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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배스터 - 보성강 주암댐 밑
2013년 10월 4329 4316

 

 

호남 배스터

 

 

 

 

냉수 찾아 모여든 배스들의 화끈한 입질!

 

 

보성강 주암댐 밑

 

 

 

김종현 ygf블루포스·필드스탭, 블로거 블랙훅

 

 

 

전북 지역의 배스터 중 웬만한 곳은 다 꿰차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요즘은 호황현장을 찾기가 어렵다. 결국 두 손을 들고 선배 낚시인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나의 멘토는 박점석 프로. 라팔라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90년대 초부터 배스낚시를 해온 1세대로서 이곳 호남 지역에선 조력이 가장 오래된 베테랑 낚시인이다. 
“박 프로님, 낚시춘추 화보를 취재하려고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어디 좋은 곳이 없을까요?”

 

 

 

   보성강 주암댐 밑 갈대밭에서 배스의 파이팅을 즐기고 있는 필자.

 

 

보성강으로 가도록 하죠. 주암댐 밑

 

보성강은 나도 잘 아는 필드지만 주암댐 밑이라는 포인트가 생소하게 들렸다. 보성에서 발원해 곡성을 거쳐 섬진강과 합류하는 120km의 보성강 줄기 중 주암댐 밑은 중류에 해당하는 곳이다. 박 프로의 다음 얘기를 듣자 머리가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주암댐 밑에 있는 광천교 포인트는 송수관을 통해 댐 바닥의 차가운 물이 흘러들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물이 차고 여름 배스가 잘 낚입니다. 또 여울지대가 많아서 배스를 공략할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주암댐 밑은 저수지와 강이 꽁꽁 얼어버리는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다. 주암댐에서 흘러드는 물은 늘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여 여름엔 차지만 겨울엔 반대로 다른 곳보다 따뜻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7일 박점석 프로와 함께 주암댐 밑을 찾았다.  

 

 

 

  보성감 주암댐 밑 포인트의 진입 기점인 광천교. 

 

 

주암댐 바닥의 시원한 물이 흘러드는 곳

 

우리가 목적지인 전남 순천시 주암면 광천리의 광천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경,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조금이라도 시원한 낚시를 하기 위해 늦은 오후시간을 택한 것이다. 수온을 재보니 24도. 30도 가까이 높은 수온을 보이는 다른 낚시터보다 분명히 물이 찼다. 박점석 프로의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광천교 밑 제방도로에 주차하고 짐을 챙긴 박점석 프로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낚시하면 무더위가 싹 가신다”며 웨이더도 입지 않은 채 첨벙첨벙 물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멍하니 보고 있던 나도 따라서 물로 들어갔다.
광천교 하류의 보가 낚시 시작점이다. 이곳에서 하류 1km 구간을 여울을 따라 이동하면서 공략하기로 하였다. 햇볕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보성강 물에 허벅지까지 몸을 담그니 시원했다. 여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다슬기를 채취하는 마을 주민들이 보였다. 박점석 프로는 “배스는 기본적으로 물흐름을 싫어하는 녀석입니다. 그런데도 여울지대를 포인트로 꼽은 이유는 물흐름이 센 만큼 주변 장애물에 배스가 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하고 말했다.
우리는 먼저 돌출된 연안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속이 느려지고 갈대와 맞닿는 여울 가장자리를 미노우로 공략하기로 했다. 짧은 트위칭과 저킹, 그리고 리트리브를 느리게 하면서 입질을 유도했다.
첫 입질. 날렵한 체고의 20cm 중반 배스가 낚였고 이어서 비슷한 씨알이 계속 낚였다. 유속이 느린 여울의 갈대 가장자리에선 30cm 중반의 배스가 낚여 올라왔다. 배스는 여울을 피해 유속이 느린 갈대 브러시를 이동 통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미노우를 두세 번 짧게 끊어서 치는 트위칭 기법을 사용하여 로드의 팁을 가볍게 톡톡 쳐주다가 3초 정도의 정지동작을 섞어 주는 액션이 주효하였다. 크랭크베이트는 립의 길이가 짧아 1m 전후의 수심을 잠행하는 루어를 택했는데 유속의 저항을 이용한 슬로우 리트리브 기법이 통했다. 크랭크베이트가 여울 바닥의 자갈과 돌에 연속적으로 부딪치는 느낌이 들었다. 30cm급 배스가 올라왔는데 유속의 힘이 더해져서 더욱더 파이팅 넘치는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보성강 주암댐 밑 포인트의 낚시 시작점인 광천교 하류 보. 

 

 

  박점석 프로가 보성강에서 낚은 씨알 굵은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훅싱커 리그로 낚았다.

 

 

여울 주변 장애물 노리면 백발백중

 

하류로 500m가량 내려오자 물살이 잔잔해지고 강폭이 넓어졌다. 우리는 해거름 피딩타임을 이곳 마지막 여울지대에서 맞이하기로 하였다. 이곳엔 큼지막한 수중바위가 산재해있었는데 피딩타임으로 접어들자 여울 끝에서 배스가 피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박점석 프로는 바늘 중간에 싱커가 달린 웨이트훅 리그에 4인치 섀드웜을 꿴 후 여울 끝 바닥층까지 가라앉힌 후, 수중바위 틈새를 공략하였다. 이내 40cm급 배스가 낚였다. 피딩타임을 맞아 씨알이 굵어지는 듯했다. 그 뒤 계속 입질이 들어왔고 낚이는 씨알은 40cm 이상으로 준수했다. 나는 5.5인치 섀드웜 노싱커 리그를 물살에 실어 보냈더니 역시 40cm급 배스가 낚였다. 수면의 피딩 모습을 보고 캐스팅한 톱워터 플러그에는 반응이 없었고 웜 리그로 여울의 유속을 막아주는 큰 바위 뒤쪽을 공략하면 배스가 낚였다.
그렇게 피딩타임 손맛을 만끽하던 중 대물의 입질이 들어왔다. 박점석 프로의 로드가 강하게 휘어졌고 힘겨운 랜딩이 시작되었다. 강하게 저항하는 녀석과 힘겨루기를 하던 박점석 프로가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배스가 아니라고 한다. 힘겨운 랜딩 끝에 올라온 녀석은 다름 아닌 누치. 70cm는 족히 되어 보였다. 누치는 겨울시즌 루어낚시에 종종 낚여 올라오는 손님고기인데 한여름에도 낚여 우리를 놀라게 했다. 박점석 프로는 “이렇게 큰 누치를 낚아본 것도 처음이고 또 여름에 잡아본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su1414

 

 

 보성강 배스의 거친 바늘털이. 박점석 프로가 연안 수풀에 은신해있던 배스를 끌어내고 있다

 

 

 

  보성강에서 70cm가 족히 넘는 대형 누치를 낚은 박점석 프로.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석곡I.C를 빠져나온 후 주암(벌교) 방면 우측도로로 진입해 6km 가면 주암사거리. 광천교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곧이어 광천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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