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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섬 출조기-보령 원산도와 월도에 '갑돌이' 풍년
2013년 11월 5483 4273

갑오징어 섬 출조기

 

 

보령 원산도와 월도에‘갑돌이’ 풍년

 

 

여객선 타고 섬으로!

 

선착장만 노려도 마릿수 탁월

 

 

정원구 JS컴퍼니·비너스마린·아미고라인 필드스탭·

 

네이버 블로그 ‘夢’  2010년 낚시등산 레져 파워 블로거

 

 

매년 추석을 기점으로 서해안에 갑오징어 루어낚시 시즌이 시작된다. 보통 말복을 즈음하여 홍원항 인근의 보구치낚시가 절정에 달할 때 홍원항 풀등 주변과 원산도 해상에서 주꾸미낚시가 시작되며, 한 달이 지나면 보령 원산도, 효자도, 육도, 허육도, 월도 등 섬에서 갑오징어 연안 루어낚시가 제철을 맞는다. 그 중 필자가 눈여겨 둔 곳이 원산도와 월도다. 두 곳 모두 보령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간 뒤 선착장에서 바로 낚시를 즐기면 된다. 원산도는 대천항에서 30분, 월도는 오천항에서 20분 거리다.

 

 

 

▲“갑돌이 또 왔습니다!” 필자의 후배 조다엽씨가 월도 선착장에서 낚은 갑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바다에서 바라본 월도 선착장. 오천에서 여객선을 타면 10여 분 거리다.

 

 

 

원산도 저두선착장 슬로프에서 70마리!

 

 

지난 9월 27일 보령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원산도로 들어갔다. 그동안 원산도 저두 선착장은 갑오징어 보팅 도중 잠시 들러 라면을 끓여먹곤 하던 곳인데 워킹으로 갑오징어를 노리고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산도 저두선착장에 도착한 것은 오전 7시 50분경. 얼른 채비를 꾸려 물에 잠긴 슬로프 부근을 향해 채비를 던졌다. 갑오징어 연안낚시는 조류의 변화 지점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한데, 배를 내리는 슬로프 주변에는 공사 때 쌓은 바위들이 많이 유실돼 있어 좋은 포인트를 형성한다.

물에 잠긴 슬로프 위로 채비를 원투한 후 조류 흐름에 맡겨 채비를 떠내려 보내자 조류에 밀린 채비가 슬로프 아래로 뚝 떨어지며 갑오징어 입질이 쏟아졌다. 바닥에 깔린 암초대를 느낀 후 잠시 기다렸다가 낚싯대를 살짝 들어보면 묵직한 느낌이 전해졌는데 이게 다 갑오징어였다. 
이날 필자 일행 3명이 오후 2시경까지 낚아낸 갑오징어는 총 70여 마리. 육지 연안 포인트를 노릴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양이었다. 원산도에는 저두선착장 외에도 선촌선착장 등 크고 작은 포구와 방파제에서 갑오징어가 낚이므로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차를 싣고 들어가 여러 곳을 두루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오천항에서 월도를 운항하는 철부선.

 

 

 

 

▲만조 무렵 월도 선착장 안쪽을 노리고 있는 일행들.

 

 

 

오천항 코 앞 월도도 갑오징어 소굴

10월 4일에는 1주일 전 원산도의 호황을 떠올리며 JS컴퍼니 필드스탭 김희원 팀장과 필자의 후배 조다엽씨와 함께 오천 앞바다에 있는 월도를 찾았다. 월도는 지난 10년간 오천권으로 출조하며 많은 갑오징어가 올라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선착장에 내려 낚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전 9시경 월도 선착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20명 정도의 낚시인이 갑오징어를 노리고 있었다. 갑오징어 자원이 너무 많은 때문인지 포인트에 따른 조과 차는 거의 없었다. 뒤늦게 도착해 낚시한 우리는 슬로프 주변만 노렸는데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100마리가 넘는 갑오징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날 우리는 월도 외에 여러 포인트를 돌아보기 위해 오천항에서 고무보트를 띄워서 들어갔지만 여객선을 이용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월도는 오천항에서 철부선이 매일 뜨는데 2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한편 원산도와 월도 모두 선착장 슬로프를 중심으로 낚시가 이루어지므로 낚시가 무척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슬로프 위쪽 넓은 공간에 텐트를 설치하고 쉬엄쉬엄 낚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갑오징어는 밤에도 잘 낚이므로 1박2일 코스로 출조를 계획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주꾸미를 낚고 즐거워하는 필자.

 

 

 


대천항 여객선 운항 시간표
대천에서 원산도 저두까지는 하루 세 번 여객선이 운항한다. 대천에서 07시 20분, 12시 40분, 16시 00분에 출항하며 원산도 저두에서 대천항 복귀는 08시 40분, 09시 30분, 14시 00, 17시 20분이다. 자세한 시간 및 요금 문의는 신한해운(www.shinhanhewoon.com)으로 하면 된다. 대천항에서는 원산도 외에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호도, 녹도 등으로도 여객선이 운항한다.
☎신한해운 041-934-8772.
오천항에서 월도까지는 07시 50분과 14시에 두 차례 운항하며 육도-허육도-추도-소도-안면도 영목-초전을 거쳐 역방향으로 귀항한다.
☎ 오천항 선우해운 041-934-8772

 

 

 

갑오징어 연안낚시 키포인트
1호 이하 가는 합사가 호황의 열쇠

 

 

연안 갑오징어 루어낚시에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이 합사다. 섬낚시터의 슬로프가 갑오징어 명당인 이유는 은신처가 많기도 하지만 깊은 수심과 빠른 조류도 빼놓을 수 없다. 조류가 빠르므로 낚싯줄을 가늘게 쓰는 게 매우 유리하다. 취재일 필자 일행은 빅쏘드 E2 782로드에 1호 합사를 사용했는데 멀고 깊은 곳의 수중여를 노려 많은 입질을 받아냈다. 반면 3호 이상의 일반 나일론줄을 사용한 현지 낚시인들은 채비가 바닥에 닿지 않아 고전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합사의 경우 코팅만 두껍게 된 저가 제품보다 아미고 합사처럼 코팅이 얇으면서 부드러운 제품이 입질을 감지하는 데 유리하다. 좋은 합사는 0.5호만 써도 갑오징어를 끌어내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한편 갑오징어가 설 걸린 상황에서 무리하게 당기면 수면 위로 떠오름과 동시에 먹물을 발사하며 털릴 때가 종종 있다. 따라서 갑오징어는 너무 빨리 릴을 감아 수면 위로 띄우지 말고 발밑으로 천천히 끌고 오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랜딩할 곳을 정한 뒤 단숨에 올리는 게 안전한 방법이다. 로드 역시 빅쏘드 E2 782처럼 전반적으로 휨새가 부드러운 릴대가 입질 파악과 끌어내는 과정에서 단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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