도권으로 출조하며 왕등도와 위도 사이에서도 조황이 좋은 편이다.
격포권 민어 배낚시 선비는 13만원. 중식과 미끼 값이 포함된 가격이다. 매일 오전 5시경 출조해 오후 3시경 철수한다.
   
▒ 조황문의  격포 남부낚시 063-582-8723 

 

 

 

▲한 낚시인이 취재일 올라온 평균 씨알을 보여주고 있다.

 

 

민어 입질 잘 받는 요령

생새우를 바닥에 스칠 정도로만 띄워라

 

낚시법이 단순해 보이는 민어낚시에도 입질을 잘 받는 비결은 있다. 단골 낚시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요령은 미끼인 생새우를 바닥에 스치듯 끌어주는 것이다. 민어 채비는 맨 아래 봉돌에서 위쪽 30cm 지점의 고리에 1m 길이의 목줄을 연결하는데, 봉돌로 바닥을 찍은 뒤 약 50cm 정도 들어주면 미끼인 생새우가 바닥과 비슷한 높이로 휘날리게 된다. 이 정도가 입질이 가장 활발한 미끼 높이다. 그러나 우럭낚시 하듯 계속 봉돌로 바닥을 찍는 것은 적합치 않으며 만약 계속 민어 대신 농어가 걸려든다면 미끼가 바닥에서 많이 뜬 것이므로 그때는 봉돌 높이를 약간 더 낮춰주면 민어 입질을 쉽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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