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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호황터 - 고흥 점암지
2013년 07월 5451 4322

호남 호황터

 

 

 

 

고흥 점암지

 

 

 

 

상류 축사 밑에서 하룻밤에 월척 7마리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남의 농촌은 지금 모내기와 마늘 수확 등으로 한창 일손이 바쁘다. 저수지 한쪽에서 하는 붕어낚시가 농번기의 논일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땀 흘리는 농민들 눈에 여유롭기 그지없는 낚시행위가 예쁘게 보일 리 없다. 이런 시기엔 자연히 농민들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찾게 된다.
그런 낚시터가 없을까? 가급적 평지형이면서도 배수를 하지 않는 저수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최근 고흥 점암지에서 낱마리이지만 씨알 좋은 붕어가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다 싶어 출조지로 잡았다.

 

 

 

 

   월척 호황을 보이고 있는 고흥 점암지. 상류 폐축사 밑에 앉은  정종래 회원이 낚싯대에 손을 얹고 챔질 자세를 취하고 있다.


 

 

 

“최근 글루텐에 5짜 붕어가 두 마리나!”

 

점암지를 찾은 시기는 지난 6월 1일. 매년 이 시기에 호황을 보였던 무넘기 부근을 먼저 가봤다. 5월 중순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수위가 만수위였다. 다행히 배수는 하지 않고 있었다. 물이 차서 제방 아래에 내려가 대를 펼 수 없고 석축이 너무 급경사지대여서 제방 위에서 낚시하기에도 무리가 따랐다.
수심이 다소 얕은 지역을 찾기로 하고 다시 차를 돌려 남쪽 폐축사 밑 포인트로 가봤다. 상류 포인트 주변 논에는 대부분 모내기가 끝나 있었다. 물색이 다소 맑은 듯 보였고, 마름수초가 수면을 덮기 시작했다. 상류 일대에는 산란기 때부터 낚시인들이 분주하게 드나든 흔적이 역력했다. 낚시인들이 만들어놓고 철거하지 않은 ‘불법 좌대’만 해도 6개나 있었다. 저수지의 이런 개인 좌대는 관할군청에 전화하면 바로 철거대상이다.
광주에서 내려온 낚시인 두 명이 대를 드리우고 있었는데 인사를 나누면서 최근 조황을 물었더니 “최근에 글루텐에 4짜 붕어가 여럿 낚이고, 5짜 붕어도 두 마리나 낚인 바 있다”고 말했다. 혹시 떡붕어 5짜 아니었냐고 묻자 다른 낚시인이 낚아낸 토종 5짜 붕어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 점암면 연봉리에 있는 13만6천평의 점암지는 배스가 유입된 뒤 월척 이하는 없는 대물터로 변모했다. 그 많던 새우는 사라지고 떡밥이나 옥수수 같은 식물성 미끼에 붕어가 낚인다. 떡붕어 자원도 많은 저수지여서 5짜 떡붕어가 간혹 낚인다. 그래서 나는 광주 낚시인이 본 5짜 붕어가 행여 떡붕어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상류의 물골지대에 앉은 필자의 대편성 모습.

 

 

 

  고흥 점암지에서 낚인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나의 단골터, 최상류 물골

 

 

나는 점암지로 출조하면 항상 앉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는데 최상류의 물골지대이다. 물골지대는 새물이 내려오는 길목이어서 항상 바닥이 깨끗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이 많이 차올라 장화를 신어야만 진입 가능했다. 
오후 6시. 먼저 옥수수 두 알씩 바늘에 꿰어서 대편성을 하고 있는데 4칸대 찌가 이상했다. 분명 수심을 맞췄는데 찌가 올라와있었다. 입질할 시간이 아니라서 입질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저 찌가 왜 올라와있을까?’ 잠시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찌가 내려가고 있었다. 분명 입질이었다. 부들수초대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부들에 바짝 붙여 찌를 세웠는데 찌를 세우자마자 입질이 올 것이라 생각을 못했기에 그만 첫 입질을 놓치고 말았다.
아쉬움도 잠시, 이번에는 우측 4.5칸대에 입질이 왔다. 찌가 정점에 도달할 즈음 챔질했더니 바늘이 윗턱에 강하게 박히는 느낌이 손목에 전달됨과 동시에 놈이 수초대로 필사적으로 파고들었다. 붕어의 머리를 돌려세워 가장자리로 끌어내고 보니 월척도 한참 넘는 월척이었다. 뜰채에 담아 계측자에 올려보니 34cm다.
축사가 있는 포인트 좌측에 앉은 광주 낚시인이 월척 두 마리를 연거푸 걸어냈다. 크기를 물어보니 35cm는 넘을 것 같다고 한다. 곧이어 그와 동행인 광주 낚시인도 35cm 월척을 낚아냈다.

 

 

 

 

                           고흥 점암지에서 35cm 붕어를 낚은 김광요 회원.

 

 

 

   고흥 점암지의 37cm 월척 붕어. 배스가 유입된 이후 체고가 높아졌다.

 

 

케미 꺾은 지 한 시간 동안 월척 5마리
 

상류 새물 유입구 건너편에 앉은 정종래 회원의 전화가 왔다. 새우미끼로 35cm 월척을 낚았다고 한다. 찌를 얼마나 시원스레 올려주던지 넋을 잃고 찌오름만 바라보고 있다가 챔질 타이밍을 놓치고 재차 올리는 찌를 보고 챔질했는데 월척이었다고 한다. 케미를 꺾은 지 겨우 한 시간 지났는데 벌써 5마리의 월척이 낚였다.
그런데 밤 10시나 됐을까? 좌측을 보니 광주 낚시인들 자리에서 케미 불빛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었다. 밤낚시 일정으로 들어온 줄 알았는데…. 아침에 사진을 촬영하려 했는데 월척이 세 마리나 사라진 것이다.
새벽 2시. 김광요 회원이 글루텐에 37cm 월척을 낚았다고 전화로 알려왔다. 그리고 새벽 4시에 내가 입질을 받아 32cm 월척을 낚아냈다. 옥수수보다 글루텐에 입질이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류 축사 밑 포인트에서 하룻밤에 월척만 7마리가 낚였다.
날이 밝아 슬슬 철수를 준비하던 아침 7시경, 촬영을 위해 차로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무넘기 포인트에서 세 명의 낚시인이 철수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광주에서 온 차현호씨 일행이었다. 살림망을 보니 월척 한 마리와 4짜에 육박하는 붕어가 들어 있었다. 광주에서 퇴근하고 늦게 도착해서 앉기 편한 무넘기에 대를 폈는데 떡밥과 옥수수엔 입질이 없었고 박형국씨가 밤 10시30분에 새우미끼로 교체해 34cm 월척을 낚아내자 다른 일행들도 모든 미끼를 새우로 바꿔 꿰었는데 배스는 입질이 없고 간혹 블루길이 입질하는 속에서 새벽 4시30분경, 차현호씨가 4짜에서 살짝 빠지는 39cm 월척을 낚았다고 말했다.   

가는 길-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을 나와 77번 국도를 따라 고흥 방면으로 20km를 가면 연봉교차로이다. 이곳에서 다시 과역면소재지 쪽으로 우회전하면 도로 좌측에 점암지 동쪽 제방이 보인다.
현지 문의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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